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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옥주현-이지혜 강렬한 화보 공개
뮤지컬 '레베카' 옥주현-이지혜 강렬한 화보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레베카' 여섯 번째 시즌에서 주인공인 '댄버스 부인'과 '나(I)' 역으로 무대에 오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이지혜가 '시어터플러스(Theatre+)' 1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뮤지컬 '레베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8일 '시어터플러스' 11월호 표지를 장식한 옥주현과 이지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대척점에 놓이는 캐릭터를 맡아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호흡하는 두 배우는 무대와 연습실에서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완벽 호흡으로 화보 촬영에 임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우아한 느낌 흰색 공단 드레스와 검은 정장으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 옥주현과 검은 의상을 입은 이지혜는 극 중 역인 여리고 순수한 '나(I)'와는 정반대인 위엄을 표출해 시선을 강탈한다. 절묘한 호흡을 뽐낸 옥주현과 이지혜 사진은 1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레베카' 무대를 향한 팬들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배우는 뮤지컬 '레베카'로 2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소감부터 작품 매력 등을 언급하며 팬들에게는 공감을, 예비 관객들에게는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겼다. 초연부터 뮤지컬 '레베카'를 만들어 온 옥주현은 이번 시즌에서도 '댄버스 부인'으로 나서기에 앞서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말을 빌려 "독이 되어버린 사랑과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위대한 사랑, 두 가지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중간이 없는 사랑에 질문을 던지는 극이기 때문에 저는 독이 되어버린 사랑을 통해 여러 주변인을 아프게 하면서 스스로를 아프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혜는 뮤지컬 '레베카'가 자신에게 각별한 이유에 대해 "'레베카'는 견딜 힘을 주는 작품이다. 작품을 할 때는 정말 힘이 드는데, 극에 참여하면 할수록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느껴볼 자격지심을 '나'를 통해 타파하면서 해방감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낀다. 자신을 옭아매던 '나'가 점점 한 여성으로,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 위를 달려가는 게 늘 짜릿하고 통쾌하다" 고 강조했다. 뮤지컬 '레베카'가 국내 뮤지컬 가운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에 대해 옥주현이 "'레베카'는 관객에게 주제를 전달하는 동시에 조금 자극적인 맛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과 다르게 아주 강력하고 묵직한 주제를 던진다" 라고 설명하자, 이지혜는 "그게 바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짠" 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옥주현은 "제목이 '레베카'인데 레베카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게 가장 구미가 당긴다" 면서 초연 당시 관객들이 '댄버스 부인'으로 나온 옥주현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해 쉬는 시간 때 문의를 쏟아냈다는 일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그녀는 "모두 일어나서 박수 치고 얼굴도 상기돼 있고, 그동안 공연하면서 그런 반응은 처음 받아봤다고 할 정도였다" 고 회상했다.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 라고 일컬어지는 '전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심리 공포물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대형 뮤지컬'이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보완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 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레베카'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정용훈),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최민철, 이창용, 김지선, 한유란, 김경선, 류수화(양수화), 문성혁 등 최고 배우들과 함께 11월 16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3개월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파주시의회 9월 칭찬공무원 ‘월롱면 이지혜 민원팀장’ 선정
파주시의회 9월 칭찬공무원 ‘월롱면 이지혜 민원팀장’ 선정
[선데이뉴스신문=정태일 기자] 파주시의회는 이달의 칭찬공무원으로 안명규 시의원이 추천한 이지혜 민원팀장(월롱면, 세무6급)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지혜 팀장은 LG디스플레이의 임직원 기숙사 입소에 필요한 제증명 서류 발급과 관련해‘전체위임을 통한 발급’이라는 방법을 고안하여 짧은 시간에 모든 민원을 처리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민원인의 적극적인 호응과 기업 고충 해결에 앞장섰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민원 및 가족관계등록의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한 민원들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모습을 인정받아 이번 칭찬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일선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를 발굴하여 사기를 진작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많은 소통을 통해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칭찬공무원을 추천한 안명규 의원은 “지역 기업과의 유기적 관계형성과 업무에 열의를 가지고 민원인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적극적인 모습에 이달의 칭찬공무원으로 추천하게 되었다”고 추천 이유를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일하는 공직자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지혜 대표 “2022년 양대 선거, 기득권정치 넘어 기본소득 정권 창출로 나아가야”
신지혜 대표 “2022년 양대 선거, 기득권정치 넘어 기본소득 정권 창출로 나아가야”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가 2022년 양대 선거에서 기본소득 정권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27일(화)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제안한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제안에 응답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의당은 기본소득당에 기득권 양당체제에 대항하는 반기득권 진영의 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코로나 팬더믹을 경험하면서 국민들이 소득 절벽을 경험하고, 돌봄이 여성과 가족에게 되돌아와 성 격차와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불공정 경제, 불평등 경제가 국민 삶을 좀먹고 있는 사이 4차 산업혁명 역시 누군가의 일자리를 빼앗는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이러한 위기에 대해 “불평등과 불안을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결코 걷어낼 수 없다”며 “이전과는 다른 시스템인 기본소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기본소득당의 양대 선거 목표는 ‘기본소득 정권 창출’”이라고 발표했다. 신대표는 “기본소득은 단지 국민에게 돈을 나눠주는 현금 지급 정책에 멈춰있지 않다”며 “공통부를 국민 모두의 몫으로 돌려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번 양대 선거에서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이라는 낡은 정치 공방과 찬반논쟁을 넘어 기본소득 정권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한편, 정의당의 <(가칭) 정치개혁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 선거 공동대응 회의> 제안에 대해서는 ‘기본소득 논의’를 전제로 실무회의에 참석하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 '아일랜더', 정인지-유주혜-이예은-강지혜 출연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 '아일랜더', 정인지-유주혜-이예은-강지혜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1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 뮤지컬 '아일랜더' 출연진이 공개됐다. 국내 초연될 '아일랜더'는 2017년 스코틀랜드 멀 섬에서 워크샵을 시작으로 2018년 스코틀랜드 순회 공연을 진행했고, 201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뮤지컬을 수상했다. 작품은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선율과 일정한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곡을 기반으로 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음악 기법이 돋보이는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이다. 본토에서 떨어진 섬마을 키난의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세타섬에서 온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의 운명적인 만남 가운데 신화 속 이야기와 섬 개발과 미래를 논하는 현실 이야기를 함께 다루며 친구.가족.이웃 간의 소통과 화해 순간들을 그려낸다. 무대 위 두 명 배우는 아란과 에일리를 비롯해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을 연기한다. 이들은 루프스테이션을 직접 조작하며 오로지 두 사람 목소리를 쌓아 만들 광대하고 아름다운 음악은 관객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세타섬에서 온 신비로운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과 그 외 배역을 연기하는 A 캐스트에는 정인지와 유주혜가 출연한다. 키난섬 유일한 10대 소녀 '에일리'와 그 외 배역을 연기하는 B 캐스트에는 이예은.강지혜가 캐스팅됐다. '아일랜더'는 뮤지컬 '레드북', '포미니츠' 등 박소영이 연출을 맡고, 김성수 음악감독이 루프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기법에 도전한다. 각색.번역은 뮤지컬 '명동 로망스', '차미' 대본을 선보인 조민형 작가가 참여했다. 뮤지컬 '아일랜더'는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관객을 만난다.
[청로 이용웅 칼럼]- [문화재사랑]의 공생의 지혜, 다시 보는 ‘두레 문화’
[청로 이용웅 칼럼]- [문화재사랑]의 공생의 지혜, 다시 보는 ‘두레 문화’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화가는 진달래 핀 언덕에 두루 옅은 청록(靑綠)을 베풀었다. 봄 축제의 무대에 따사로운 봄 햇살 조명이 비치면 분홍과 초록은 빛을 발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분홍 점이 늘어나고 청록이 짙어지고 나비가 날아들면 열매가 맺히고 생명이 잉태된다. 아직은 쪽빛 치마 속에서, 여린 분홍의 성근점 속에서 터지지 않은 춘정. 설레는 마음이 자라나고 봄날이 익어가는 향연의 시간이다.”-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 매달 발행하는 <월간 문화재사랑> 2021년 4월호의 기사 [계절과 함께 피어오른 춘심春心의 색”의 한 대목입니다. 봄봄봄! <월간 문화재사랑>은 기사 [공생의 지혜, 다시 보는 ‘두레 문화’]에서도 봄소식을 전합니다. ‘봄의 색채, 분홍(粉紅)도 봄의 상징’이지만, “두레”는 우리 조상들이 매우 소중하게 여겼던 말입니다. ‘두레’ 는 우리 사회에서 힘든 노동을 함께 나누는 공동 노동 풍습입니다. 두레는 ‘조선 후기 이앙법’이 전개되면서 보편적인 농민생활풍습으로 정착되었으며 농민문화의 풍물을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두레는 소농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되었으므로 공동노동으로서의 진취성과 농민들의 자주적 성격이 매우 강한 긍정적인 조직이었으며, 두레의 상부상조 전통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농촌에서 농민들이 농사일이나 길쌈 등을 협력하여 함께 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만든 공동노동조직인 ‘두레’는 남자들의 일은 주로 모내기·김매기 때와 같이 단기간 내에 대규모의 노동력을 집약적으로 투입해야 할 때 관행되어 왔습니다. 두레는 지역에 따라 구성이나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명칭도 다양하여 ‘농사(農社)’·‘농계(農契)’·‘농청(農廳)’·‘농악(農樂)’·‘농기(農旗)’·‘목청(牧廳)’·‘갹사(醵社)’·‘동네논매기’·‘길쌈’·‘돌개기음’ 등으로 불렸습니다. ‘두레’는 농민문화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두레풍물·두레기·두레싸움 전통은 두레문화를 대표합니다. 두레풍물이란 두레풍물패가 행하는 굿인 풍물굿, 일종의 농악(農樂)을 말합니다. 두레풍물은 “두레·굿·지신밟기·풍년무·농신무·풍년놀이·액불(厄佛)·농제계·농년기(農年祈)·들밟기·글입·걸립·금고(金鼓)·농공제(農功祭)·농악·농악놀이·농악회·농부놀이·풍물굿” 등으로 부릅니다, 2021년 4월 3일 ‘KBS1’에서 방영된 “국악한마당”에서 연희된 [예천통명농요]도 전형적인 두레풍물 입니다. 이 농요(農謠)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에 전승되고 있는 토속민요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84-나호.’ 입니다. <월간 문화재사랑> 2021년 4월호에 [공생의 지혜, 다시 보는 ‘두레 문화’]가 게재(揭載)되었는데, 함께 공유하면서 ‘예천통명농요’도 함께 소개합니다. 다음은 <월간 문화재사랑>의 [공생의 지혜, 다시 보는 ‘두레 문화’] (발췌(拔萃)- [“농부들이 만든 ‘두레’의 전통 : 한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 중 ‘두레 정신’은 한국인들의 의식 밑바탕에 도도하게 자리 잡은 생활문화이자 지혜라고 할 만하다. 고향 농촌마을의 문화를 들여다 볼 때마다 되새겨지는 공동체 문화의 전통인 두레는 우리의 전통마을, 촌락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공생(共生)의 삶이다.⇒ ⇒‘두레’라고 하면 흔히 풍물 굿을 치고, 같이 농요를 부르며, 함께 일하는 장면을 연상한다. 물론 그 같은 외형도 주목되지만, 더욱 귀중한 것은 마을 주민들이 같이 살아가는 ‘모듬살이’의 정신과 지혜로 어려울 때 더욱 빛이 났던 조직이 바로 두레였다. 개인보다는 마을의 공동체를 우선하는 정신, 어려운 사람과 약한 사람을 배려하는 정신,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정신, 그것이 바로 한국의 두레가 지닌 독특하고 귀한 가치들이었다.⇒ ⇒두레 정신은 오랫동안 마을 생활의 경험과 현실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들의 실정에 맞게 정착되었던, 어쩌면 풋풋한 농부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터득한 지혜였다. 두레 구성원들은 마을에 같이 살면서 함께 매일 서로 만나 살을 맞대며 살아왔던 농사꾼들이었다. 이들은 피붙이보다 진한 끈으로 맺어져 어려운 일은 서로 돕고, 일상의 의례와 행사, 공동의 노역을 하며 살아왔다. 두레는 이론과 객관적, 합리적 논리라든가 제도로써 이 땅에 뿌리내렸던 것이 아니라, 그저 눈만 보고 숨소리만 들어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다정하고 끈끈한 인간관계(情)가 바탕이 된 것이었다..]⇒ ⇒[다시 보는 두레 정신의 현대적 가치 : 한국의 두레 정신 속에는 순박하고 참으로 인간적인 농촌사람들의 숨소리와 곰삭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 있다. 두레는 어떻게 보면 이론과 합리적 논리, 법제보다 눈빛과 숨소리만으로 만들어진 ‘모듬살이의 지혜’이자, ‘공생(共生)의 지혜’였다. ‘두레’는 또 철저한 분담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와는 다르게 공동체를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줄도 알고, 이해와 타산을 내려놓을 수도 있었다. 가진 자가 몇 배를 더 부담하는 전통도 정착시켰다. 그래서 못 가진 자, 어려운 자, 외로운 자들이 더불어 공동체적 삶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통마을이 하나 없어지면 박물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고,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200-300년 명맥을 이어온 전통마을이 수몰되거나 없어지면 마치 민속박물관 하나를 잃는 것처럼 생각되고, 70-80세의 노인이 돌아가시면 작은 도서관 하나가 없어진 것과 같다고 하는 이유는 삶의 문화와 생활지혜가 사라진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정말 아쉽게도 이러한 전통마을의 ‘공생과 자율’의 문화전통들은 현대사회에서 거의 소멸되었고, 개인주의와 경제적 이해, 법치로 이기적이며 경쟁적 우위를 점유하려는 태도가 일반화되어 있다. 생활과 문화 공유의 인간적 감성보다 이해타산적인 사회가 되고 있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사회가 그렇게 바뀌었으니 옛날의 두레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할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작가는 두레 정신은 나날이 각박해지고, 이기적인 현대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공생과 생명력의 원천이 아닐까 싶다고 하면서, 그런 점에서 ‘공생과 자율’은 우리가 현대에 다시 ‘이어가야 할 자존심’, ‘지켜야 할 전통문화’라고 강조하고 싶고, 이들 전통의 공동체 문화가 지닌 의미와 가치가 되찾아지고, 되살려졌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상실되어가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두레 정신을 되살리는 운동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신지혜 후보 "독자?진보?미래 제3지대’로 보궐선거 3파전 만들자"
신지혜 후보 "독자?진보?미래 제3지대’로 보궐선거 3파전 만들자"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로 수렴될 안철수?금태섭 후보의 ‘제3지대 단일화’ 구상을 비판하며 ‘독자?진보?미래’ 제3지대를 새롭게 구성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파전 구도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신지혜 후보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안철수?금태섭 후보의 이른바 ‘제3지대 단일화’ 구상에 대해 “서울시민을 위한 ‘제3지대’는 없고 국민의힘과의 ‘반문 단일화’를 두 번에 걸쳐하자는 것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단일화를 거절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민을 향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를 보여준 일”이라 덧붙였다. 신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친문이냐 반문이냐 선택하는 선거로 만들지 않기” 위해 이번 보궐선거가 반드시 여야 “2파전이 아닌 3파전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야당발 ‘반문 단일화’도, 여당발 ‘친문 단일화’도 아닌 여야에 구속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들이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제3지대’ 구성해야 한다”며 제3지대를 새롭게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신 후보는 ‘제3지대’의 구성 원칙으로 독자, 진보, 미래를 제안했다. 여야로 단일화하지 않고, ‘새로운 진보정치’를 실현하며, 좌우 논쟁이 아닌 혁신과 미래로 경쟁하는 ‘제3지대’만이 보궐선거를 3파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 후보는 미국 대선 후보로 주목받았던 정치인 앤드류 양의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니고, 앞으로” 슬로건을 인용하며 “코로나19 이후 미래 서울의 모습을 제안할 유능한 혁신가, 행정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포함하여 성평등?기후위기?기본소득 등 미래 의제에 공감할 수 있는 정당 및 서울시장 후보를 직접 만나 ‘독자?진보?미래 제3지대’ 구성과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병석 국회의장, “올해 시대적 과제는 국민통합과 격차해소 … 국회가 다양한 의견 녹이는 용광로 역할 할 수 있는 지혜 주시길”
박병석 국회의장, “올해 시대적 과제는 국민통합과 격차해소 … 국회가 다양한 의견 녹이는 용광로 역할 할 수 있는 지혜 주시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국회가 갈등을 증폭시키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녹이는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바란다”면서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회가 나아갈 길도 함께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념의 산이 높고 갈등의 골이 깊다. 올해 시대적 과제는 국민통합과 격차해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민통합을 주도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사회구조에 따른 새로운 국민통합 과제를 논의하며, 입법부 차원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실현 가능한 입법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국회의장 직속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정치분과, 경제분과, 사회분과로 구성됐으며 공동위원장 2인과 분과위원별 7인의 위원을 합해 총 23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17대 후반기)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18대 전반기)이 공동위원장으로, 정치분과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이상돈 전 의원, 정병국 전 의원,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박명림 연세대 교수, 임지봉 한국헌법학회 회장이, 경제분과는 김광림 전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민병두 전 의원,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종인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직무대행,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분과는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김승희 전 의원, 김성식 전 의원, 김현권 전 의원, 박순애 한국행정학회 회장, 장지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 위원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채정 공동위원장은 “여유가 없었던 세상이 지나가고 내용적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 새로운 차원의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사회와 역사는 쌓이고 쌓인 갈등을 풀기를 요구한다.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가 이 일을 맡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며 박병석 의장의 혜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공동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것은 국회가 본령이 되어야 하는데 국회가 아닌 자문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통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이 땅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라 생각한다. 이 외에는 대화와 양보, 타협을 통해 갈등문제 해결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전상수 국회입법차장 책임 하에 정치분과위원회는 법제실, 경제분과위원회는 예산정책처, 사회분과위원회는 입법조사처에서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국회국민통합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과 의미있는 성과를 주문했다고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위촉식이 끝나고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곧바로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에서 정치분과는 유인태 위원, 경제분과는 김광림 위원, 사회분과는 최영희 위원이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임대차3법 개정 환영, ‘골든타임’ 놓치지 말고 부동산 정책 근본적으로 논의 할 것”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임대차3법 개정 환영, ‘골든타임’ 놓치지 말고 부동산 정책 근본적으로 논의 할 것”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원내정당 대표 중 유일한 세입자로서 임대차3법 개정을 한영한다. 31년 만의 개정이다. 89년에 계약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뒤 31년 동안 세입자 보호와 관련된 법안은 제자리였다고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는 7월 31일(금) 오후 3시 10분에 국회 소통과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신지혜 상임대표는 브리핑에서 특히,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는 세입자들이 2년 살고 난 뒤 집주인으로부터 집 빼 달라 소리를 들을까 맘 졸이는 대신 계약갱신을 세입자가 서택할 수 있는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세입자 권리 확대를 위한 큰 한걸음을 31년 만에 뗐다. 그동안 세입자의 주거권 확대를 위해 애써 오 수많은 시민사회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주거권 운동을 해 오신 수많은 분들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움도 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계신대로 현재 임대차3법에는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부족하다. 무책임한 임대업자들이 대출로 수백채의 집을 사고 보증금을 받아 임대를 한 뒤 먹튀한 사례가 있다. 계약기간이 끝나도 수 백 명의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대책이 필요하다. 기본소득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동산 정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하나는 세입자를 보호하고, 집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인간 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인 주거에 대한 권리가 보장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부동산으로부터 블로소득을 벌어들이려는 투기를 막고, 토지가 주는 혜택을 모든 국민들이 나눌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뮤지컬 '광주', 장은아-정인지-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출연
뮤지컬 '광주', 장은아-정인지-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광주' 2차 출연진이 공개됐다. '광주'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신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인권.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으로 10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극 중 항쟁의 방향을 두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 장은아와 정인지가 출연한다. 정화인 역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심금을 울렸던 가두 방송으로 시민들에게는 사기를 북돋는 동시에 계엄군에게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많은 여성 운동가 중 한 명인 박영숙 씨를 동기로 한 인물이다.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에는 정유지-이봄소리(김다혜)-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앞서 마지막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 민우혁(박성혁)-테이(김호경)-서은광,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데 기여한 야학교사인 '윤이건' 역은 민영기-김찬호가 이름을 올렸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탄생시킨 연출가 고선웅과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