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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만과 편견', 호평 속 마무리
연극 '오만과 편견', 호평 속 마무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오만과 편견'이 지난 20일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만과 편견'은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2인극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2014년 영국 솔즈베리 극장에서 초연됐다. 국내 프로덕션을 이끈 박소영 연출은 소설 속 인물들을 무대로 데려와 관객들이 공연을 본 후에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배우들과 함께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작품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의 퇴장과 무대 이동 없이도 배우들은 캐릭터를 특징하는 소품과 의상의 섬세한 사용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넘나들었고 이러한 재치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번 국내 초연 배우들인 김지현, 이동하, 정운선, 윤나무(김태훈), 이형훈의 열연은 객석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은 "독특한 형식인 만큼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관객들이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 주셔서 공연을 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리뷰- 연극 '오만과 편견'
리뷰- 연극 '오만과 편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그동안 연극을 많이 봤지만 2인극은 처음이다. 그만큼 기대되고 설렜다. 28일 관람한 연극 '오만과 편견'은 2인극 재미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다. '오만과 편견'은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고등학교 2학년(1994년) 때 단행본으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케이블 TV에서 영화는 잠깐 봤는데 연극은 어떨까 궁금했다. 직접 관람한 연극은 기대 이상이었다. 연극보다 뮤지컬을 많이 봤던 나에게 연극만이 가진 장점을 확실히 알려줬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를 중심으로 베넷 가문 식구들, 다아시의 친구와 어린 여동생, 군인 등 각기 다른 21개 캐릭터를 퇴장 없이 연기한다. 배우들은 목소리와 모자, 부채 등 소품을 활용해 21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여줬다.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랑 이야기라 더욱 좋았다.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와 사랑 때문에 야반 도주를 하고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는 엘리자베스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한 A1'역 김지현은 특유 슬픈 눈빛(김지현을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 때 마주쳤는데 눈빛이 처연했다)과 가녀린 모습으로 소화했다. 지금까지 김지현이 연기한 캐릭터는 슬픈 사랑을 하는 역이 많았는데 이번 연극에선 유쾌한 모습이라 신선했다. 발성도 연극에 잘 맞는 듯하다. 앞으로 유쾌한 역으로 김지현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잘생기고 부유한 상류층 신사지만 첫 만남에서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 때문에 엘리자베스에게 거절 당하는 주인공 다아시, 리비아와 야반도주하는 군인 '위컴' 등을 연기한 'A2' 역 윤나무(김태훈)는 귀여우면서 미워할 수 없는 남자를 잘 소화했다. 그동안 연극, 뮤지컬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던 윤나무는 이번 연극에선 유쾌한 남자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만과 편견'은 2인극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단 두 명 배우가 무대를 꽉 채운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배우들 연기와 아담한 무대(무대가 예쁘다), 낭만적인 분위기 등 2인극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2시간 30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다. 연극 처음 보는 사람도 금방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다. 연극을 많이 봐야겠구나 느낄 정도였다. 연극으로 소설을 만날 수 있는 '오만과 편견'은 모든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지현, 정운선, 이동하, 윤나무(김태훈), 이형훈이 나온다.
연극 '오만과 편견', 김지현-정운선-이동하-윤나무-이형훈 출연
연극 '오만과 편견', 김지현-정운선-이동하-윤나무-이형훈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 장편 소설을 각색한 연극 '오만과 편견'이 관객들을 만난다. 원작 소설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이 20살에 쓴 '첫인상'이란 습작을 개작해 1813년 자신의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한 장편 연애소설이다. 정밀한 인물 묘사와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제인 오스틴 작품 중에서도 가장 잘 쓰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 시골마을에 젊고 부유한 신사가 이사 오고, 딸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찾아주는 것이 인생 목표였던 베넷 부부가 딸들을 시집보낼 계획을 세우며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영국 중상류층 여성 삶과 서로 다른 계급 청춘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지만 결혼을 결정하는 이유가 단지 상대방 가문, 재산, 명성 같은 외적 조건뿐이었던 당시 시대적인 분위기를 풍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소설 출판 2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9월 영국 솔즈베리 극장에서 초연됐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조안나 틴시가 연극으로 각색하면서 청춘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유쾌한 2인극으로 각색했고, 빠르고 활기찬 연출로 유명한 애비게일 앤더슨이 연출을 맡아 "유쾌하고 창의적이며 원작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많은 각색 버전이 존재하지만 원작보다 더 재미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번 국내 초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연출 애비게일 앤더슨과 박소영 연출 협업으로 한국 프로덕션만의 새로운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소영 연출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키다리 아저씨',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음악극 '태일' 등 다양한 장르 공연에서 관객 감성을 두드리는 서정적인 연출로 호평받았다. 연극엔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를 중심으로 베넷 가문 식구들, 다아시 친구와 어린 여동생, 군인 등 성별과 연령, 직업 등 각기 다른 21개 개성있는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단 두 명의 배우가 모든 캐릭터를 소화한다. 소품과 의상 포인트, 그리고 캐릭터별 특징을 활용한 성별과 연령대를 넘나드는 캐릭터 변화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 작품을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장치이자 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쁘고 똑똑하며 유머감각도 있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와 사랑 때문에 야반도주를 하고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는 엘리자베스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를 비롯한 다수 캐릭터를 연기하는 A1 역에는 김지현과 정운선이 나온다. 잘생기고 부유한 상류층 신사지만 첫 만남에서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 때문에 엘리자베스에게 거절당하는 주인공 다아시와 리디아와 야반도주를 하는 군인 위컴 등 다수 캐릭터를 연기할 A2 역에는 이동하, 윤나무, 이형훈이 캐스팅됐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11일 티켓 오픈된다.
‘새벽두시’ 가수 Ozic, “아이돌이 음악성이 없다고요? 그거는 편견이에요!”
‘새벽두시’ 가수 Ozic, “아이돌이 음악성이 없다고요? 그거는 편견이에요!”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음원에 도전한 한 연습생의 사연이 화제다. ‘저만의(Only) 목소리로 불러드리겠다’는 의미의 오직(Ozic)을 모토로 가수이자 연습생으로 활동하는 민수(Ozic)는 ‘새벽두시’로 음악에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직접 자작하고, 직접 알바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음원 관계자들이 말하기를 음원료가 담배 값만 나와도 잘 나온거래요. 그런데 저는 처음에 15만원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3~4만원 정도 나왔으니 상당히 잘 나온 경우에 속한다더라고요.”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아이돌 보다는 윤종신 선배나 정준일 선배 같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꾼다는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왔다. 가수들을 속칭 ‘딴따라’로 부르며 천대했던 분위기에 자라왔던 부모님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 부모님을 설득시키기 위해 인내하며 결과물을 보여줬던 것. “사실 제가 부모의 입장이 됐을 때, 그냥 무턱대로 가수 한다고 하면 안 믿어주겠죠? 저는 그래서 차근차근 행동으로 보여줘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학창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며 매주 양로원 봉사활동을 나가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의 모습을 본 부모님은 마음을 열고 그의 가수 활동을 허락했다. 이후 그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 강남 아카데미 노래 대회 대상을 탔으며, 이후 가요제에서 1등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는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사에 입사하며 꿈을 다져갔다. 그 와중에도 꾸준히 축제마다 찬조 공연을 다니며 실력 향상에 힘썼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작년 10월 한 방송사에서 진행했던 오디션에 나갔었는데, 초반에 탈락했던 것. 그러나 그는 이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최근에 노래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스스로 느낍니다. 실력을 부쩍 성장시켜 디지털 싱글 더 내고 싶습니다.” Ozic의 꿈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으로 받을 수 있는 노래를 창조하고자 한다. 말하듯이 노래를 하려고 하는 그는 진솔한 음악을 꿈꾼다. 가사 및 멜로디 속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대중들이 들었을 때 ‘이거 Ozic 노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색깔 있는 노래를 만들려고 합니다. 아티스트적인 느낌을 주고자 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그는 대중들과 호흡에 힘쓴다. 그들의 입장도 모르는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 모두와 함께하는 음악을 모두와 만들어가고자 하는 민수(Ozic)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무식 칼럼]편견을 버리고 자유로운 사고로 판단해야 한다
[김무식 칼럼]편견을 버리고 자유로운 사고로 판단해야 한다
[선데이뉴스신문=김무식 칼럼]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코 굴복하지 않으며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성공은 기회와 준비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눈앞에 기회가 다가와도 그것을 살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성공으로 연결하지 못한다. 꿈을 이루지 못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꿈을 단 한 번에 이루게 된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겠지만 인류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그런 예는 별로 없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다음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우선 무엇이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본 다음 그것을 갈고 닦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만의 무기인 강점을 찾아서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동원하여 목표를 향하여 전진해나가야 된다.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생각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낡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편견을 버리고 자유로운 사고로 판단해야 한다. 바람의 방향을 모르고 항상 같은 방식으로 돛을 고정시키는 뱃사공이라면 세월이 흘러도 그가 목적하는 항구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다.
'편견을 지우면 장애인도 장인(匠人)이 될 수 있습니다'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
'편견을 지우면 장애인도 장인(匠人)이 될 수 있습니다'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
[선데이뉴스=장순배 기자]창녕군(군수 김충식)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도 편견을 지우면 장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4월 7일 남지읍을 시작으로 12일 대합면, 19일 이방면, 28일 창녕읍 까지 관내 4개 읍면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창녕군보건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지역사회재 활협의체,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근로사업장,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수화통역센터, 지체장애인협회 창녕군지회,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창녕지회, 창녕경찰서 등 민관이 협력체계를 이루었고, 장애인관련 사업을 협력하여 진행하는 계기가 되어 관계자들 및 장애인들로부터 많은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관내 장애관련단체 및 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장애인들에게 갖는 인식개선 뿐만 아니라, 관내 장애인관련 기관 및 단체 연락처와 주요 업무들을 소개하며 주변에 소외되어 있거나 정보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한 서비스가 없도록 알리는 것에도 주력하였다. 최용남 보건소장은 이 캠페인을 통하여 관내에 있는 장애인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을 홍보할 수 있게 되었고, 지역주민의 장애인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창녕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