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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공감 토론 스몰토크2 개최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공감 토론 스몰토크2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관한 공감 토론 ‘행동하는 사람들과의 스몰토크2’가 지난 24일 파주시 교하도서관 소극장에서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4월 파주 성매매집결지의 형성과정을 통해 집결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스몰토크 1’에 이어 열린 이번 ‘스몰토크 2’에서는, 춘천과 서울, 부산의 성매매집결지에서 피해여성을 구조하고 지원했던 활동가들이 참여해 각 지역의 다양한 논란과 사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의 인사말과 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의 집결지 폐쇄 추진 경과 설명으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는 라태랑 춘천길잡이의 집 소장, 홍성실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 소장, 김향숙 부산광역시 성비위근절단 조사팀장이 발표자로 참석해 각각 춘천 난초촌, 서울 천호동, 부산 범전동과 해운대 성매매집결지 폐쇄과정의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이날 열린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각각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 경찰과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성매매가 성노동이라는 주장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활동가들은 “파주시가 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힘든 과정을 춘천, 부산, 서울에서도 유사하게 겪었다. 특히, 어떠한 시군은 피해자지원 조례도 제정하지 못하고, 성매매피해여성이 안타깝게도 화재 등으로 목숨마저 잃은 경우도 있었지만,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조례를 제정해서 어느 시군보다도 피해자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계셔서 감사하다”라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토론을 마친 후 한 시민은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파주의 집결지 폐쇄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니 그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힘든 과정이 있지만 결국은 파주시의 집결지도 폐쇄되겠다”라며 지지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서울, 부산, 춘천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겪었을 진통의 시간을 듣고 시민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늘 활동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의지는 더욱 확고해졌고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 문산읍 이장단협의회,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적극 지지 의사 표명
파주 문산읍 이장단협의회,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적극 지지 의사 표명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 문산읍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13일 파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파주읍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는 한국 전쟁 때 가까운 미군 부대에 주둔하는 미군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을 시작으로 집단을 형성했으며, 70년 동안 파주시 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매매 집결지다. 여성 인권 유린의 현장이자 주변에 학교가 있어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등 주민 생활과 발전을 가로막는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고 50만 도시를 넘어 100만 파주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파주시는 전담(TF)팀 구성, 파주시·파주경찰서·파주소방서 협약,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추진, 업주 및 성매매 피해자 면담 추진 등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성현 문산읍 이장단협의회장은 “70년 넘게 성매매가 이어지고 있어 뿌리가 깊어진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기 위해서는 파주시 공무원들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성매매집결지 폐쇄 지지 운동에 동참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밝혔다. 한편, 문산읍은 이장단협의회뿐만 아니라 ‘행복소통 1번지, 찾아가는 문산읍행복센터’ 추진함과 더불어 민원실 내 홍보물 비치, 아파트 및 경로당 등 서명부 배부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도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올빼미 활동’ 등 시민지원단 위촉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올빼미 활동’ 등 시민지원단 위촉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 시민들이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다. 파주시는 8일 파주읍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파주시장, 파주경찰서장, 파주소방서장, 파주시의회 의원, 여성인권 시민단체와 파주읍 시민들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을 위촉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은 집결지 폐쇄를 찬성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집결지가 폐쇄되는 날까지 파주시 전역을 무대로 반(反)성매매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성구매자의 집결지 출입 제한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 성매매피해자 지원사업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촉식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경과 보고, 시민지원단에 대한 위촉장 전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의 집결지 폐쇄 지지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파주읍 양우내안애 주민들의 집결지 폐쇄 지지 서명부 전달식, 파주읍 동광모닝스카이 주민들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이날 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보고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주된 내용은 70여 곳에서 40여 곳으로 영업 업소 감소, 위반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및 3곳의 자진철거, 750여 명이 참석한 여행길 걷기, 자활지원 조례 시행 및 성매매피해자 지원, 파주경찰서의 집중단속, 파주소방서의 소방시설 일제점검 등이다. 이후 시민지원단은 집결지 주출입구에서 성구매 차단을 위한 반(反)성매매 캠페인을 벌인 후 위촉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지원단은 “더이상 파주시에 성매매집결지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오늘 1차 위촉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지원단들도 앞으로 계속 위촉되어 활동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전한 파주가 하루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출범한 시민지원단의 용기와 동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지원단의 활동이 시민과의 더 큰 공감을 만드는 힘이자 성매매 피해자분들께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용기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더욱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성매매집결지 해체에 따른 피해 여성들의 인권보호 및 해체과정의 준비와 집행 촉구”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성매매집결지 해체에 따른 피해 여성들의 인권보호 및 해체과정의 준비와 집행 촉구”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5일 제24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파주시가 추진 중인 용주골 성매매집결지 해체에 따른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인권보호 및 해체과정의 세밀한 준비와 집행을 당부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최창호 의원은“파주시의회는 제2차 추경예산 중 용주골 성매매집결지 예산의 전액 삭감에 이어 제3차 추경예산에서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사업의 재검토를 주문하며 여행길걷기 등 일부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며 “그러나 파주시는 다른 예산으로 여행길걷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의회와의 협치를 거부하고 의회의 예산심의 권한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에서 용주골 성매매집결지 해체의 모델로 삼고 있는 전주시의 경우, 선미촌을 해체하기 위해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인권을 중심에 두고 관련 용역을 비롯해 여성인권단체 및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시민사회 단체들과 민관이 협력해 젠더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등 6년여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선미촌의 해체를 이뤄낸 바 있다”며 “그러나 이에 반해 사업에 앞서 용역은 물론 정교한 로드맵도 수립하지 않고 성급하게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의 해체와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탈 성매매를 지원하겠다고 하는 등 단기간의 성과에 매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전주시의 경우 선미촌 해체 과정과 후에 기억공간의 형성과 거점공간 확보를 위해 총 7개소의 업소 및 폐공가를 매입해 문화재생 및 여성폭력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파주시도 용주골 성매매집결지 해체 후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파주시는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파주시 성평등 기본 조례'를 제정 및 시행하며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주골 성매매피해 여성들이 국민으로서 그리고 도시의 한 구성원으로서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가 부정당하고 있다”며 “파주시는 성인지적 관점과 젠더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인권적 측면을 고려해 용주골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