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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중국 공동체’ 협약 및 간담회 개최
‘김해시-중국 공동체’ 협약 및 간담회 개최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김해시는 8일 김해시-중국 공동체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및 재난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감염병 예방과 재난 상황에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함께 대처함으로써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국가별 외국인 공동체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여 추진되었다. 외국인 공동체와의 예정된 협약식 총 5개국(우즈벡,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네팔)중 지난 7월 10일 우즈베키스탄 공동체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7월 22일 베트남과의 협약식을 개최하였고, 금회 중국과의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코로나19 등 감염병 및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및 협력 ▲ 외국인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연대 및 협력 ▲ 위기에 처한 외국인 발굴 및 지원 연계 ▲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 있다. 협약에 따라 김해시는 ▲ 안전재난 및 생활 정보를 공유 ▲ 외국인주민의 지역 정착을 위한 사회적응 사업을 추진 ▲ 위기에 처한 외국인을 위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추진 ▲ 협약 주체 간 세부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외국인 공동체는 ▲ 외국인주민이 김해시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체계를 마련하여 동참해야 한다. 김해시는 외국인주민이 31,744명(‘20.10.30. 통계청 발표)으로 경남도 내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위기상황 시 긴급지원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각종 정보 전파, 번역 안내문 배포, 외국인 시설 점검 및 방역물품 지원, 통역인력 구성 뿐 아니라 김해중부경찰서·김해다문화치안센터김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외국인 이용이 많은 동상시장과 종로길 등을 찾아 합동으로 주말과 야간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주택 시민복지국장은 “외국인 공동체와의 협약을 통해 외국인주민이 공동체와 소통하며 내국인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코로나19 뿐 아니라 앞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세계유산 탐방 & 우리 문화재청과 ‘문화재사랑’
[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세계유산 탐방 & 우리 문화재청과 ‘문화재사랑’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가 개최한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취안저우(泉州): 송원(宋元) 중국의 세계 해양 비즈니스센터’가 중국의 5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취안저우는 중국 동남 연해에 위치해 바다와 더불어 살아오며, 수천 년 간 해외 교통역사를 가지고 있고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10세기~14세기, 당시 중국 송원 시기 취안저우 항구는 ‘츠퉁강’(刺桐港)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도 이름을 떨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항구와 견주는 ‘동방 제일의 항구’였다. 천년 간, 송원 중국 세계 해양 비즈니스센터는 취안저우에서 정성껏 보존된 동시에 활발하게 이용되었다. 새로운 시기로 접어들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방안이 이들 유적지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해 취안저우에 새로운 기회를 불러왔다.] 윗 글은 최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게재(揭載)된 기사 [중국 해양문명 재발견-중국 ‘취안저우 세계유산 탐방](全文)입니다. 사진자료도 16매 수록되었는데, 이 칼럼에서는 2매만 게재합니다. ’제44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가 7월 16일 중국 푸젠(福建) 푸저우(福州)에서 열렸는데, 푸저우는 2200년이 넘는 도시 역사를 가진 국가 역사문화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푸저우 선언’(福州宣言)을 채택하고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천명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문화관광부(中華人民共和國 文化和旅游部)는 중국의 문화와 예술, 관광 업무를 총괄하여 관리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소속 기관!.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후인 1970년 6월 22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문화부의 해체를 결정, 국무원문화조 수립...2018년 문화부를 문화관광부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이 기관의 한 부서의 업무-[무형 문화 유산 보호 정책 초안 관련 법률과 규정의 개발, 계획을 대신하여 국가 무형 문화 유산 보호 프로젝트의 개발, 무형 문화 유산 보호 작업, 계약자보고 및 국가 무형 문화 유산 항목 대신 작품의 리뷰를 조직, 조직 탁월한 보편적 일 국가 문화 유산의 구현]! 우리 문화재청과는 규모가 아주 다릅니다. 대한민국 [문화재청]!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조사·연구 및 선양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으로, 1999년 5월 24일 문화재관리국을 개편하여 발족하였으며,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문화재청 검색! [문화재 종목별 검색]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시도유형문화재·시도무형문화재·시도기념물·시도민속문화재·시도등록문화재·문화재자료.이북5도무형문화재-14605 자료], [국보-350 자료], [보물-2263 자료], [사적-519 자료], [명승-120 자료], [천연기념물-464 자료], [국가무형문화재 150 자료], [국가민속문화재 305 자료], [국가민속문화재 904 자료]- [우리지역 문화재]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청애서 <문화재사랑>을 발간하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아주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무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신청, 구독 추천! 조금 지난 <문화재사랑> 제6월호에서 ‘개’ 얘기가 나와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사 제목은 “한반도의 토종 견공 둘 풍산개 vs 경산의 삽살개”, 부제는 “범 내려오다 ‘풍산개’ 보고 도로 올라간다”! 전문을 요약(발췌) 소개하고자 합니다 ‘호랑이 잡는 개’로 알려진 풍산개는 북한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냥개로 사육되어 왔던 견종입니다..풍산개는 오래전부터 전문 수렵견으로 육성되어 왔기에 노루, 고라니, 멧돼지 등 여러가지 동물을 사냥하며 사냥개로서 뿌리 깊은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그 사냥 실력 또한 수많은 견종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옛말에 “풍산개 3마리를 풀면 호랑이도 잡아온다“라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로도 풍산개는 민첩하고 용맹할 뿐 아니라 담력이 강해 어떤 맹수가 앞에 있더라도 겁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표적으로 삼은 사냥감은 뛰어난 후각과 빠른 기동력을 이용해 끝까지 추격해서 어떻게든 사냥을 마치는 뛰어난 근성도 있습니다. 풍산개는 북한의 대표적인 동물 천연기념물! 북한은 자연유산을 명승지와 천연기념물로 관리하며 그 법제는 ‘명승지·천연기념물 보호법(1995)’과 ‘민족유산보호법(2015, 2019)’에 따릅니다. 북한의 <천연기념물도감> 2005~2010년 자료를 보면 북한은 488건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어 있으며 그중 동물이 106건입니다. 북한의 천연기념물 지정 기준에서 동물은 풍산개와 같이 북한 고유의 집짐승 또는 씨원종으로 순종 보존에 의의가 있는 종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풍산개는 한국 특산종으로 일제강점기인 1942년 조선총독부가 함경남도 풍산군 원산의 풍산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고, 북한에서는 1965년경부터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해 고유한 특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969년 광덕리에서는 풍산개를 모아 기르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전문적인 풍산개 목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자 같은 외양, 군자 같은 성품의 ‘경산의 삽살개’! 삽살개는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 널리 서식한 우리나라 토종개입니다.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로 알려진 삽살개는 이름 자체도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가사와 민담, 그림에도 자주 등장하는 개입니다. 신라시대에는 주로 귀족 계층에서 길렀고, 통일신라가 망한 이후 일반 백성들이 키우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에는 1960년대부터 30여 마리의 삽살개를 수집하고 보존을 시작했으며, 특히 경산의 삽살개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깃든 우리 민족의 고유개로서 고유 혈통을 인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삽살개 또한 풍산개처럼 중형견이고, 사냥개 기질은 두드러지지 않으나 반려견으로서는 우수한 자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는 가히 반려견(伴侶犬)의 시대! 노벨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로렌츠(Konrad Zacharias Lorenz/1903~1989)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에서 ‘평생을 함께하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풍산개도 삽살개도 우리 민족의 진정한 반려동물입니다. 프랑스의 근대철학자이며 계몽사상가인 볼테르(Voltaire,1694~1778)는 “일반적으로 인간은 개를 닮고 있다. 다른 개가 먼 데서 짖는 것을 듣고 자기도 짖는다.”고! 중국에는 없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풍산개와 삽살개가 인간과 함께 남북을 오가며 뛰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이용웅교수의 [동북아 역사와 문화]& 시진핑과 중국문화
[청로 이용웅 칼럼] 이용웅교수의 [동북아 역사와 문화]& 시진핑과 중국문화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이번 학기에 필자는 사이버강좌 <동북아 역사와 문화>(경남대), <동북아 정세와 문화의 이해>(부경대·인제대·안양대)를 가르쳤습니다. 이 강좌에서 중국(中國) 몫은 4주 12시간입니다. 동북아시아(한·중·일 3개국을 가리키는 말. 넓은 의미로는 몽골, 러시아의 극동 지역 및 시베리아도 포함)의 ‘역사·정세·문화’을 볼 때 비중이 약합니다. 그런데 황하문명의 대국(大國) 중국이 지금도 대국인지...현대 중국문화는 온통 ‘공산당 문화’처럼 보입니다. 지금의 중국문화가 ”시진핑 문화“는 아닐까요? / ★홈페이지 [이용웅교수의 동북아 역사와 문화] 시진핑(習近平)! 출생지-베이징, 학력-칭화 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법학 박사! 현재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최고지도자로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 등의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제18기, 제19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2007년 17기 1중 전회에서 권력 서열 6위로 올랐으며, 2008년 3월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의 부주석이 되었고, 2012년 11월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와 함께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승계! 2013년 3월 14일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에 선출되었습니다. 2018년 3월 11일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의 통치 체계를 수립,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영원한 국가주석”을 꿈꾸고(?) 있습니다. 중국을 국빈(國賓) 방문했던 박근혜 당시 남한 대통령은 2013년 6월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공동 대처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다각적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내용의 '미래비전 공동성명'과 이행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회담에서 “한반도에 대한 중국 국민의 2대 희망 중 하나가 비핵화이고 두 번째가 평화 통일”이라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누구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중국의 입장은 확고하고, 태도는 엄숙하고 진지하다”고 말했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시진핑의 말은 진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각 당사국이 이 기회를 붙잡아 6자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남한 수장(首長)은 “우리 두 정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 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 김정일은 2011년 12월 17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김정은은 곧바로 행정부와 군부를 장악한 최고 지도자로 임명되었고, 2012년 4월 그의 최고 지도자 위치는 로동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의장 등으로 확고해졌습니다. 그럼 2013년 6월의 북한은? 시 주석이 북한을 외면한 것은 아니겠지만, 남한 수장과 좋은 척? 시진핑 주석은 2021년 7월 6일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중국공산당과 세계 정당 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당 협력 강화 인민 행복 추구>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의 일을 잘 처리하여 14억 명 이상 중국 인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이란 숭고한 사업을 촉진하는 것은, 중국공산당의 초지일관 분투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 왈(曰)-‘중국공산당은 각국 정당 및 정치조직과 함께 올바른 역사의 편과 인류 진보의 편에 서서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과 더 나은 세상 건설을 위해 한층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연설 속에서 ‘문화(文化)’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중국! ‘중화 세계의 출범’은 ‘황하(黃河) 문명(文明)’ 입니다. “문명”은 “인지(仁智)가 발달해서 인간 생활이 풍부하고 편리해진 상태. 정신 문화에 대해, 주로 생활조건이나 질서에 대한 물질문화를 이루는 것” 입니다. 중국 역사의 특징은 광대한 영토와 다양한 종족에도 불구하고 중심의 이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문헌에 중국 최초의 왕조 국가로 기록된 하나라(서기전 2070년~1600년)! 황하문명의 한 갈래입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한족을 화하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바로 이곳의 국명에서 유래된 것이다.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황하 문명을 계승해 황하 유역에 세워졌습니다. 그 뒤를 상나라와 주나라가 잇는 과정에서 영토도 넓어지고 그 안으로 다양한 종족이 들어왔지만, 중심지는 여전히 황하 유역이었습니다. 황하 유역의 평야 지대를 일컫는 ‘중원(中原)’과 중국인을 일컫는 ‘화하(華夏)’라는 말은 이 무렵 생겨났습니다.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에서 높은 문화를 이루고 있다는 ‘중화(中華)’ 사상도 이때 싹이 텄습니다. 그들의 생각에 따르면 문화 지대인 중원의 변방에 문화의 세례를 기다리는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 등 이민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민 행복 추구’를 말하면서 ‘문(文)’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서기전 770년 춘추전국 시대가 시작되자 주나라 왕을 천자(天子)로 떠받들던 제후국들이 사실상 독립해 서로 경쟁하고 싸웠습니다. 500년 훨씬 넘게 계속된 춘추전국 시대! 그 뒤, 진나라를 거쳐, 서기전 202년 통일 제국으로 등장한 것이 한나라였습니다. 한나라는 유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화사상을 확립했습니다. 이후 2000년 넘게 동북아시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되는 중화제국은 이렇게 탄생했으며, 그 중심지는 여전히 중원 한복판의 장안이었다. 중국 문화도 동행을 했습니다. 중국문화(中國文化))! 그 과거를 다음 <인민일보> 기사에서 확인해 봅니다. ‘신문’은 “제44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가 7월 16일 중국 푸젠(福建) 푸저우(福州)에서 열렸습니다. 푸저우는 2200년이 넘는 도시 역사를 가진 국가 역사문화도시! 푸저우 중축선(中軸線)을 따라 걸으면,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통해 푸저우만의 특징과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구태여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황하 문명’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중국 문화는 분명 거대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 옛 문화는 지하에서 영원할 것입니다. 현재도 중국문화는 중국인들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중국이 자랑하는 문화는 그 역사를 바탕으로 한 현대 문화예술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예로 들어봅니다. 중국 고대 신화 속 두 남녀의 낭만적인 사랑이야기 “금면왕조(金面王朝)”와 중국 소수민족의 역사를 그린 ”인상 여강(印象 麗江/장예모 감독 연출)“ 입니다. 나쁘게 얘기하면 상업 문화의 결정체? 유교의 시조인 공자(孔子)의 말씀도 ‘별로’인 오늘의 중국문화입니다. 시진핑은 아는지?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중국 청도에 청운한국학교가 세워진다”...서영교 행안위원장,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착공식 환영
“중국 청도에 청운한국학교가 세워진다”...서영교 행안위원장,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착공식 환영
중국 청도에서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청운한국학교’ 이전 신축 착공식이 열려 교육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이사장 정효권)’는 2019년 칭다오공항 이전에 따른 임차료 부담과 함께 체육관·강당 등 기본적 교육 시설 부재와 건물 노후화 진행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학교 신축이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칭다오 한국인회를 중심으로 ‘청운한국학교’ 신축교사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운동이 진행되었고, 칭다오 한국인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중국 정부와 신뢰를 쌓은 결과 중국 칭다오시정부의 협조로 학교를 이전할 부지도 확보했지만 교육부의 예산지원 없이는 학교 건립을 위한 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표명했다. 이에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갑)은 중국 칭다오 한국인회 송년행사에 참석하여 청운한국학교 신축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청운한국학교를 이전해 건립할 경우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기금모금행사에도 함께 하는 등 20대 국회 교육위원으로서 청운한국학교 이전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의원은 칭다오 한국인회와 교육부 관계자들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청운한국학교’ 건립을 위한 예산의 일부가 확보되었으며, 코로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지매입 및 설계 허가 완료 끝에 이번 19일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중국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도 모두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아이들을 위한 국가의 지원은 당연하다는 소신으로 예산 확보에 힘썼다”고 밝히며, “코로나19라는 역경 속에서도 신축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된 것은 정효권 이사장님과 이덕호 칭다오 한국인회장님 등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영교 위원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청운한국학교’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재외동포 학생들의 염원을 담은 꿈키움 장소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한인회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서영교 의원은 칭다오청운학교 건립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등 이전부터 칭다오 교민사회와의 인연으로 칭다오한국인회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은 칭다오 멍판리 시장,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장하성 대사,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칭다오청운한국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노력이 만든 성과다고 덧붙였다.
”한류닷컴(주) 중국 하얼빈 TV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제품 CF영상 송출 시작“
”한류닷컴(주) 중국 하얼빈 TV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제품 CF영상 송출 시작“
[선데이뉴스신문] 한류닷컴(주) 관계자 두 명이 지난 6월 17일 중국으로 출국하여 현재 중국 하얼빈 TV와 편성 일정과 심의에 대한 내용으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CF 광고를 촬영하는 모델과 수출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 촬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중국 국무원 직속 기구이며 중국의 미디어 감시기구인 광전총국 內 방송광고위원회 TV 분과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유통회사 ‘미세북경무역유한공사’를 설립했다”며 “중국 국영 방송국과 한국 제품 송출 및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중국 內 5개 방송국(베이징 TV, 하얼빈 TV, 충칭 TV, 시안 TV, 션전 TV)과 계약하여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하여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 및 수출을 하게 됐다”라며, 현재 중국에 나가있는 관계자들이 하얼빈 TV와 편성 일정이 잡히는대로 시범 방송을 시작하여 본격적인 방송 송출 및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진 대표는 이번 하얼빈 TV 송출을 시작으로 베이징 TV, 션젼 TV, 충칭 TV, 시안 TV도 순차적으로 송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은 품질이나 기능성 면에서 중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뛰어나기 때문에 국영 방송국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영상을 송출하고, 방송국과 계약 되어 있는 대상(왕하이)과 대리상을 통해 중국 전역에 유통을 할 계획이며, 코로나로 힘든 중소기업 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이며, 중국 국영 방송국을 통한 유통과 수출로 매출을 증대시켜 한류닷컴(주)의 IPO(기업공개)를 위해 매진하고,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지난주 개발팀과 계약을 체결하여 플랫폼 개발에 전적으로 매진할 것을 밝혔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크고 작은 행사와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으며, 지난 6월 24일에 경북 영주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선정한 5명의 영주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청로 이용웅 칼럼] 21년 7월 1일-중국 共産黨 100주년 기념일 & 6.25 遺憾
[청로 이용웅 칼럼] 21년 7월 1일-중국 共産黨 100주년 기념일 & 6.25 遺憾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중국공산당-5·4운동의 지도자로서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1917)의 승리 이후 공산주의자가 된 리다자오, 천두슈 등의 혁명가들이 창당. 1920년대의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마오쩌둥, 류사오치, 리리싼 등의 공산당원들은 도시 노동조합의 결성을 시작. 1924년 공산당은 국민당과 최초로 합작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으나, 장제스 휘하의 국민당이 대대적인 숙청. 공산당원들은 농촌지역에서 농민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하여 1931년 중국 남부에서 인구 1,000만 명의 중화 소비에트 정부를 수립. 그러나 국민정부의 공산당 토벌작전으로 붕괴된 후 마오쩌둥과 공산당 잔류부대는 중국 서북부로 향하는 장정(1934~35)의 길에 올라 산시의 옌안에 정착. 2021년 6월 5일까지 중국 공산당 당원 총수는 9514만 8000명이며 당의 기층조직 총수는 486만 4000개. 오늘날 9500여만 명으로 늘어 14억 인구 대국의 장기 집권당이 됨.] 중국의 <人民日報>는 2021년 6월 24일 “6월 21일부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주화가 연이어 발행되었다. 총 9매 기념주화를 발행하고, 일반 기념주화 외에 금화 및 은화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주화’는 최고 규격에 종류도 가장 많다고 했고, “이번에 발행한 금화와 은화 기념주화의 정면 도안은 모두 중화인민공화국 국장과 모란꽃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장엄하고 진중한 느낌을 준다.”고 했습니다. <人民日報>는 2021년 6월 28일 저녁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 문예공연 ‘위대한 여정’(偉大征程)이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중국의 초대 국가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을 비롯한 13명이 상하이서 중국 공산당 창당을 결의하는 1차 전국대표대회를 연 날은 1921년 7월 23일입니다. 그러나 1938년 창당 기념일을 7월 1일로 정했습니다. 비밀결사 탓에 역사적인 날은 뒷날 정밀 조사 결과 확인됐고, 관행에 따라 창당일과 창당 기념일이 나뉜 것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6월 18일 리커창(李克強) 총리 등과 함께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 새로 문을 연 공산당 역사전시관을 둘러봤습니다. 시 주석은 “공산당 역사는 가장 생생하고 설득력 있는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이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우표도 6월 20일 발행됐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2021년 3월 일찌감치 창당 100주년 기념식 관련 가이드 라인을 내놨습니다.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열병식은 하지 않지만, 지난 100년에 대한 해석과 새로운 100년을 위한 좌표를 제시하며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이 유일한 집권당입니다. 그러니까 당의 역사가 곧 국가의 역사입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과 신중국 건국 100년! 중국이 내건 ‘2개의 100년’이란 비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당 100년에 이어 건국 100년을 맞는 2049년까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구상입니다. 그 핵심은 시 주석입니다. 시 주석의 연설은 한편으로 강한 중국의 미래이자 다른 한편으론 공고한 시 주석 권력의 미래일 수 있습니다. 2021년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 대회가 7월 1일 오전 8시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중요 연설을 했습니다. 習 주석은 중요 연설을 통해 “당과 각 민족의 분투를 통해 우리는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했고 중화 대지에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 건설이라는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화민족, 중국 인민,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영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북한! 최근 중공 중앙당사문헌연구원가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에 “중국공산당 100년 대(大) 사건 기록”을 발표했습니다. 10만자 분량으로 1927년 중공 창당 때부터 2021년 6월까지 100년 역사의 주요 사건을 연도별로 기술하고 경우에 따라 평가를 덧붙인 내용입니다. 중앙당사문헌연구원은 중공의 역사 연구 기구입니다. 연구원은 6·25 참전에 대해 “항미원조 전쟁(6·25의 중국식 표현·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지원한다는 뜻)은 위대한 승리로 중국 인민이 세계 동방에 우뚝 섰다는 것을 알린 선언서이자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으로 나아가는 중대 이정표”라고 기술했습니다. 대단한 시진핑! 그가 한국전쟁을? 시 주석은 2020년 10월, 6·25 참전 7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6·25전쟁에 대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대 이정표”라고 했습니다. 당시 시 주석의 연설은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을 옹호하고 전쟁 최대 피해국인 한국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2019년 6월 시 주석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도 100년 주요 사건에 포함시켰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서 북·중 양측은 초심을 잊지 말고 손을 잡고 함께 전진하며 양당, 양국 관계를 더 아름다운 미래로 열어가자고 동의했다”고 했었습니다. 시진핑은 6월 29일, 6·25 전쟁 당시 연합군 100여명을 죽여 중국과 북한에서 영웅 대우를 받은 차이윈전(柴雲振·2018년 사망) 등에게 최고의 중국공산당 당원에게 주는 ‘7·1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는 올해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훈장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1951년 박달봉 유격전에서 적군 100여 명을 죽였고, 피를 뒤집어쓴 채 혼자 남을 때까지 싸웠다”고 했습니다. 박달봉 전투는 1951년 5월 경기도 포천 박달봉 일대에서 한국군·미군·캐나다군과 중국군이 싸운 전투로 시 주석이 국군과 유엔군 장병을 100여 명 이상 사망케 한 인물에게 직접 훈장을 준 것입니다. 중국은 1992년 한국과 수교했지만, 30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6·25를 ‘抗美援朝 전쟁’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진정성이 모호한 한중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당초 우리가 중국의 생각을 모른 채, 혼자 열을 내며 친구 타령을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과 내년이면 수교 30년을 맞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이웃 나라 잔치가 걱정스러운 이유가 태산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兄弟? 맞습니다! 대한민국 통일부는 “북한과 중국은 과거에도 주요 기념일 계기에는 상호 고위 대표단을 교류하는 등의 동향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安易한 대한민국 통일부? 중국은 과연 우리의 友邦? 아닐지 모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과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과 중국 ‘김치’ 遺憾
[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과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과 중국 ‘김치’ 遺憾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대한민국의 한 사전은 “비물질 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産])”을 “연극, 무용, 음악, 공예 기술 따위의 물질이 아닌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 또는 예술적으로 가치가 큰 문화유산”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例文은 [조선족 ‘상모춤’과 ‘민간 이야기’가 최근 중국 국가급 비물질 문화유산에 등재됐다./연합뉴스 2005년 9월], [국내에서는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강진 청자와 전주 한지가 초청됐다. 동아일보 2008년 12월]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비물질 문화유산’이라는 말을 잘 안씁니다. 그런데 북한은 다릅니다. <로동신문>은 북한 민족유산보호국에서 24절기 풍습과 회령 백살구 등 6가지를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했다고 2020년 1월 5일 보도했습니다. 민족유산보호국은 '사회적 관습과 예식 및 노동생활 풍습' 항목에 해당하는 24절기 풍습과 밧줄당기기, 줄넘기, '숨박곡질'(숨바꼭질) 등 4가지를 국가 비물질문화유산에, '전통음식과 식생활풍습'에 속하는 대동강 숭어국과 '사회적 관습과 예식 및 노동생활 풍습'에 해당하는 회령행미(杏美) 등 2가지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을 더해 총 6가지를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하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021년 2월 2일 <로동신문>은 모란봉전설과 묘향산전설, 결혼식 풍습을 국가 비물질문화유산으로, 황해남도 특산음식인 해주교반을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란봉전설과 묘향선전설은 “명승에 깃든 인민들의 고상한 애국정신과 아름다운 생활감정을 종합”한 것으로 “을밀장수”, “청류정의 달밤”, “순오동의 유래”, “선유봉과 해모수” 등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풍습'은 결혼식 절차와 옷차림, 상차림 등 민족교유의 정서와 도덕, 미풍양속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황해남도 지방의 갖가지 재료들을 식생활에 효과적으로 이용한 특산음식인 '해주교반'은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해주교반에는 수양산에서 자란 고사리와 도라지, 참나물을 비롯한 산나물과 해삼, 황각과 함께 닭고기 국물에 뿌린 옹진 김 가루 등 19가지 식재료가 들어가는데, 특히 입동 전후에 띄운 메주에 찹쌀과 길금가루, 고추가루를 같이 넣어 담근 메주장으로 담근 깨고추장이 별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우리의 무형문화재에 속하는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해 “한 민족이 역사발전 과정에 이룩하여 후세에 남긴 정신문화적 재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물질문화유산에는 언어를 포함한 구전전통 및 표현, 전통예술, 사회적 관습과 예식 및 명절행사, 자연과 우주와 관련한 지식과 관습, 전통수공예 등이 속하며, 보급 정도에 따라 국가비물질문화유산과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나눕니다. 그러니까 그냥 우리의 ‘무형문화재’입니다. 북한은 우리의 무형문화재에 속하는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해 “한 민족이 역사발전 과정에 이룩하여 후세에 남긴 정신문화적 재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도 ‘비물질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중국 <人民日報>(2021.6.16.)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중국 제5차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후이차이[徽菜, 안후이(安徽) 요리], 촨차이[川菜, 쓰촨(四川) 요리], 류저우(柳州) 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 등 다양한 음식의 요리법이 등장했습니다. 갈수록 많은 지역 먹거리들이 발굴되어 알려지고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신문에 실린 기사(발췌) 입니다. [헝산(橫山) 둔양(燉羊: 양찜): 헝산 둔양,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손님 대접 요리. 산시(陜西)성 위린(榆林)시 헝산구,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양찜은 현지 대표적인 손님 대접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산초잎, 부추, 백화초[百花草, 학명: Polycarpaea corymbosa (Linnaeus) Lamarck]와 전혀 오염되지 않는 천연 샘물 등이 양고기의 맛을 돋우는 최고의 기본 양념입니다. 따라서 헝산 양고기의 육질은 쫄깃하기로 유명합니다. 천여 년 간, 현지인들은 그들만의 요리법을 종합하고자 노력했는데, 양 고르기, 양 잡기, 고기 삶기 등 과정을 포함하며, 양고기의 품질을 우선으로 하고 양념 배합을 세심하게 조절할 뿐 아니라 고기의 크기, 삶을 때 고기와 물의 비율까지도 세심하게 계산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요리법은 산시성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화양츠바(華陽糍粑: 화양 지역의 감자떡): 화양 츠바, 감자로 만든 짜고 매운 맛의 츠바. 산시성 화인(華陰)시 친링(秦嶺)산맥 중간지대는 산속 온도차가 커서 농작물의 생장 기간이 깁니다. 따라서 현지인들은 이곳에서 생산된 감자가 전분량이 높고 식감도 좋아 츠바 원료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화양 츠바하면 장수이차이(漿水菜)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수이차이는 면을 삶은 국물을 발효시켜 시큼해지면 미나리 등 산나물을 넣은 후 밀봉합니다. 다른 곳의 단 츠바와 달리, 특유의 장수이차이를 뿌리고, 고추기름을 넣는 화양 츠바는 새큼하고 매운맛으로 유명합니다.] [조선족(朝鮮族) 김치: ‘맵고, 짜고, 달고, 새콤’을 합친 요리 / 중국 조선족 전통 음식 중에 김치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조리법이 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족 김치는 광범위한 의미에서 김치, 짠지, 장아찌도 포함하며 가장 흔한 것이 배추를 절인 요리입니다. 김치 절이기는 단순하게 ‘김치+소금’이 아니라 재료 선택, 소금 처리, 양념 조리 면에서 매우 까다롭습니다. 고대 때 김치는 소금이나 식초로 절였다면 지금은 고추,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넣기 때문에, 짠 맛 혹은 새콤한 맛이었던 김치가 맵고, 짜고, 달고, 새콤한 여러 맛을 내게 되었습니다.] 中國!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명색이 대국(大國)인데...56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이 먹는 대한민국의 김치를 ‘중국 조선족 김치’라고 하면서,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이라고 자랑하다니! 참으로...누군가 “국가는 최고의 도덕적 존재‘라고 했습니다. 뜬금없이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 중국국민당(中國國民黨)의 창립자인 손문(孫文/1866~1925)의 <삼민주의(三民主義)>가 생각나는 것은...習近平은 아는지.../ ”개인이 너무 지나치게 자유를 얻어도 안되지만, 국가는완전한 자유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 국가가 자유로 행동하게끔 되면 중국은 강국이 되는 것이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人民日報]의 2021년 봄, 文化 소식 短信 4.
[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人民日報]의 2021년 봄, 文化 소식 短信 4.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중국 [人民日報]의 2021년 봄-文化 소식(短信 4)>을 소개합니다. [短信 1] 제39회 중국 허난(河南) 뤄양(洛陽) 모란문화제- 중국 허난 뤄양, 활짝 핀 모란꽃 국내외 관광객 맞이해 / 중국 허난 뤄양, 활짝 핀 모란꽃 국내외 관광객 맞이해] 제39회 중국 허난(河南) 뤄양(洛陽) 모란문화제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천년고도에는 사방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꽃이 바다를 이루고 차량이 줄지어 이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 중부에 자리한 뤄양은 화하(華夏)문명의 중요한 발상지로 5000여 년의 문명사와 4000여 년의 도시사, 1500여 년의 건도사(建都史: 도읍 역사)가 있다. 뤄양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도읍을 이루고 역사가 길며 왕조가 많은 도시로 고금(古今)의 찬란함이 사람의 발길을 끄는 아름다운 도시다. 모란의 크고 아름다운 꽃송이, 화려한 색채, 단정하고 호화로운 자태는 부귀와 길상, 번영과 번창을 상징하며 중화민족의 번영과 발달, 아름다운 행복을 상징한다. 뤄양 모란은 꽃송이가 크고 색깔이 아름다워 귀티가 난다. 뤄양 모란은 수나라 때부터 심기 시작했고, 당나라 때 성행했고 송나라 때 천하제일이 되었다. 1500여 년간 이어져 온 모란 문화로 ‘천하제일 뤄양 모란’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뤄양 모란 문화제는 5월 10일까지 계속되며 꽃향기 가득한 모란꽃 도시와 뤄양 인민들이 국내외 관광객을 뜨겁게 맞이한다. [短信 2] 산시성 고분군서 2천여 년 전 청동거울 발견- 산시(陝西)성 시셴(西咸)신구 친한신청(秦漢新城)의 전한(前漢) 시대 대형 고분군에서 80여 점의 청동거울이 발견됐다. 이미 2천여 년이 지났지만 청동거울 중 일부는 여전히 사람을 비춰볼 수 있다. 최근 고고학자들이 고분에서 크기가 다르고 스타일이 각양각색인 80여 점의 청동거울을 정리했다. 주잉페이(朱英培) 산시성 고고연구원 다바오쯔(大堡子) 고고팀 팀장은 이들 청동거울의 연대는 전국(戰國)시대 말기에서 전한 말기에 집중돼 있다고 소개했다. 주 팀장은 “시대별로 거울 주조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청동거울의 크기는 차이가 큰 편”이라면서 “거울의 최소 직경은 8cm에 불과하고, 최대 직경은 22.1cm”라고 말했다. 거울은 2천년이 넘는 세월에도 빛바래지 않았다. 한 중형 고분에서 발견된 풀잎무늬 거울의 먼지를 걷어내고 나니 비록 얼룩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을 비춰볼 수 있다. 청동거울은 서로 다른 고분에서 발견됐지만 대부분이 무덤 주인의 머리 부분 옆이나 상반신 주위에 놓여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작은 청동거울 옆에서 작은 비단 조각을 발견했다. 주 팀장은 “이 작은 거울은 비단주머니 안에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사용자는 생전에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 시대에 청동거울은 여성의 전유물이었을까? 고고학자들은 청동거울을 부장한 무덤 주인은 여성에 국한되지 않으며 남성들이 죽은 후에도 청동거울을 부장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부 청동거울에는 부귀영화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었다. 주 팀장은 “이들 명문은 전한 시대 사람들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 이번에 발견된 청동거울은 관중(關中)지역 진한 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청동거울 발전 변천 과정에도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短信 3] 중국 산시성, 2000년 전 대형 목조 우물 발견- 산시(山西)성 고고학연구원은 최근 산시성 양취안(陽泉)시에서 규모가 비교적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구각형 목조 우물을 발견하고 목조재 연대측정 데이터 등을 토대로 축조 및 사용연대가 전국(战国) 말년에서 서한(西漢) 초년이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우물은 평면 구각형 목조 구조물로 깊이가 9m, 상구 내경이 4.5m이다. 우물 벽의 둘레는 중국 고대 순묘(榫卯)구조 기술로 서로 이어 붙여 편백나무 구각형을 만든 후 한 층씩 쌓았다. 견고함을 높이기 위해 쌓는 과정에서 순두(榫頭, 장부)를 한 층씩 교체했으며 현재 38층이 남아있다. [短信 4] 중국 청명절, 옛 사람들의 놀이 문화- 청명절(淸明節)은 중국의 전통 명절이다. 청명절에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며 추모하는 것 외에 야외로 나가 산보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한다. 옛 사람들은 청명절을 이용해 봄소풍을 가기도 하고 공차기 등 운동을 즐겼다. [답청(踏青)] 봄놀이, 춘유(春遊)라고 하기도 하며 옛날에는 탐춘(探春), 순춘(尋春) 등으로도 불렸다. 봄이 되면 자연계는 생기가 넘쳐 교외로 나들이 가기에 좋다. 중국 민간에는 청명절에 교외로 봄놀이를 가는 풍습이 있었다. 답청은 봄에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 것으로 답춘(踏春)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초봄에 교외에 가서 산책하고 꽃놀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에는 청명절을 답청절로 부르기도 했다. 답청절 날짜는 지역마다 다르며 청명에 교외로 봄놀이를 가는 곳이 많다. [축국(蹴鞠)] 국(鞠)은 고무공의 일종으로 피혁으로 만들며, 공 안에는 털이 꽉꽉 채워져 있다. 축국(蹴鞠)은 발로 공을 차는 것으로 고대 청명절에 사람들이 즐겨하는 놀이였다. 전국 시대에 한족 민간에서 오락성을 띤 공차기 놀이가 유행했고, 한나라 시대부터는 병가의 훈련법이 되었으며,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축국 조직과 축국 예술인이 나타났고, 청나라 시대부터 얼음 위에서 하는 공차기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네뛰기] 중국 고대 청명절 풍습 중 하나인 그네뛰기(蕩秋千)는 가죽줄을 잡고 움직인다는 뜻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북쪽 지방의 산융(山戎)족을 정벌할 때 중원에 들여왔고, 한무제(漢武帝) 때 천추만수(千秋萬壽)의 의미를 따 궁중에서 생신을 축하하는 의미로 ‘천추’(千秋)라고 했으나 ‘천추’ 용어 사용이 금기시되면서 훗날 ‘추천(秋千)’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옛날의 그네는 나뭇가지의 갈라진 부분을 사용하여 틀을 만든 다음 오색 비단 끈을 감아 만들었다. 훗날에는 두 개의 밧줄을 사용하고 발판을 놓아 만드는 형태로 점차 발전했다. [사류(射柳)] 버드나무 쏘기, 사류(射柳)는 활쏘기 기술을 연습하는 놀이로 청명절의 풍습 중 하나다. 명나라 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사류는 비둘기를 넣은 조롱박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고 조롱박을 맞혀 비둘기가 날아가면 비둘기가 날아오른 높이로 승부를 결정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침장(沈藏) 김치와 중국, 대한민국 세계김치연구소
[청로 이용웅 칼럼] 침장(沈藏) 김치와 중국, 대한민국 세계김치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김장이 한창이다. 어린 아이들이 매운 입을 다물지도 못하면서 연성 무우쪽을 달라고 보채는 것도 이 철이요, 가난한 아침 상이나마 구수한 배추 밑동으로 흐뭇하게 국을 끓여 먹는 것도 이 철이다. 그러나 무어니 무어니 해도 벌겋게 버무린 고갱이를 어적어적 씹어먹는 맛이란 둘째가라 해도 섭섭하다 할 초겨울의 진미다. 주머니와 의논을 해서 값을 덜 들이고 많이 담그는 재주나, 날씨와 의논을 해서 시지 않게 알맞은 맛을 내는 재주는, 물론 숙련도 필요하겠고 재주도 관계가 있겠지만 이론만 가지고는 안되는 묘리(妙理)가 있는 모양이다. 김장이 반양식(半糧食)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우리네 과동(過冬)에는 없지 못할 필수물이고 보니 김장 잘 담그는 큰 아기가 시집가는데 유리한 것도 까닭이 있다.(천관우/新歲時記·겨울)] [침장(沈藏)=김장] 최근 한 언론매체는 “김치가 위기다. 아니, 김치 종주국이 위기다. 그것도 나라 안팎으로 어렵다. 입맛이 바뀌고 다이어트에 신경 쓴다며 김치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줄어든 사이, 이웃 중국이 훅 치고 들어왔다. 관영 매체가, 유튜버가, 외교관이 이구동성으로 ‘김치는 중국 음식’이란다. 지난해 11월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자국의 절임채소 ‘파오차이(泡菜)’의 국제표준화기구(ISO) 산업표준 제정‘을 알리며 중국의 김치 산업이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됐다.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고 논란을 촉발했다.”고 했습니다. 또 ”구독자가 1400만 명이라는 유명 유튜버 리즈치(李子柒)는 김장을 하고 김치찌개 끓이는 영상을 올리며 ‘Chinese Cuisine(중국 요리)’ ‘Chinese Food(중국 음식)’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양국 네티즌간의 갈등을 조장했습니다. 유엔 주재 중국 대사 장쥔(張軍)은 2021년 1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느닷없이 김치 담그는 사진을 올리고 ‘김치를 만들며 겨울날을 즐겨보시라’고 눙쳤다. 마치 대한민국 외교관처럼. 압권은 지난 3월 알몸의 중국인 남성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는 동영상이었다. 일반 식당에서 널리 쓰이는 중국산 김치를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악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침장(沈藏), 김치는 한민족의 훌륭한 문화 유산입니다. 중국산 김치든 뮈든 경악할 일이 아닙니다. 필자는 대학 강좌 <동북아 역사와 문화>·<동북아 정세(政勢)와 문화의 이해>를 제작하기 위해, 중국의 고금(古今) 역사서, 자료 등을 섭렵(涉獵)했는데, 김치가 중국의 고유 식품이라는 문장이나 말은 아예 없었습니다. 중국이 대국(大國) 문화를 자랑하면서 ‘김치’ 도둑질을 할 리가...오늘의 시진평 정부는 ‘대국’의 얼굴에 먹칠을 한 모리배(謀利輩)들을 발본색원(拔本塞源)하여 체면(體面)치레를 하심이 어떨지? 이제 우리는 [김치=한민족 고유음식]임을 滿天下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최근 중국발 김치 종주국 논쟁과 관련해 김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술적 근거 기반의 통일성 있는 메시지를 도출하기 위해 학자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했습니다. 최근 서울 aT센터 창조룸에서 한국식생활문화학회와 세계김치연구소 주최, 농림축산식품부ㆍ대한민국김치협회ㆍ식품저널 후원으로 “김치, 현재 가치와 미래 대안”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김치 종주국 논쟁을 잠재우려면, ”학술적 근거 기반 통일성 있는 메시지 도출해야“하며, 김치 싱크탱크로서 ‘월드김치센터’, ‘김치진흥원’ 같은 전담기구 설치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충청북도는 2021년 6월까지 중부권 김치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나다. 충청북도는 지난 4월 2일 한 농업 관련 컨설팅 업체에 이 연구를 맡겼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공 김치 거점단지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이 道는 2025년까지 480여억원을 들여 7만㎡ 규모의 공공 김치 거점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충북지역 시·군 등을 대상으로 김치 거점단지 후보지 선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절임배추(괴산), 고추(음성·괴산), 마늘(단양) 등 김치 관련 농특산물 주산지, 교통·접근성이 빼어난 자치단체 등이 거점단지 유치에 나설 전망입니다. 충청북도의 주무관은 ”김치 세계화를 위한 수출을 하려면 4계절 김치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저온 저장 시설 등이 필요하며, 중소 김치 가공업체를 위한 임대 생산 시설, 전통 김치 체험·교육 시설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중부권 공공 김치 거점단지는 우리 김치의 역사·전통과 우수성 등을 세계에 알려 김치 종주국 논란을 불식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며, 기능성 김치 등을 연구·개발해 김치 관련 업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김치 다양화와 저변 확대 역할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김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선 대중가요 한 曲! 북한의 가요 중에 “김치깍두기노래”가 있습니다. 북한 여가수 리경숙 등이 불었는데, 남한에서도 60년대 김 시스터즈 등이 물렀습니다. 가사는 “저 건너집 김첨지 두 량주가/ 아침을 먹을 때/ 김치깍두기 맛 참 좋시다/ 김치깍두기 맛 참 좋시다/ 김치깍두기 맛 참 좋시다/ 만반진수 차려놓고/ 김치깍두기 없으면/ 아주 맛 없네”입니다. 남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새노래 “김치깍두기”가 선보였지만 ‘휘지비지(諱之秘之)’, ‘휘지비지’... 한민족의 김치! 김치는 상고시대부터 소금 등에 절인 상용식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신라·고려를 지나는 동안 국물로 먹을 수 있는 김치가 개발되었고, 18세기 후반부터 고추가 들어간 김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00년대 말까지도 김치 담금법은 채소 그 자체의 맛을 살리는 데 불과했고, 지금과 같은 배추통김치로 담그기 시작한 것은 배추가 개량·발달된 근대에 이르러서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김치 역사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古代는 고사하고 現代까지도 김치에 관심도 없었고, ‘가짜 역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수가 發狂!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訪韓이 아직 불투명하지만, 온다면 꼭 대한민국 ‘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꼭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그가 김치 宗主國이 ‘대한민국’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시진핑이 “大國의 皇帝” 대접을 받지 않을까요?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