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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내·외 방역상황 안정세, 중국발 항공편 증편
보건복지부, 국내·외 방역상황 안정세, 중국발 항공편 증편
[선데이뉴스신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오늘 본부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등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 코로나19 관련 중국 상황 위험 평가 및 방역 조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1,436명이고, 감염재생산 지수는 0.81, 신규 위중증 환자는 216명으로 연속 감소세에 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이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입국자 검사 양성율도 1월 첫 주 18.4%(단기체류자 21.9%)에서 2월 2주 0.7%(단기체류자 1.5%)로 지속 감소중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주(2월 11일)부터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중국발 항공편을 주 62회에서 2월 말까지 주 80회로 증편한 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확진자·중증환자 감소 등 방역 안정 상황에서 탄력적 대응을 위해 다음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은 주 3회(월·수·금)에서 주2회(윌·수)로 조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코로나19 특별대응단(단장 정기석)에서 전문가 브리핑을, 수요일에는 중대본 회의 직후 브리핑을 진행한다. 앞으로도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등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내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회복의 폭을 넓혀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뉴스] 『인사이드 윌리엄』, '중국 라이선스', '영국 쇼케이스', 해외 진출 본격화.
[뮤지컬뉴스] 『인사이드 윌리엄』, '중국 라이선스', '영국 쇼케이스', 해외 진출 본격화.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022년 11월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 쇼케이스' 개최, 2022년 12월 '중국상해문화광장 제작 중국 라이선스 공연'」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분야 선정작으로 2021년 3월 국내 초연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작. 김한솔 / 작곡. 김치영)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닻을 올렸다. [사진='인사이드 윌리엄', 중국 공연 포스터 / 제공=연극열전]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에 맞춰 집필 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 나온다는 재치 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두 작품을 능청스럽게 비튼 패러디로, 전형적인 캐릭터를 깨는 의외성,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이 빚어 낸 아름다운 문학성 그리고 르네상스 풍이 가미된 서정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을 바탕으로 2021년 초연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의 첫 해외 진출지는 중국이다. 우수한 한국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중국 버전으로 제작해온 공신력 있는 제작사 ‘상해문화광장’이 제작하여 <莎翁乐园>이란 중국어 제목으로 2022년 12월 24일부터 2023년 1월1일까지 상해 상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김동연 연출가와 송희진 안무가가 중국 상해에서 직접 중국 현지 배우 및 스태프를 이끌었으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연말연초 최고의 선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실황 영상만으로 작품을 선택한 상해문화광장 측은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작품이라는 직감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어졌다”며 만족스러운 공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인사이드 윌리엄', 영국(런던) 쇼케이스 모습 / 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한편, 셰익스피어의 나라이자 전 세계 뮤지컬의 중심 영국 진출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뗐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22 K-뮤지컬 해외플랫폼 쇼케이스 사업의 일환인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에 선정되어, 지난 2022년 11월 21일, 런던 웨스트엔드 개츠비 맨션 (Gatsby’s Mansion)에서 영국 현지 실력파 배우 및 스태프들이 참여한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런던 쇼케이스는 특히 작품의 현지화에 집중하였다. 한국어 가사에 맞게 작곡된 음악에 다시 영어 가사를 붙였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현지 스태프들과 지속적으로 수정작업을 거치며 단지 한국에서 건너온 작품으로만 보이지 않고, 영국 뮤지컬과도 견주어도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 쇼케이스에 참여한 현지 프로듀서와 관객들 역시 ‘한국 뮤지컬 쇼케이스라고 알고 오지 않았으면 작품의 태생지가 어디였을지 전혀 눈치채지 못 했을 것이라며 작품 자체를 흥미롭게 즐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3년에는 지속적으로 작품을 함께 개발할 현지 협력처를 찾아 영국에서의 본격적인 프로덕션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진출 순항과 동시에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올해 9월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국내 관객을 다시 찾는다. 2년 6개월 만에 재공연되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더욱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표 의장, 주한 중국대사관 찾아 故 장쩌민 전 주석 조문...“韓中 공동번영 큰길 열었다”
김진표 의장, 주한 중국대사관 찾아 故 장쩌민 전 주석 조문...“韓中 공동번영 큰길 열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조문했다. 김 의장은 대사관에 마련된 장 전 주석의 영정 앞에서 묵념한 뒤 조문록에 ‘한중 공동번영의 큰길을 여셨습니다. 미래를 내다보신 주석님의 혜안 덕분에 한국과 중국은 여기까지 함께 올 수 있었습니다.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 앞서 김 의장은 1일 장 전 주석에 대한 조의 서한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보내 “장쩌민 전 국가주석께서 서거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애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서거로 큰 슬픔에 젖어 있을 중국 국민들과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조의와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1926년생인 장쩌민 전 주석은 1989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취임한 데 이어 1993년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10년 이상 최고지도자로써 중국을 이끌었다. 1992년 한국과 수교를 단행했고, 1995년에는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최초로 방한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학용·홍영표·한정애·김두관·양정숙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방송뉴스] 'TBS' 중국어방송, 『천애만리정』, 이주민이 직접 만드는 '단원 FM' 소개.
[방송뉴스] 'TBS' 중국어방송, 『천애만리정』, 이주민이 직접 만드는 '단원 FM' 소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단원 FM', 내외국인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라디오!」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라디오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9월 개국한 경기도 안산의 공동체 라디오 ‘단원FM’에서 이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방송돼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TBS eFM '천애만리정' 방송 모습 / 제공=TBS] 22일 방송된 TBS eFM 중국어 프로그램 <천애만리정>에는 ‘단원FM’의 이주민 출신 프로듀서 박영숙 씨와 진행자 최연화 씨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단원FM’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하는 중국어 프로그램 <음악사랑방(歌之聲)>을 제작하고 있다. 20여 년 전 한국에 온 두 사람은 경기도 안산에 정착해 다문화강사와 어학 강사 그리고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방송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지만 라디오를 통한 소통과 공존이라는 소박한 꿈을 위해 ‘단원FM’ 개국에 동참했다. 프로듀서 박영숙 씨는 라디오 개국과 함께 ‘단원FM’의 상근 프로듀서로 아예 직업을 바꿨다. 박 씨는 "안산 주민은 물론 전국에서도 우리의 방송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면서 "급하지 않게 꾸준히 노력해 한 단계씩 더 나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진행자 최연화 씨는 "100여 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을 글로벌 도시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내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일부 존재한다"라면서 "공동체 라디오의 외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도 안산의 주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다"면서 공동체 라디오 다국어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단원FM’은 중국인 외에 네팔 이주 노동자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있다. 최 씨는 "100여 개 국가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 마음의 소리를 전한다면 진정한 미디어 평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방송 제작에 참여하기를 소망했다. 중국인 DJ 무전(牟珍)이 진행하는 TBS eFM(101.3MHz) <천애만리정(天涯萬里情)>은 한국에 거주하는 중화권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어 방송으로 평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며 중국,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5개 나라의 중국어 방송사들과 활발한 콘텐츠 교류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은 저와 시 주석은 지난 3월 통화와 8월 한중수교 30주년 축하서한을 교환하며 새로운 한중시대를 열어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교류, 인적교류를 포함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전, 나아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중국이 중요하다.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할 것이다. 이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 원활한 흐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 안보화(안보와 경제를 자의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시 주석은 올해 3월 윤 대통령 당선 후 통화를 했고, 서신 방식으로 여러차례 교류했는데, 이는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고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 한중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중국 상주시와 온라인 시민 독서토론회 개최
남양주시, 중국 상주시와 온라인 시민 독서토론회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남양주시는 지난 29일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상주시와의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민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약용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독서토론회에는 양 도시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시민 6명씩 총 12명이 참여했으며, 사전에 토론 도서로 정해진 손원평 작가의 베스트셀러 ‘아몬드’에 대한 소감과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대 국가의 언어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독서토론회는 앞서 지난 27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과 중국 상주시도서관의 우호도서관 업무 협약식에 이은 첫 번째 도서관 교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국제 자매도시의 시민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함께 화합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국제 자매도시인 상주시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설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른 교류 도시 시민들과의 독서 교류 프로그램도 많이 기획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석태 교류협력과장은 “토론회에 참여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K-Seafood 페어로 중국 외식체인 공략, 한국 수산식품"
" K-Seafood 페어로 중국 외식체인 공략, 한국 수산식품"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산 수산물의 해외 외식업계 진출을 위한 ‘K-Seafoo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산 수산물 수출입업체 9개사와 중국 내 유명 씨푸드 레스토랑 체인 및 외식업계 식자재 공급 벤더 20개사가 맞춤형 1:1 매칭 상담을 진행해 총 45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굴, 해삼, 뿔소라 등이 인기가 높았으며, 황금캐비어와 같은 프리미엄 수산물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담회에 이어 열린 K-Seafood 품평회에서는 특급 호텔 셰프와 함께 개발한 사워크림을 곁들인 생굴 요리와 뿔소라 샐러드, 해삼탕 등 한국산 수산물을 이용한 코스요리를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품평회에는 정재호 주중 대사와 마정쥔 중국 전국도시농무중심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산 수산물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 60여 매장을 운영하는 한 외식체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고품질 수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후속 상담을 통해 한국산 수산물 취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한국산 조미김은 중국 시장에 1억 4천만 달러 이상 수출되는 효자품목”이라며, “이번 중국 K-Seafood 페어를 통해 수산 가공품뿐 아니라 원물 식자재도 중국의 B2B 시장에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김진표 국회의장 회담,공동언론"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김진표 국회의장 회담,공동언론"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국 의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하고,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30년을 열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7인) 상무위원이기도 함.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김 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한은 2015년 장더장(張德江)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고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 조기 성사 및 한·중·일 3국 국회의장회의 개최 김 의장은 지난 30년간 한중 양국 관계의 발전상을 평가하며 양국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한·중·일 3국 국회의장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룬 비약적인 발전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평가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하며 양국 의회도 긴밀하게 교류·소통하자”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중국과 한국은 서로가 없어서는 안될 좋은 친구”라며 “중국은 한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금번 리 위원장님의 방한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양국 대면 교류가 적극 재개되길 기대하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방한도 조속한 시기에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 고위급 교류 및 소통 메커니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 주석님의 방한이 성사되길 희망한다는 의장님 말씀을 시 주석님에게 정확하게 보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 주석님도 윤석열 대통령님이 조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김 의장님도 중국을 방문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의회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할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한·중·일 3국 의회간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소통채널 마련을 위한 ‘한·중·일 국회의장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김 의장은 “적절한 방식으로 일본측과도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의장님의 한중일 국회의장회의 개최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회 간 교류가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중요한 축”이라며 의회 교류 확대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중 의회 간 정기적 교류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된 ‘한중 의회외교포럼’을 조속히 재가동하자”고 제안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 입법기구 교류 강화 필요성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며 “양국 의회간 정기 대화채널을 강화해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한편 한중 양국 의회는 2006년부터 국회 부의장 연례 교환 방문 및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2021년 11월에는 제12차 화상 합동회의를 진행하는 등 정기교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6월 출범한 ‘한중 의회외교포럼’은 같은 해 7월과 8월에 중국을 방문한 이후 코로나로 인해 교류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콘텐츠 빗장 열고 항공편 조기 증설 등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김 의장은 최근 한국인의 對중국 호감도가 20·30대를 중심으로 낮게 나타나는 점을 우려하면서 “문화콘텐츠 교류는 젊은 세대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중국이 닫힌 빗장을 과감하게 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 내 중국 영화·드라마 방영과 중국 내 한국 영화·드라마 방영 간 비대칭성 문제는 국회와 언론에서도 지난 수년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리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양국 국민간 왕래 활성화를 위해 한중 항공편 증설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양국 국민과 기업인의 높은 수요를 고려하여 인천-상하이 직항편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기를 희망하며, 그 밖에 양국간 정기항공편도 조속히 추가 증설하자”고 제안했다. 리 위원장은 문화 콘텐츠 교류 및 항공편 조기 증설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양국 수교 30주년, 중한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우호행사 개최를 통해 한중 인적·문화 교류에 활기를 불어넣자”고 화답했고, “방역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항공편 증설, 입국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를 검토해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부품 한중 공급망 안정적 관리 및 미세먼지 등 환경협력 강화 김 의장은 경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확대하여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의장은 한중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방안,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미세먼지와 탄소 중립 등 환경 협력 분야 등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먼저 경제협력과 관련해 작년 요소수 사태 당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원자재·소재·부품 등에 대한 한중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소통·협력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문화를 비롯한 서비스 시장을 더 높은 수준으로 상호 개방하기 위하여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조속히 진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한중 FTA 후속 협상을 진전시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리 위원장은 또 “양국이 첨단기술,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등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도 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다자무대에서 기후변화, 전염병, 에너지 및 식량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조율·협력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환경협력과 관련해 “환경 문제는 양국 국민과 미래 세대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탄소중립과 관련된 가시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속 소통하자”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이 협력해 미세먼지, 스모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기 질을 개선해 양국 국민 모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주청(駐淸) 대한제국 공사관 기념화 등 중국내 한국 사적지 보존 협력 김 의장은 2004년 8월 고구려사 관련 한중 구두양해 합의에 기반한 역사문제 접근 필요성, 중국 내 우리 역사 사적지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역사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리 위원장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중 역사문제에 관해 “역사문제는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며 객관적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후세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2004년 8월 구두양해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역사문제로 한중간 우호협력이나 양국 국민간 우호 감정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역사문제가 정치적·외교적 사안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양국 의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리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중국 내 우리 역사 사적지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역사협력 분야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우리 정부가 근대 한중 외교관계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청(駐淸) 대한제국 공사관 기념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우리 공사관 표지석 설치 등 기념화 사업은 한중 관계 역사 조망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리 위원장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된 조선인 약 1,200명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인갱’(千人坑·중국 하이난성 소재) 공동연구 진척에도 관심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주청 대한민국 공사관 기념화 사업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다. 양국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고, “천인갱에 대한 조사·연구를 시작했고 공동연구에 대해 한국측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김 의장은 리 위원장에게 “한국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국가관을 운영했고, 베이징 동계 올림픽 등 중국의 국가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지지해 왔다”며 “금년 양국 수교 30주년 및 부산세계박람회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취지를 감안하여 위원장님의 관심과 중국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중국은 아직 지지국 관련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 및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당부 김 의장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우리 정부는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에 나설 경우 과감한 정치·경제·군사적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며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서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드리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간 소통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중국은 남북의 공동의 친구로서 남북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역내 관심사에 대해 개방성·포용성·투명성 원칙 아래 상시 소통 강화 양국 의장은 상호 및 역내 주요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우리 국익, 개방성·포용성·투명성이라는 원칙, 역내 호혜협력 및 상생공영을 기준으로 제반 사안 별로 우리 입장을 검토하고 결정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사안별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 양국 의장은 한중 양국이 상호존중 입장 하에 상시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회담을 마친 양국 의장은 국회접견실 옆 오픈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했다. 양국 의장은 한국과 중국이 새롭게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호혜적 협력을 계속 심화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실질협력 내용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양국 의장은 이날 저녁 6시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하여 공식 회담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양전우(楊振武)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吳玉良) 전인대 감찰및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徐紹史)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張業遂)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우장하오(吴江浩)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 취임 이후 한반도 주변 국가 의회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 및 회담은 8월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미국 하원의장에 이어 리잔수 위원장이 두 번째이다. 김 의장은 평소 ‘의회외교’의 지향점으로 ▲정부정책 및 정부외교를 뒷받침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국익외교 플랫폼으로서의 국회 역할 강화 ▲맞춤형 정책·경제·세일즈 외교를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또 실제 김 의장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경제 협력 및 기후위기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논의했고, 빌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을 성사시켜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등 국제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의회중심 외교를 펼쳐왔다고 전했다. 또한 취임 후 첫 순방지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원전·방산 분야 전방위 세일즈 외교를 펼쳐 폴란드 65조, 루마니아 11조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형 원전’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외교에도 앞장서 폴란드·루마니아로부터 사실상 지지 입장을 이끌어냈고 최근 포르투갈 순방에서는 드 소우자 포르투갈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전략적·전문적 의회외교를 위해 국회 내 경제외교자문위원회,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고, 정부 국책연구기관[경제인문사회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과 협력하는 등 싱크탱크 활용을 통해 의회외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 김진표 의장"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 김진표 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의장 공관에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한중 실질협력 강화 및 의회교류 확대 등 앞선 회담에서 못다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으로 한국과 중국은 ‘복이 있으면 함께 누리고,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감당해야 하는(有福同享 有難同當)’ 동반자”라며 “리 위원장님의 방한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우리 국회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리 위원장님께서 중추절 밤에 고향을 그리며 지은 강반사향(江畔思鄕)이라는 시가 생각난다”며 “먼길을 달려 한국에 오신만큼 한국의 전통음식과 공연을 즐기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고향의 정취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江畔思鄕(강반사향): 리잔수 위원장이 2004년 중추절 밤에 하얼빈 시내를 흐르는 쑹화강가에서 고향을 그리며 쓴 시 - ‘용사는 말 위에서 만리를 헤매고(兒男縱馬家萬里) 지사는 천수의 시를 짓다가 눈물을 흘리네(志士吟詩淚千行). 한 밤의 추풍이 송화강 달을 스치면(一夜秋風松江月) 흔들리는 두세 점 등불이 고향이로구나(兩三燈火是故鄕)’ 한편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전방위적으로 발전해서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주었다”며 “앞으로 아름다운 미래의 황금 30년을 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보은 대추, 통영 통 해삼, 제주 옥돔, 횡성 한우, 강화 홍삼 등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한식 요리가 준비되었다. 특히 한중 우호관계와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과 ‘극진한 대접’을 상징하는 궁중신선로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중 전통악기(가야금, 얼후 등) 합주팀 ‘문라이트’가 양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모리화, 장만옥과 여명이 주연을 맡은 영화 ‘첨밀밀’의 OST인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한국에서 가수 안재욱이 번안해 불렀던 중국가요 ‘친구(朋友)’ 등을 공연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만찬이 끝나고 리 위원장에게 분청사기 상감 보리문 항아리를 선물했다. 태토(胎土) 위에 백토로 표면을 마무리한 분청사기 항아리로, 우리나라 도예의 독창적 기법인 상감 기법을 활용해 보리문을 장식한 작품이다. 중국에서 보리는 풍수와 부귀, 평안의 의미가 있고 사직·나라를 상징하므로 국부민강(國富民强)을 축복하는 뜻이 있다. 리 위원장은 김 의장에게 ‘송학연년(鬆鶴延年)’ 중국화를 선물했다. 소나무, 학, 샘물을 표현한 이 그림은 양국 우호가 영원토록 변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만찬에는 중국 측에서 양전우(楊振武)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吳玉良) 전인대 감찰및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徐紹史)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張業遂)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김영주 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백혜련 정무위원장,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홍영표·박정·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그밖에 경제계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황득규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