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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TF' 전주 선미촌 벤치마킹
파주시 '성매매집결지TF' 전주 선미촌 벤치마킹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는 18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우수사례로 알려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일명 ‘선미촌’) 일대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를 벤치마킹했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TF 공무원 외에도 관련 시민단체, 여성단체협의회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벤치마킹에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 및 파주시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과 선미촌의 변화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접목할 사항을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벤치마킹에 함께 참여한 김미숙 파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민관이 협력해 새롭게 탄생한 선미촌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에 시민들의 지지는 필수인 만큼 파주시민의 행복과 인권을 지키는 역할에 여성단체 모두 하나가 되어 적극 동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인구 50만명을 넘어서 대도시 반열에 들어가는 가운데 아직도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인 성매매 집결지가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해 하루속히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여성친화도시 파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김진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성매매집결지정비TF를 구성해 성매매 행위 합동 단속, 합동 소방 점검 등 쾌속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오는 26일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조성한 '기억공간 잇-다', 벤치마킹 발길 이어진다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조성한 '기억공간 잇-다', 벤치마킹 발길 이어진다
[선데이뉴스신문]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 공간 ‘기억공간 잇-다’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지방의회·단체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파주시 여성가족과 공직자들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창원특례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의원, 창원특례시 여성가족과 직원들이 잇달아 ‘기억공간 잇-다’를 찾아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관람하고,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과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2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마을재생 민간협의체가 방문해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관한 ‘기억공간 잇-다’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성매매업소가 있었던 자리에 만들어졌다. 2021년 5월 31일 밤 모든 성매매업소가 자진 폐쇄한 후 소방도로 개설구간 내 잔여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면적 84.23㎡, 단층 건물로 전시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등이 있다. ‘기억공간 잇-다’라는 이름은 60여 년 동안 세상과 철저하게 단절된 장소였던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어두웠던 과거와 밝은 미래를 잇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관 후 첫 번째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열고 있다. 10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형성,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수원시는 11월부터 기관·단체·시민 등에게 ‘기억공간 잇-다’를 대관할 예정이다. 비영리 전시(미술·설치·영상·조각), 공연, 행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억공간 ‘잇-다’에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서성동성매매집결지 일원 민관합동 캠페인 실시
창원시, 서성동성매매집결지 일원 민관합동 캠페인 실시
집결지폐쇄 공감대 조성, 성매매근절·청소년보호를 위한 시민홍보 캠페인 추진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4일 저녁 창원시 서성동성매매집결지 일원에서 성매매근절 및 청소년보호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창원시 여성·청소년관련 3개부서와 경상남도 여성정책과, 마산중부경찰서, 창원교육지원청, 마산합포구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거리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호소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정비 방안을 모색하는 등 폐쇄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불법성매매 근절,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립추진 및 인권에 대한 인식개선, 청소년통행금지구역 내 청소년 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폐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성매매집결지를 중심으로 주 3회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월 1회 민관합동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매매여성 인권 보호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성매매근절 버스킹 캠페인, 폭력예방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선희 여성가족과장은 “집결지 폐쇄를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모아 정기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종교 문화유산 넘어 역사의 숨결 간직한 한국 근대사의 집결지로 거듭날 것”
문희상 국회의장, “종교 문화유산 넘어 역사의 숨결 간직한 한국 근대사의 집결지로 거듭날 것”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5월 25일(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내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 곳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며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를 거치며 수많은 신자가 목숨을 잃었고, 한국 순교 성인 103위 가운데 44위가 이곳에서 순교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현재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시성(諡聖) 작업을 추진 중인 27위 복자들의 순교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길 선포식을 거행하기도 했다”며 “격변의 한국 근대사 속 가톨릭교회 선각자들의 종교적 염원이 담긴 역사적인 순교성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잊혀져가던 순교성지가 8년여의 노력 끝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종교 문화유산을 뛰어 넘어,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한국 근대사의 집결지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국내외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순례명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다음달 1일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공간이자 도심 쉼터로 시민과 교우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