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구축 및 가동 현황 점검위한 현장방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7일(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백신 생산시설 구축 및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고 표명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조명희 의원과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이 참석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장양석 센터장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조명희 의원은 “최근 2주간(5/1~5/1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8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확신 및 깜깜이 감염률 증가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백신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현장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백신이 답이라고 주장했으나, 문재인 정부는 K-방역을 정치화하느라 백신 구매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그 결과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자 371만명(7.2%), 2차 접종자 82만명(1.6%)에 불과해 OECD 회원국 37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전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해 센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센터는 대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백신 생산 위탁 시설로 지정되면 연간 4400만명분, 일간 10만명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처럼 백신 생산이 가능한 국가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백신 위탁생산량을 확대하고, 국내 우선 사용량을 확보해야한다”며 “센터가 백신 생산 위탁 시설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 추진하고, 백신 생산 지원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신속 대응을 위해 자체 백신 개발과 함께 글로벌 기업이 개발한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조명희 의원은 “코로나19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민생경제와 일상의 회복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신약 개발에 투자한 R&D 예산이 2조 5천억 원에 달하지만 미국, 유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R&D 확대, 규제개선 추진 등 국회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명희 의원은 “백신 국내 생산량 확대 및 국내 우선공급 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 집단면역 시기를 앞당기고, 하루빨리 민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