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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정 앞둔 슈틸리케호 "D-2  정신력 싸움"
중국 원정 앞둔 슈틸리케호 "D-2 정신력 싸움"
- 최근 사드문제로 불거진 노골적 반한 감정도 변수 - 홈 텃세 예상...중국 측 한국팀 전세기 운항도 거절 - 한국팀 외부변수 이겨낼 충부한 경험자 다수 포진 - 베팅업체 한국 승리에 2.15배를 책정했다. 반면 중국 승리에 3.6배, 무승부에 3.1배 - 암표값 최대 한화 145만원에 거래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맞 붙을 중국보다 실력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 이렇듯 심리전에서 지지 않으면 이번 한.중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이란(승점 11점, 3승2무)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23일 중국, 28일 시리아를 상대로 2승을 챙긴다면 조 2위까지 가능한 월드컵 본선 직행이 훨씬 수월해진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에 발목을 잡힌다면 본선행 레이스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 승점 9)에 자칫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앞서 슈틸리케호는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시리아전 0-0 무승부와 이란전 0-1 패배 등 2차례 원정에서 승리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원정경기의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냉정하게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우위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8승12무1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당한 0-3으로 진 것이 중국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외적인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인 최근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이 노골적으로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경기는 중국의 상당한 홈 텃세가 예상된다. 이미 중국 당국은 한국 대표팀의 전세기 운항을 거절한 바 있다. 중국 홈 관중들의 극성 응원으로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될 전망이다. 자칫 태극전사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경기가 열리는 허룽스타디움은 불상사가 일어났던 적이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때 한국이 2-0으로 이긴 뒤 중국 관중이 던진 금속 이물질에 붉은악마 여성 응원단이 얼굴에 맞고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다. 중국 당국도 관중 폭력을 우려하고 있다. 허룽스타디움은 4만 석 규모지만 중국 당국이 안전 우려 때문에 80%인 3만1000명만 채우고 대신 공안 1만 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 원정 응원단을 위해 별도로 250석을 구분했고 공안이 원정 응원단 주위에서 경계를 설 예정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나 중국 관중들의 야유에 흔들리거나 동요돼서는 안된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같은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이란과의 원정경기는 선수들이 경기장 분위기에 위축돼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러한 경험이 이번에는 약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 선수들이 외부 변수를 이겨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그는 ”(상대가 홈 경기인 만큼) 무조건 강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밀리기 시작하면 상대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초반 모습에 따라 90분 경기가 결정 날 것이다. 부담감, 압박감을 버티느냐에 따라 경기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허룽스타디움의 잔디가 좋다고 한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너무 안좋다.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관심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손흥민(토트넘)의 측면 빈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가에 쏠린다. 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레퀴야),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득점 감각이 물오른 최전방 원톱 자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측면으로 옮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가운데 한 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누가 선발로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 경기 상황에 맞춰 다른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중국 선수 가운데는 가오린(광저우 헝다), 우레이(상하이 상강) 등이 경계대상이다. 가오린은 체격조건이 좋고 득점 감각도 갖췄다. 지난 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한국 수비를 흔들었던 우레이는 상대 수비벽을 파고드는 돌파력과 스피드가 일품이다. 한편, 7개월 만에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변함없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의 승리 확률을 지난 지난해 9월 보다 높게 책정했다. 경기를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비윈은 한국 승리에 2.15배를 책정했다. 반면 중국 승리에 3.6배, 무승부에 3.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베팅 사이트에서 배당률이 낮은 것은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는 뜻이다. 그만큼 한국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같이 양국의 관심이 증폭되가고 있는 가운데 한중전 ."암표값은 최고 145만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21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 입구 부근에서는 이러한 푯말을 든 중국인 암표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22일 다시 허룽스타디움을 찾았을 때, 암표상들은 행인들에게 남는 표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있었다. 암표상 중 한 명에게 380위안(약 6만2천원) 짜리 표를 얼마에 매입하는지 묻자 약 2배인 700위안(약 11만4천원)을 쳐주겠다고 제안해왔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중국 매체 펑황(鳳凰)스포츠는 "인터넷 거래사이트에서 1천280 위안(약 21만원)짜리 입장권이 8천888 위안(약 14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의 입장권 공식 가격은 180 위안(약 2만9천원), 380위안, 480위안(약 7만원), 580위안(약 9만5천원), 880위안(약 14만3천원), 그리고 1천280위안 등 6종류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에서 8천888위안에 파는 사람은 "에누리는 안된다"고 못 박았고, 같은 구역표를 5천위안(약 82만원)에 판 사람은 "양심적인 가격이다"고 적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인터넷에서 380위안 짜리 입장권을 1천480위안(약 24만2천원)에 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상의 흰색의 원정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창사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뤄지는 한국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의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반면 중국은 상의 빨간색의 홈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안철수, "종교개혁은 사회개혁의 정신"...이해 가로막은 논쟁과 역사의 반면교사
안철수, "종교개혁은 사회개혁의 정신"...이해 가로막은 논쟁과 역사의 반면교사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종교계 인사들과의 면담일정을 이어가며 '통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포럼'에 참석해 개신교 인사들과 만나고 예배했다. 지난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를 예방한 뒤 두 번째 기독교계 방문이기도 하다. 안 전 대표는 "종교개혁은 사회개혁의 정신이자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았던 논쟁과 역사에 대한 반면교사로, 통합의 가치를 교훈으로 전해주고 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께서 온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정치권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어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예방했다. 자승 스님은 "최근 애국의 표현이 촛불로, 태극기로 다양하게 표현됐지만 진정한 애국은 서로 인정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정말 치유가 필요한 때 같다"며 "통합이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품고 인정하는 데서 오는게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치인이 유념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자기와 같은 생각으로 만들려고 하고 그것을 통합이라 착각하면, 오히려 갈등이라는 반대의 결과를 만들게 된다. 저도 최근에 절감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영등포경찰서를 들러 예비후보등록을 위한 전과기록증명서를 발급받고, 근무 중인 경찰관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경찰서 방문 후, 기자들의 경찰수사권 독립에 대한 질문에는 "원칙적으로 수사는 경찰이 하고 검찰은 수사 지휘, 기소권을 가지는 게 맞다.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안 전 대표는 조만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뒤 '안철수식 개혁 방정식'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신질환 의료급여 수가 체계 개선
정신질환 의료급여 수가 체계 개선
- 정신질환 입원수가 4.4% 인상, 장기입원 유인은 억제 - 외래수가는 정액→행위별수가 체계로 개편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월 13일부터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를 평균 4.4% 인상하고, 외래수가는 종전 정액제에서 행위별수가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2008년 10월 이후 동결된 정신질환 입원수가가 평균 43,470원에서 45,400원(G2등급 기준)으로 4.4% 입원수가가 인상된다. 정신질환 입원수가는 의료기관의 진료 인력(전문의, 간호사 등) 수준에 따라 5개 등급(G1~5)으로 차등 적용(G2등급 기관이 가장 많음)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초기(1일~3개월) 입원환자(8.5% 인상)와 장기(1년이상) 입원환자(1.7% 인상) 간 인상율을 차등 적용하여 불필요한 만성 장기입원에 대한 유인이 억제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곧바로 퇴원하기 어려운 환자가 입원치료 후 환경에 더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낮병동 수가도 6% 인상했다.(G2등급 기준 33,000원 → 34,980원) 외래수가 체계 개편으로는 의료급여 제도 도입(’77년~)때부터 유지되어 온 정신질환 외래수가가 1일당 정액제에서 행위별수가제로 개편된다. 그간 정신질환은 만성질환적 성격과 상담요법이나 투약 등 진료의 내용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어 진료비용의 변화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타 질환과 달리 외래수가를 정액제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후 치료효과가 높은 다양한 치료법(심층요법, 집중요법 등)과 약품들이 개발되어 실제 치료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 되면서 현 정액 수가체계에서는 그러한 치료 행위에 대한 비용을 적절히 보상하지 못하고 있어 정신질환 의료급여 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적정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그간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정신 의료계, 환자단체 등과 수가 개선에 대해 지속 논의해왔고, 그 결과 의료급여 환자들에도 적정한 외래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년 3월부터 정신질환 외래수가를 건강보험과 동일하게 행위별수가 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외래 본인부담 경감은 이와 병행하여 최근 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 유병율의 빠른 증가와 높은 자살율 등의 상황을 감안해 정신질환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정신과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 본인부담율을 건강보험의 1/2 수준으로 조정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신질환 의료급여 수가 개편은 의료계와 환자단체, 관련 학계,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온 결과”라며, “이를 통해 정신질환 의료급여 환자들은 더 효과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한편,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적합한 적정 수준의 진료를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병국 “탄핵심판 앞두고 갈등 절정"…국가통합 향해 3.1정신 되새겨야
정병국 “탄핵심판 앞두고 갈등 절정"…국가통합 향해 3.1정신 되새겨야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바른정당 정병국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정치권이 국가 통합을 향해 3·1운동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대표는 1일 '3·1절 메시지'에서 "3·1절을 맞아 정치권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헌법재판소의 어떠한 결정도 헌법정신에 입각해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가통합을 향한 공동의 노력에 정치적 사명을 다함으로써 순국선열의 고귀한 삼일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안타깝게도 98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3·1절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국민적 분열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제 치하 국가 독립을 향한 3·1절의 숭고한 정신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국가 분열과 대 충돌로 얼룩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전 세계가 높이 평가했던 평화시위가 폭력시위로 변질될 우려 또한 현실이 되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국가 분열의 위기에 국회의 역할은 길거리에 나가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 약속'과 '지지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기를 맞아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의 길"이라며 "국가 위기 앞에 여야, 보수 진보, 좌우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자유한국당은 "여야합의 국회정신 오도와 남용 말라"
민주당, 자유한국당은 "여야합의 국회정신 오도와 남용 말라"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5일 2월 국회 상임위 일정과 관련, "어제 자유한국당은 환노위의 청문회 개최 의결을 문제 삼으며 2월 국회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노동자 백혈병 피해, 자유당에는 아무것도 아닌가", "이랜드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엠비씨 노조탄압. 자유당에게는 안중에도 없는가", 라며 자유한국당이 내세운 명분은 여야 합의 정신 위배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고통 외면하고 환노위 상임위장을 뛰쳐나간 것은 정작 자유한국당"인데 십분 양보해 따져보겠다.며, "자유한국당이 내세우는 여야합의가 우리 노동자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과 건강보다 소중한가"라며 따져물었다. 또, 자유한국당이 내세우는 "여야합의가 방송의 공정성과 노동3권보다 우위에 서는가", 그리고 "자유당이 말하는 여야합의가 사용자의 전횡으로 고통 받는 우리국민 월급노동자의 눈물과 고통보다 소중한가"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거듭 이야기 하지만 "긴급한 국민고통현장에 대한 논의를 외면하고 장을 뛰쳐나간 것은 자유한국당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여야합의 국회정신의 참된 정신을 오도하지 마라. 남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을 외면하고 민심을 분노하게 한 이승만의 자유당이 어떤 말로를 맞이하게 되었는지 박근혜의 자유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충언했다.
4野 "정신 못 차렸다" 새누리당 맹비난...정우택 교섭단체 연설
4野 "정신 못 차렸다" 새누리당 맹비난...정우택 교섭단체 연설
- 바른정당, 반성한다며 야당 비판에 연민마저 느껴져 - 민주당 "새누리당, 대선후보 낼 자격 없어 - 국민의당, 황교안 대선후보 세우려 줄기세포치료 - 정의당, 보수 정권 재창출…후안무치의 극치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야당이 일제히 맹비난했다. 야당은 이날 정 원내대표의 대표연설 직후 논평을 통해 맹 폭격을 가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릎 꿇고 반성을 한다면서도 원색적인 단어일색으로 야당을 비판하며 모든 화살을 야당으로 돌리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연민마저 느낀다"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어떻게 이 혼란과 파탄에 대해 제3자 인양 정치논평, 시사논평을 할 수 있느냐"면서 "정치평론가로 이직하셔야 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국정안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집권당이 민생안정에만 집중해야 할 황 권한대행의 부적절한 대권행보를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는 것이 정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바라본 한 국민의 한탄 섞인 일갈"이라고 비하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보수정권의 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에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사인(私人)과 공모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속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낼 자격도, 내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 죄송하다, 사죄드린다 세 마디면 족할 이야기"라면서 "정권재창출을 운운하며 끝없는 야욕을 드러낸 연설은 국민이 듣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편,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원내대표의 연설을 "한 마디로 '어이가 없네'라고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앞에서는 경제위기, 외교·안보 위기, 청년실업 등을 외치고 있지만 뒤에서는 정권 창출이라는 더러운 탐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선후보로 와달라는 새누리당의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은 황 권한대행에게 박 대통령의 허물을 벗기고 대선후보로 세우기 위해 줄기세포치료를 해주고 있는 형국"이라며 "국정농단의 공범으로서 국민 앞에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 정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새누리당이 정신 차리는 일은 영원히 없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뚜렷이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한 대변인은 "뻔뻔한 것에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보수 정권 재창출이라니 기도 안차는 말"이라며 "박근혜-최순실 사태의 공범이 감히 정권을 다시 잡겠다는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을 대선주자로 내세우고 개헌으로 생존을 모색하려는 새누리당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섭, 인명진 새누리당 껴안고 투신하는 논개정신?
이동섭, 인명진 새누리당 껴안고 투신하는 논개정신?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은 17일 오전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노릇 제대로 했으면 최순실 사태 여기까지 왔겠냐”고 금도를 넘어선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동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지난달 “야당은 최순실 부역야당이냐”고 한데 이어 연일 망언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비로소 완전한 새누리人으로 거듭나셨다며, 집권 내내 ‘잘되면 여당탓, 안되면 야당탓’을 일삼던 새누리당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축하드린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천만 촛불 민심을 무시하고 비난의 화살을 야당으로 돌리는 인 위원장의 뻔뻔함에 감탄스럽기까지 하다면서, 오죽하면 연일 이어지는 인 위원장의 망언을 두고, ‘알고보면 새누리당을 끌어안고 투신하는 논개정신 아니냐’는 유머가 온라인상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공당(公黨), 그것도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말의 경중을 가려 하시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책임을지지 못할망정, 계속해서 망언을 한다면, 성난 촛불이 횃불로 화(化)하여 인 위원장과 새누리당을 향해 타오를 것을 인 워원장에게 엄중이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5차 청문회…최순실 "정신이 회폐"해 있다
5차 청문회…최순실 "정신이 회폐"해 있다
- 최순실, 청문회 불출석 사유…"정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달라" - 하태경 의원 "회폐는 황폐와 피폐 합성한 신조어인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최순실이 22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 불참했다. 이날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최순실 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순실 씨가 제출한 불추석 사유서에는 또다시 황당한 ‘오자’가 발견됐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공개한 사유사에는 최순실은 "저는 현재 서울지방법원에 형사사건에 연관되어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정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있다. '회폐'라는 표현은 국어사전에 조차 없는 표현으로, 최순실이 '공항장애'에 이어 '한글장애'가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최순실의 '공항' 장애가 다 나았다"며 "대신 심신이 '회폐'하다고 한다. 최순실이 고쳤다는 연설문 원본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솟구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회폐는 황폐와 피폐를 합성한 신조어인가? 최순실의 연설문 세계 너무 미스테리하다"고 꼬집었다. 최순실은 아울러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3조 1항과, 형사소송법 제148조를 들어 증언을 거부했다. 국회증언감정법 제3조 1항은 '증인은 형사소송법 제148조 또는 제149조의 규정에 해당하는 경우에 선서·증언 또는 서류등의 제출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형사소송법 제148조(근친자의 형사책임과 증언거부)는 '누구든지 자기나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한 관계있는 자가 형사소추 또는 공소제기를 당하거나 유죄판결을 받을 사실이 발견될 염려있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자유 예술정신 지향, 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시상식
자유 예술정신 지향, 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시상식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가 12일 오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6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 공헌예술가상 수상자로는 시인 이건청(한양대 명예교수)와 문학평론가 이유식(한국문인협회 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예술가상에는 안무가 김미숙, 시조시인 김재황, 서양화가 최예태, 지휘자 이영칠, 연극 고선웅, 영화배우 이병헌, 예술비평가 정중헌, 서에가 추진호가 수상했다.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부문에서는 김형남 세종대 교수 등 7명, 주목할 예술가 부문에서는 발레리나 이지혜 등 8명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1980년 창립 이래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은 예술공헌,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예술평론, 전통 등에 걸친 권위 있는 상이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공헌예술가 예술공헌상 이건청(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한양대 명예교수) 예술평론공로상 이유식(문학평론가, 수필가, 한국 문인협회고문) ▲최우수예술가 무용 김미숙(안무가, 전주대사습 장원 등, 세이셀 등 해외 시장 개척) 문학 김재황(시조시인, 한국녹색문인회 회장 등 역임, ‘장자가 들려주는 우언’) 미술 최예태(서양화가, 한국현대미술가협회 회장, ‘붉은산의 판타지’) 연극 고선웅(연극연출가, ‘산허구리’ ‘홍도’ 연출) 영화 이병헌(영화배우, ‘내부자들’ ‘마스터’ 출연) 음악 이영칠(지휘자, 불가리아 소피아 오케스트라 등 지휘) 예술평론상 정중헌(예술비평가, 방송비평학회 회장, ‘연극동네 대학로는 재밌다’) 전통 추진호(서예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 입선 등)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무용 김형남(현대무용, 세종대 교수) 문학 김춘란(소설가, ‘중국여자 한국남자’ 등) 미술 안진의(한국화가,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 미술 오호숙(서양화가,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대상 등) 공연연출 이영일(연출가, 가천대 교수) 음악 쿨레 칸(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 팀) 전통 안정규(서예가, 안정규 서예전(경인미술관) ▲주목할예술가 무용 이지혜(발레리나, 발레 ‘길’ 등, 이화여대 무용과 초빙교수) 무용 윤하영(한국무용, ‘연연-자연에 가 닿다’ 등, 순헌무용단 단원) 무용 안영준(현대무용, ‘당신의 바닥’ 등 국립현대무용단 객원안무가) 미술 유용상(서양화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입선 등) 미술 정창균(서양화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 등) 연극 배준성(뮤지컬 배우, ‘짐숭가’ 등) 음악 고보석(거문고 연주자, 화음의 정원’ 등,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 등) 전통 민선희(맥간공예가, 청주예맥회장) ▲청년예술가 뉴 제너레이션 박관정(현대무용, 한국현대무용협회 신인상, 한양대 석사과정) 뉴제너레이션 윤하정(판소리, 학생음협콩쿠르 판소리 1등, 용인대 국악과 4학년) 영 아티스트 강주희(한국무용, 동아무용콩쿠르 학생부 창작 금상, 계원예고 3학년) 영 아티스트 장지원(한국무용, ‘소리누리예술단’ 활동 등, 국악고 3학년) 영 아티스트 이세림(현대무용, 예총 무용콩쿠르 특상, 덕원여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