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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 32차종 8.3만대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환경부, 폭스바겐 32차종 8.3만대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최근 배기가스 배출 관련 서류를 조작해 논란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에 인증 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폭스바겐 측이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서류로 불법인증을 받은데 대해,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하여 8월 2일자로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인증취소 차량은 판매가 정지됨)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이 취소된 차량은 지난 2009년부터 금년 7월 25일까지 판매된 차량으로서, 이 중에서 골프(Golf) GTD BMT 등 27개 차종(66개 모델)은 최근까지 판매되고 있었으며, A6 3.0 TDI 콰트로(quattro) 등 나머지 5개 차종(14개 모델)은 판매가 중단된 차종이다. 위조 서류별로는 배출가스 성적서 위조가 24개 차종, 소음 성적서 위조가 9종, 배출가스와 소음 성적서 중복 위조가 1종이었으며, 자동차 엔진별로는 경유차 18개 차종(29개 모델)(Euro6 16개 차종, Euro5 2개 차종)이며, 휘발유차 14차종(51개 모델)이다. 이번 서류 위조에 따른 인증취소 8만.3000대와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에 따른 인증취소 12만6000대를 합치면, 폭스바겐 측이 2007년부터 국내에 판매한 30만7000대의 68%에 해당하는 20만9000대가 인증취소 차량으로 분류되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27일 폭스바겐 측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검찰에 형사고발하였고, 검찰이 당시 폭스바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증서류 위조사실을 발견하여 7월 6일 환경부에 통보하였다. 청문 과정을 통해 나타난 대표적인 시험성적서 위조방식과 절차는 독일에서 인증받은 차량(예: 아우디 A6)의 시험성적서를 시험성적서가 없는 차량(예: 아우디 A7, 소음성적서 2번 차량)으로 위조하고,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자동차 인증서류로 제출한 것으로 환경부는 파악하였다. 환경부는 7월 25일 폭스바겐 측의 인증서류 위조에 대하여 청문을 실시하였으며, 청문 당시 폭스바겐 측은 인증서류가 수정된 것은 인정하지만, 해당 차량들은 배출가스기준과 소음기준을 만족할 수 있으므로 인증취소 요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환경부는 거짓이나 속임수로 인증을 받은 것은 법률에 따른 당연한 인증취소 사안이며, 이번 사안은 자동차 인증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청문 과정에서 폭스바겐 측은 1개 차종*의 소음성적서는 위조한 것이 아니고 엔진회전수(RPM) 오류만을 정정하였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대해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의 소명을 받아들여 소음성적서 위조 차종을 10개에서 9개로 정정하였다으나 해당 차종은 배출가스 성적서도 함께 위조한 차종이기 때문에, 인증취소 차종 수는 청문 이전과 같이 32개이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에 인증취소와 별도로 배출가스 성적서를 위조한 24개 차종(47개 모델) 5만7000대에 대해 17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8월 2일자로 폭스바겐 측에 과징금 부과 사전통지를 하였다. 인증취소 32개 차종 중에서 소음성적서만을 위조한 8개 차종 2만6000대는 소음·진동관리법에 과징금 부과조항이 없어서 제외하였다. 과징금 부과율은 두 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거친 결과, 한 기관은 인증행위는 존재한 것으로 보아 부과율 1.5%(매출액 기준) 적용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또 다른 기관은 시험성적서 위조로 인증받은 행위는 인증 자체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부과율 3% 적용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각각 제시하였고, 환경부는 시험성적서 위조에 의한 인증은 인증 자체가 무효라는 의견을 채택하여 부과율 3%를 적용하였다. 차종당 과징금 상한액은 7월 28일부터 상한액이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되었으나, 폭스바겐 측이 7월 28일 이전에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할 경우 개정된 법률에 의한 상한액을 적용하기 곤란하다는 법률 자문결과(두 개 기관 모두 같은 의견을 제시)에 따라 상한액 10억원을 적용하였다. 한편, 이번에 인증취소 처분이 내려진 차종 중에서 A5 스포트백(Sportback) 35 TDI 콰트로(quattro)(3개 모델, 배출가스 성적서 9번 차량)는 2015년 10월부터 시행한 환경부의 수시검사 과정에서 무단으로 전자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여 수시검사를 통과시키려 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환경부는 A5 스포트백(Sportback) 35 TDI 콰트로(quattro)를 제외한 31개 차종은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와 같은 부품 결함이 밝혀진 것이 아니며, 이번 인증취소와 과징금 부과는 폭스바겐 측에 내려지는 것이며, 기존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소유하거나 매매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이 인증취소된 차량에 대하여 인증을 다시 신청할 경우에는 서류검토 뿐만 아니라 실제 실험을 포함한 확인검사를 실시하고(그동안 자동차 인증시 확인검사 비율은 3% 수준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독일 폭스바겐 본사를 현장 방문하여 철저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측이 이번 인증취소나 과징금 부과처분에 대해 행정소송(본안)이나 집행정지(가처분)를 제기할 경우, 환경부는 정부법무공단 외에 민간 법무법인을 추가로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혹시 법원에서 집행정지(가처분)가 받아들여져 판매가 재개되더라도 행정소송(본안)에서 환경부가 승소하면, 그간 판매된 차량에 대한 과징금은 개정된 법률에 따라 상한액 100억원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내부 법률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19일 독일 폭스바겐 본사의 전세계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이슈를 총괄하는 가르시아 산츠 이사*가 환경부를 방문하여, 이번 인증취소와 관련해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연루된 차량이 조속히 리콜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이번 인증취소는 정당한 법 집행이며, 지난해 11월 적발된 배출가스 조작 차량 12만6000대에 대한 조속한 결함시정(리콜) 이행을 촉구하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조치 이외에 이미 판매되어 운행되고 있는 32개 차종 8.3만대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결함확인검사(매년 50~100차종) 차종에 포함시켜 부품 결함이 있는지 확인해 나갈 계획이며, 이들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에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결함시정(리콜)명령이 추가로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서울 개최, 티켓 판매 개시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서울 개최, 티켓 판매 개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첫 경기 중국전의 개최 장소와 티켓 판매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과의 홈경기를 9월 1일(목)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기로 했다. 티켓 판매는 29일(금) ‘붉은악마’ 응원석인 북쪽(N석) 좌석 할인 구매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중전의 최대 관심사는 경기에 앞서 벌어지는 티켓 전쟁이다. 시진핑 주석의 ‘축구 굴기’ 프로젝트 이후 엄청난 투자를 해온 중국은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며 대대적인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근거로 중국축구협회는 당초 최대 5만장의 티켓을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최종 협의 결과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장 남쪽(S석) 1, 2층에 해당하는 1만5천석을 중국축구협회에 판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 판매분 외에 한국 거주 중국인들과 중국 여행사들이 추가로 티켓을 대량 구매한다면 경기 당일 3만명 이상의 중국팬들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우려대로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으며 경기를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경기에도 약 8천명의 중국팬들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단일 경기에서 외국 관중 최다 입장기록은 지난 1997년 11월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에 ‘울트라 니폰’을 비롯한 일본 축구팬 1만명이 서울 잠실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중국 축구팬들의 ‘인해전술’에 대비해 대한축구협회도 기존과 다른 티켓 발매 계획을 세웠다. 우선 중국팬들의 남쪽 응원석에 대항해 북쪽 응원석을 ‘레드존(Red Zone)’으로 이름 짓고 국내 축구팬들을 모은다. 29일(금) 15시부터 8월 3일(수)까지 티켓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 예약 접수를 통해 레드존 할인 코드를 배포한다. 한국인만 접속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할인 코드를 발부 받으면 레드존 입장권 판매 시 당초 가격 5만원(1층 좌석), 3만원(2층좌석)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1인당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남쪽과 북쪽 좌석을 제외한 동쪽, 서쪽 일반석은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5일까지 인터파크에서 1차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1등석 7만원, 2등석 5만원이며,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티켓 판매 현황에 따라 북쪽 응원석을 포함한 남은 좌석과 S석(10~15만원)은 판매 일정을 다시 정해 공지할 계획이다. 이해두 대한축구협회 대외사업실장은 “중국축구협회가 당초 요구한 티켓 수량은 줄였지만,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전 응원 여행 상품을 이미 대량 판매했기 때문에 중국 축구팬들이 얼마나 올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우리 축구팬들의 빠른 티켓 구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홈에서 우리 선수들이 주눅들어 경기하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처' 제조일자를 변조한 수입쇠고기부산물 판매업체 적발
'식품의약처' 제조일자를 변조한 수입쇠고기부산물 판매업체 적발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수입쇠고기부산물인 ‘냉동소위’의 제조일자를 변조한 ㈜덕우팜스(서울 동대문구 소재)를 적발하여 고발 조치하고, 변조한 제품 21톤을 압류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소위(깐양)는 소의 제1위와 제2위를 고기로 이르는 말로 양깃머리라고 불리며, 주로 음식점에서 구이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이번 적발은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접수된 제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덕우팜스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유통기한이 임박한 호주산 ‘냉동소위’ 23톤(시가 1억 6천만원 상당)의 제조일자를 변조하여 이 중 2톤을 식당 등에 판매하고, 남은 21톤을 경기도 소재의 냉동보관창고에 임대보관 하다가 적발되었다. 유통기한 변조는 유통기한이 1개월 정도 남은 ‘냉동소위’ 제품 박스에서 원래 수출국 영문 표시사항 스티커를 제거하고, 유통기한이 4~9개월 정도 남은 제품의 수출국 영문 표시사항 스티커를 컬러 복사하여 부착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 또는 수출국 영문 표시사항을 스캐너로 이미지 복사하고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제조일자(PACKED ON) ‘12-AUG-14’를 ‘12-AUG-15’로 이미지 편집하여 스티커 인화지에 인쇄한 후 원래 스티커를 제거한 제품 박스에 부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냉동소위’를 임대창고에 보관하다가 보관 제품의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출고하여 자사 작업장에서 제조일자를 변조한 뒤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2~3개의 다른 임대창고에 입고시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적발사례와 같이 교묘한 방법을 사용하여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위‧변조하는 불법 행위가 은밀하게 이루어지므로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1399 전화, 인터넷(www.foodsafetykorea. go.kr) 등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제보된 사항은 식약처가 직접 72시간 내에 현장 조사를 실시하며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있다.
ING생명, '간편가입 무배당 오렌지 건강보험' 판매 출시
ING생명, '간편가입 무배당 오렌지 건강보험' 판매 출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ING생명은 간편심사를 통해 나이가 많아도, 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간편가입 오렌지 건강보험(갱신형)’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는 물론 보험가입 시기를 놓친 고령자라도 간단한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항목에 해당 사항이 없으면 된다. 간편가입 오렌지 건강보험은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비롯해 질병과 재해에 대한 입원비, 수술비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또한, 진단금을 비롯해 질병과 재해에 대한 입원비, 수술비 등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일반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최고 2000만원을 지급하며(최초 1회, 일반암 이외에는 해당 특약 가입 시, 1년 미만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시 50% 지급), 의무부가특약을 통해 유방암, 남녀생식기암 및 소액암까지 보장한다. 또한 합병증과 2차 발병 등 더 큰 위험에 놓일 수 있는 유병자의 상황을 고려해 수술비와 입원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해당 특약 가입 시). 가입나이는 40세부터 70세까지이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동일한 재해로 여러 신체부위의 장해지급률을 더하여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었을 경우 이 계약의 차회 이후 보험료에 대해 납입면제 혜택을 받으며, 나머지 보장혜택은 보험료 부담 없이 갱신되기 전까지 지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ING생명 FC 또는 콜센터(1588-500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해외직구 방식을 이용한 치아미백제 불법 판매 적발
해외직구 방식을 이용한 치아미백제 불법 판매 적발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무허가 치아미백제 ‘해링비 풀키트’를 불법 판매한 업체 ㈜해링비코리아 대표 미국인 진모씨(남, 29세)를「약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링비 풀키트 제품은 미백겔(과산화수소 약 15% 함유), 광선조사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미백겔을 치아에 도포하여 광선을 조사하면 치아가 하얗게 변하게 하는 무허가 치아미백 의약품이다. 식약처에 따른면 국내에서 의약품 판매 자격이 없는 진모씨는 무허가 치아미백제를 판매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www.haringbnow.com 등) 7개를 직접 개설하고, 해외 직구자를 대상으로 ‘해링비 풀키트’를 `15. 2. 13일부터 `16. 1. 28일까지 총 24,364세트(시가 14억 6,641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모씨는 중국에서 제조된 무허가 의약품 ‘해링비 풀키트’를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인 것으로 SNS, 판매사이트, 케이블방송, 신문기사 등에 허위 광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모씨는 수사당국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해외결제서비스, 해외배송 등 해외 직구 형태를 표방하였으며, 해당 제품 판매사이트가 의약품 판매 불법사이트로 접속이 차단되면, IP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광고‧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과산화수소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치아미백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치아 보호막인 법랑질 파괴, 잇몸 시림과 통증 유발, 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사용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식약처는 해외직구 등을 통한 의약품 구입은 품질을 보증할 수 없고 심각한 부작용 등을 초래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당 제품 구매자는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판매업체 등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불법 한방 당뇨약 제조‧판매한 한의사들 검거
서울시, 불법 한방 당뇨약 제조‧판매한 한의사들 검거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중서울시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성분을 알 수 없는 의약품 원료, 사용기한이 최대 3년 이상 지난 한약재, 식품 재료로도 사용이 금지된 숯가루를 섞어 불법의약품을 만들고 이를 순수 한약재로 만든 당뇨치료제로 속여 고가에 판매한 한의사 3명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이들 중 2명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의 의뢰를 받고 제분소에서 불법 당뇨치료제를 대량으로 제조한 식품제조업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시 특사경은 서울시내 유명 한의원에서 당뇨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작년 12월 수사에 착수, 5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월) 밝혔다. 이번 시 특사경에 적발된 한의사들은 '05년부터 '16년 1월까지 불법 당뇨치료제 3,399㎏를 제조해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당뇨치료제보다 최고 24배 비싼 가격에 팔아 38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약을 구매한 환자들은 13,000여 명에 달했으며, 시중에 판매 중인 대표적인 당뇨치료제인 그린페지정은 14,500원(1개월분, 90정)이고, 피의자들이 판매한 당뇨치료제의 가격대는 23만 원~35만 원(1개월 분, 300g)이었다. 피의자들이 사용한 의약품 원료는 당뇨치료제 성분(메트포르민, 글리벤클라미드)이 일부 함유된 성분불상의 원료였다. 메트포르민(상품명: 그린페지정)과 글리벤클라미드(상품명: 다오닐정)는 경구용 당뇨치료제의 주성분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라고 밝혔다. 당뇨 관련 전문의는 당뇨병은 장기 치료가 필요하고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질병인 만큼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쳤을 경우 심혈관 질환, 중풍, 망막질환 같은 만성 합병증 증가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약품으로서 갖춰야할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은 정확한 용량 투여가 되지 않아 기존 치료약 성분의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적발된 ㄱ한의원(강남구 소재) 원장 A씨는 의약품 원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제조자를 만나 계약하고 당국의 수입허가 없이 7년간 15번에 걸쳐 총 1,050㎏을 불법 반입했다. A원장은 이렇게 불법 반입한 의약품 원료를 가지고 환자별 처방전도 없이 경동시장 내 제분소에 의뢰해 당뇨치료제를 대량 제조했다. 시 특사경의 압수영장 집행 과정에서 한의원 내 탕전실에서 최고 3년이나 지난 '목통'을 비롯해 사용기한이 지난 한약재 42종류가 발견됐고, 약에 색을 내기 위해 의약품은 물론 식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숯가루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원장은 이렇게 만든 당뇨치료제를 ㄴ한의원(서대문구 소재) 원장 B씨에게도 공급했다. B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 환자들에게 이 제품을 고가(15만 원~35만 원)에 판매했다. 또한, B원장은 또한 순수 한약으로 만든 당뇨치료제라고 속이기 위해 화학성분 분석보고서의 날짜와 내용을 위조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ㄷ한의원(대구광역시 소재) 원장 C씨는 2005년경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의사 D씨(2007년 10월 사망)가 불법으로 만든 당뇨치료제를 공급받아 판매하다가 2008년부터는 자신이 직접 제조하고 유통시켜오다 적발됐다. 이들은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적용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권해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시민의 건강권 보호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 있는 한의사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당뇨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하고 고가에 판매한 것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유사 사례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펼쳐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부정 식‧의약품사범을 끝까지 추적, 수사해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스테로이드 성분 사용 화장품 제조.판매업자 구속
'식약처' 스테로이드 성분 사용 화장품 제조.판매업자 구속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 성분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등 3개 원료를 사용하여 에센스, 아이크림 등 8종의 화장품을 제조‧판매한 박모씨(남, 만54세)를 「화장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여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 3개원료: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Triamcinolone -acetonide), 17-프로피온산클로베타손(Clobetasol-17-propionate) 또한, 박모씨가 등록되지 않은 제조소에서 생산한 화장품 ‘리제너레이팅 마스크’와 ‘옥시데이션 워터’에 대해서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 조사결과, 박모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원료를 양태반이 들어있는 원료(실크 단백질)로 속여 화장품제조업체에 공급하고 ‘내츄럴&퓨어에센스’ 등 8개 화장품 20,369개를 2014년 6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위탁생산하게 하였다. 또한 박모씨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넣어 생산한 8개 화장품에 대해 양태반 추출물인 ‘플라센타 단백질’ 성분이 들어있는 것처럼 허위 표시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주)아이브’를 통해 8개 제품 전량을 시가 10억 상당에 판매하였다. 아울러, 박모씨는 다른 업체가 제조한 분말 마스크팩 ‘리제너레이팅 마스크’를 재소분(소량 나눔)하여 포장하는 방식으로 684개(1,500만원 상당)을 판매하였으며, 수돗물을 정수하여 자체 제조한 ‘옥시데이션 워터’도 2,814개(1,500만원 상당)에 판매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였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업체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회수대상은 ㈜아이브가 판매한 ‘내추럴&퓨어에센스’, ‘어드밴스드리제너레이팅리페어크림’, ‘비비크림’, ‘마사지크림’, ‘리페어 크림’, ‘리프트 앤 링클스 아이크림’, ‘모이스춰라이징 스킨 토너’, ‘스킨 토너’, ‘러제너레이팅 마스크’, ‘옥시데이션 워터’ 10개 전제품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의약품을 비롯하여 최근 수사범위가 확대된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의 상습‧고의적 위해사범 근절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 의료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가씨” 프랑스-대만 개봉 확정...”설국열차” 판매 기록 경신
”아가씨” 프랑스-대만 개봉 확정...”설국열차” 판매 기록 경신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가 6월 24일 대만 개봉과 10월 5일 프랑스 개봉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호주, 러시아, 홍콩,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의 배급사 역시 6~8월에 걸쳐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9~10월께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개봉이 확실시된다.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돌 채비를 갖춘 셈이다. 이에 앞서 '아가씨'는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되며 종전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167개국 판매 기록을 넘어 한국영화 역대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4일 '아가씨'의 공식상영회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문의가 폭발적으로 쇄도하며 칸 국제영화제 이전 120개국 선판매에 더해 56개국 추가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유럽 국가 바이어들의 열기가 뜨거워 유럽 모든 국가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칸 국제영화제 이전에 7분 하이라이트 영상과 영문 대본만을 보고 영화를 구매한 120개국의 해외 바이어 역시 영화를 본 후 작품의 탁월한 완성도에 만족하며 자국에서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가씨'는 이미 지난해 11월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올해 2월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올해 3월 홍콩 필름 마트(Hong Kong Film Mart) 등을 통해 120개 국가와 선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불어 CJ E&M 역시 '아가씨'의 기록적인 해외 판매를 계기로 한국 영화 해외진출 전도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J E&M은 2000년 5월 영화 '해피엔드'를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진출시키며 메이저 국제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세계 4대 국제영화제에 지금까지 총 36편의 자사 배급 영화를 진출시키며 한국영화 세계 진출에 앞장서 왔다. 167개국에 선판매된 '설국열차' 역시 CJ E&M의 배급작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사업부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에 들어오면서 던진 첫 마디가 '축하한다!(Congratulation!)'는 말이었다"며 "박찬욱 감독이 지닌 세계적인 인지도와 '아가씨'의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이 전례 없는 규모의 해외 판매를 이끌었다"고 기록적인 판매 원인을 설명했다. '아가씨'의 프랑스 배급사인 조커스 필름(Jokers Film)의 마뉴엘 시셰(Manuel Chiche) 대표는 영화에 대해 "이 영화는 걸작이다. 박찬욱은 후세에게 영화적 경험(Cinematic Experience)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감독이다. 박찬욱 감독은 모순과 억압, 지배와 기만 등 인간들이 마주하는 요소들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그려내는 거장이다. '아가씨'는 바로 이러한 모든 것들이 잘 반영된 정수와도 같은 작품"이라 평하며 프랑스에서의 성공을 점쳤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중국산을 국산으로, 카네이션 둔갑판매 대거 적발 !
중국산을 국산으로, 카네이션 둔갑판매 대거 적발 !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비가 많은 카네이션 등 수입 화훼류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5월 2일부터 16일까지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A화원 B모씨(54세) 등 총 5명을 형사입건하였고, 중국산과 콜롬비아산 카네이션으로 꽃바구니를 만들어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한 업체 61개소를 적발하여 과태료 319만원을 부과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사이버 단속반을 투입하여 의심되는 인터넷 꽃 배달 업체를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쇼핑몰에는 국내산으로 표시해놓고 실제로는 중국산 카네이션으로 꽃바구니를 만들어 배달하는 A업체를 적발하여 수사 중에 있으며 또한, 외국산 카네이션을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하는 인터넷 판매업체 10개소를 미표시 행위로 적발하였는데 인터넷 꽃 배달 업체 적발: 10건(거짓 3, 미표시 7)과 일반화원 등 꽃 판매 업체: 56건(거짓 2, 미표시 54)이며, 피의자 B씨는 2016년 4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소비자가 국내산과 외국산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하여 580만원 상당 ‘어버이 은혜 감사의 꽃바구니’를 주문받아 저가의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배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동안 원산지표시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와 국내산 절화류가 원산지 대상품목에서 제외되어 있어 거짓표시 보다는 미표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 (농식품부 고시 제2016-26호, 2016.4.27.) 개정으로 국내산 절화류(11품목)도 2017년 1월 1일부터 원산지를 표시하여야 하므로 외국산 절화류의 미표시 및 둔갑판매행위는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관원은 통신판매의 원산지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 앞으로도 사이버 단속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화훼류 및 농·축산물 전반에 대해서 원산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기획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농관원은, 올해 1월부터 전자상거래 사이버단속반 41명을 가동하여 5월 현재까지 농식품의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자 10명을 적발하여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기관 홈페이지(정보광장 / 원산지 식별정보)를 이용하면 카네이션 등 농·축산물의 국산과 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식별정보를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번) 또는 인터넷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