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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북도지사예비후보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열자”
임정엽 전북도지사예비후보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열자”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조선소 회생약속 지켜달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회생 방안”을 촉구하며 “대한민국은 봄을 맞았지만 전북은 경제 비상시국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구 30만 명 도 안 되는 군산시는 1년 만에 초토화됐고, 전북경제를 받쳐오던 효자산업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생산 유발효과 2조2,000억원, 일자리 6,000개로 군산시 산업의 24%를 차지했다. 한국GM 군산공장은 전북 수출 물량 30%, 직접고용 3,500명, 유관업체까지 1만명이 넘는 고용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은 일자리를 빼앗긴 가장들이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세납부 1%, 법인세 납부 0.7%, 지역소득 비중 2.9%, 이것이 대한민국 경제 꼴찌인 전북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임 예비후보는 “전북경제 위기타개를 위해 소속 정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 정당과 청와대, 경제부처장관들이 머리를 맞대는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열자”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해 전북지역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인 정동영, 김광수, 김종회 의원과 박주현 의원이 참석했다.
국악 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1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개막
국악 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1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개막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판소리 ‘흥보가’ 속 제비 노정기를 모티브로 한 국악 뮤지컬이 찾아온다. 구로문화재단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연말을 맞아 어린이 국악 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를 16일부터 18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 올린다. 창작 초연 작품으로 ‘흥보가’의 한 대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창조했다. 날지 못하는 제비의 기상천외한 모험과 성장 이야기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았다. ‘흥보가’에서 다리가 부러진 막내 제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자신을 구해준 흥보 가족을 위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렸다. 최용석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오래 전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구로문화재단은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인연을 맺었다.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공연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월엔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을 공연했고 현재는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소리판’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국내 번식지 최초로 발견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국내 번식지 최초로 발견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국문명 가칭)'의 어미새 5마리가 전남의 한 무인도에서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개체 번식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국내 첫 발견된 종으로 현재까지 국문 명칭이 없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법적 관리대상종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음 뿔제비갈매기는 국립생태원이 위탁 수행 중인 '2016년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 과정' 중, 올해 4월에 발견됐다.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는 환경부가 2014년 12월에 수립한 제2차 특정도서 보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500곳(매년 50곳)의 무인도에 대한 자연환경을 조사하는 것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괭이갈매기 무리에 섞여 번식을 시도하는 뿔제비갈매기 한 쌍을 발견한 이후, 문화재청․국립생물자원관 등 관련기관에 요청하여 다른 조사자와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2개월간 번식과정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그간 뿔제비갈매기 어미새 5마리를 확인했으며, 그 중 두 쌍이 산란하는 것을 포착했다. 한 쌍은 알을 품는 과정 중에 부화에 실패했고 다른 한 쌍만이 번식에 성공하여 어린새 1마리를 키운 후 함께 번식지를 벗어난 것을 확인했다. 뿔제비갈매기는 지구상에 남아 있는 개체수가 1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간하는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급종(CR, 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다. 종 생태에 관한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신비한 새로, 1930년대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채집된 소수의 표본을 근거로 중국 동쪽 해안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월동한다는 제한적인 정보만이 있다. 63년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었다가 2000년에 중국 푸젠성의 마츠섬(Matzu)에서 4쌍이 다시 발견됐다. 뿔제비갈매기는 중국 지장성의 지안섬(Jiushan), 우즈산섬(Wuzhishan), 푸젠성의 마츠섬 등 단 3곳에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뿔제비갈매기가 발견되고 번식에도 성공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세계 4번째 번식지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뿔제비갈매기의 번식지로 확인된 무인도를 특정도서로 지정하여 번식지를 보호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을 검토하는 등 보호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