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3인조’ 터보, 6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김종국과 김정남 마이키가 3인조로 다시 뭉쳤다. 2000년 밀레니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15년 만에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아이돌, 추억의 아이콘 터보(TURBO)가 3인조로 돌아왔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터보(TURBO)가 3인조로 돌아와 앨범 발매를 앞둔 18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앨범 '어게인'은 여러 동료 가수들의 지원사격 속에 탄탄하게 완성됐다.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으로 오랫동안 터보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번 터보의 앨범에는 과거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최근 대세를 이끈 라이머, 산이, 제시, 박정현, 케이윌, 소야 등이 피처링에 동참했다.
'어게인'의 첫 번째 타이틀곡 '다시'는 국민MC 유재석의 내래이션이 더해진 익살맞은 곡으로 '나 어릴적 꿈', 'Love Is' 등 지난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이다.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에 나서 복고적인 느낌에 트렌디한 EDM 요소를 첨가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아련하게 들리는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과 스프링 사운드가 곡 전체를 이끌어가며 터보만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겨울에 꼭 찾아서 듣고 싶게 하는 달콤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3인조 터보, 6집 앨범은 타이틀곡 '다시'와 '숨바꼭질'을 비롯해 'intro', '댄싱퀸', '잘 지내', '..is love', '나비효과', '하얀거리', '어느 째즈바 2015', '악몽', 'skit', '가요 톱 10', '행복했음 좋겠다', '우리', 'Sunshine', 'Happy Birthday To You', '다시(chinese ver)', '다시(inst.)', '숨바꼭질(inst.)' 등 총 19곡이 수록됐다.
이날 김종국은 "정남이 형을 오랜만에 만나게 됐고, 인연이 되고 나니까 셋이 함께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추억일 때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룹'이라고 해서 고민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그래도 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냐 싶어서 하게 됐다." 며 3인조로 뭉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가 전격 3인조로 돌아온 터보는 오는 21일 자정 6집 앨범 ‘AGAIN’을 발매하고 컴백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