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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한미정상회담 "대환영" 성명 발표
향군, 한미정상회담 "대환영" 성명 발표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회장 김진호)가 24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식 성명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백신협력 등 양국의 현안문제와 국방, 경제에 대해 171분간 논의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성공적 한미동생 관계를 다시금 확고히 했다”며 “양국 정상 간 성의 있는 대화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미사일 지침 해제, 코로나 백신의 직접지원,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공동협력,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등 중요한 협의를 이끌어낸 데에 1천만 향군 회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향군이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관련 환영 성명서 전문이다. 첫째,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의 격화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가 지향해나가야 할 가치를 분명히 한 것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그 동안 보인 모호한 입장에서 벗어나 쿼드의 중요성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언급한 것은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질서를 냉엄하게 인식하고 한미동맹 중심으로 이를 헤쳐 나가겠다는 결단이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 둘째, 우리의 당면 위협인 북핵문제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였다.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하면서 그 동안 추진해온 4.27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미북 간의 합의내용을 토대로 해결 노력을 이어 가기로 한 것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제는 북한이 비핵화를 확고하게 결심하고 한미 양국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아울러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환영하고 향후 그의 역할을 기대한다. 셋째, 한미 미사일지침을 완전 해제한 것은 우리의 안보위상을 크게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조속한 방위비 협상 타결로 한미동맹을 정상괘도로 올려놓았고, 이번에 우리의 미사일최대사거리를 800Km로 제한했던 한미 미사일지침을 해제한 것은 42년 만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회복한 것이며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역사적인 결실로 높이 평가한다. 이는 향후 한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기여 할뿐만 아니라 안보위상이 크게 높아져 외교적 협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 안보정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넷째, 동맹의 정신으로 미국이 코로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동맹은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고 힘이 되어야한다. 이번에 우리의 굳건한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나라와 포괄적 안보차원에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고 양국의 백신 기업 간 협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백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우선 우리 군에 55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약속한 것은 한미동맹을 안보를 넘어 가치, 경제, 첨단기술까지 확대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 다섯째, 미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착공은 혈맹인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에서 함께 피 흘려 싸운 희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번 방미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참전용사 랫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고, 이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하여 감동적인 연설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 하므로 써 혈맹인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추모의 벽’을 건립하여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달려와 대한민국을 지키다 전사한 미군전사자와 배속되어 함께 싸우다 전사한 카투사 등 미국역사상 최초로 외국군의 이름을 새겨 넣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인 향군은 3년 전부터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서서 전국적인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여 모아진 성금을 추모의 벽 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성금모금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에 정부가 나서 ‘추모의 벽’ 건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이번에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을 1천만 향군회원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한다. 우리 1천만 향군 회원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안보 일변도였던 기존의 동맹체제가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확장된 동맹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켜나갈 것을 촉구한다.
오기형 의원, “보훈처, 향군 회계부실 방치... 엄정한 관리·감독 필요”
오기형 의원, “보훈처, 향군 회계부실 방치... 엄정한 관리·감독 필요”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재향군인회의 회계부실에 대해 국가보훈처의 엄정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서울 도봉을)은 21일 향군의 2020 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및 이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의견과 관련하여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재향군인회의 회계부실을 지적하며 감독관청인 국가보훈처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국세청 공익법인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향군의 2020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감사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이 제시되었다. 향군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것이다. 감사인의 한정의견은 곧 그 재무제표를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회계감사기준에 의하면, 발견되지 않은 왜곡표시가 재무제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중요할 수 있다면 감사인이 한정의견을 표명하게 된다. 상장회사의 경우 감사보고서상 한정의견을 받게 되면 상황에 따라 상장폐지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오 의원이 21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의하면, 향군 재무제표에 대한 한정의견 사유는 ‘감사일정 및 비용의 한계로 은행조회서에 대해 감사인의 검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국가보훈처는 이에 대해 ‘한정의견을 받은 것은 향군의 회계관리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 의원은 “일정이나 비용 문제만으로는 감사인의 한정의견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향군은 보훈기금으로부터 매년 8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는데도, 주무부처인 보훈처가 향군의 불투명한 회계를 눈감아 주고 있다. 보훈처의 엄정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군의 회계부실 문제 및 보훈처의 관리·감독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가 이루어진 바 있다. 오 의원은 향후 감사원 감사 결과가 공개될 경우 이를 토대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추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군,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 적극 환영
향군,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 적극 환영
[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10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한미 양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타결을 이룬 양국의 결단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향군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한미 양국간의 동맹정신에 입각한 상호 윈윈(Win-win)의 결과이며 동북아의 평화와 한반도 안보의 중심인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향군은 지난 4일 미 국무부가 "한미동맹은 동북아 지역 안정과 한반도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이다"라고 밝힌 것처럼, 향군은 한미동맹 관계에 가치를 두는 입장에서 다음 성명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 향군은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양국의 결단과 타결을 적극 환영한다! • 미국은 1950년 6·25전쟁 발발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저지하기 위해 연인원 179만명이 참전하여 3만 7천여명이 희생되었으며, 1953년 휴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번도 한국 방위를 포기하지 않고 한미 동맹의 깃발 아래 주한미군을 주둔시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 • 국방부는 지난 2월 2일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을 보장하고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군 주둔에 수반되는 비용 일부를 우리 정부가 분담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민과 국회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와 함께 미국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동맹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동맹정신에 입각하여 방위비 분담금을 양국에 이익이 되는 수준으로 합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타결로서 향군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 ❍ 이번 방위비 협상을 계기로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하게 발전되어야 한다! • 지난 2월 4일 오전 한미정상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진전됐고, 더 많은 분야에서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 한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 또 서욱 국방부장관은 지난 2월 17일 ‘제9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브루킹스연구소 공동 국제회의’에 보낸 초청연설 영상에서 한미동맹을 “인류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동맹”이라고 평가한 뒤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핵심축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이번 성공적인 방위비 협상을 계기로 오는 17일부터 예정되어 있는 2+2회담에서도 협상의 연장선에서 미래 한미동맹의 구체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으로 발전되기를 촉구한다. 국가안보 제2보루인 1천만 향군은 이번 방위비 협상 타결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공동의 목표인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뒷받침할 것을 천명한다. 2021. 3. 10 대 한 민 국 재 향 군 인 회
향군·한국생산성본부·썸비스 제대군인 창업 '지원사격'
향군·한국생산성본부·썸비스 제대군인 창업 '지원사격'
(사진=왼쪽부터 김경우 썸비스 회장, 황동규 재향군인회 사장, 문중성 한국생산성본부 단장) [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향군이 제대군인의 창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종합사업본부)·한국생산성본부(KPC)·썸비스는 제대군인 창업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스타트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디지털 기반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규모와 중요도가 높아졌다. 이에 향군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및 제대 장병 등 1000만 재향군인회 회원을 위한 ‘글로벌 온라인 리셀러 창업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3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대군인이 이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온라인상에서 대기업 가전제품 대리점을 오픈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대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0만개의 국내 최저가 제품을 팔 수 있는 폐쇄몰 형태의 복지몰도 자신만의 쇼핑몰 형태로 오픈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까지 판로 개척을 통해 사업자가 글로벌 리셀러(판매자)로서 유통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자로서 직접 회사를 운영 할 수 있도록 세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한편, 공식대리점 개설을 위해 드는 교육비를 1금융권과 협조해 저금리 착한 대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손봄이 썸비스 대표는 “10년간 준비한 이 플랫폼은 창업자들 간의 자유로운 유통 및 사업 거래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프랜차이즈 창업 모델”이라며 “플랫폼 내에 창업자 간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특히, 침체된 오프라인 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확실한 차별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생산성본부는 동영상 강의 콘텐츠 제작을 맡게된다. 제대군인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강의를 1주일 이내 10차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고 수료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한다. 10차시 강의 동영상은 ‘창업의 기초’ 기본과목과 ‘썸비스 플랫폼의 이해’의 필수과목, 마지막으로 내가 판매할 브랜드를 선택해 듣는 ‘실 판매 브랜드 강의’로 구성됐다. 한국생산성본부의 문중성 단장은 “향군과 썸비스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뉴딜 민간 사례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체결 이후 확대 강화되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생산성본부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통시장에서는 이번 협약이 비단 제대군인 창업프로그램을 넘어 민간 저변에 ‘디지털 창업 프랜차이즈’라는 디지털 뉴딜을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에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황동규(향군 평생교육원 원장) 향군 종합사업본부 사장 은 “제대 군인 대상의 이러한 새로운 성공모델이 여타 경력단절여성이나 코로나19로 막막해진 민간 자영업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일자리창출이 기대가 된다”며 “올 해 제대군인의 상당수 창업자를 배출해 내는데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향군, 美 대선 음모론 주장 예비역단체 강력 비판
향군, 美 대선 음모론 주장 예비역단체 강력 비판
(사진=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향군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일부 군 예비역 단체에 대해 “이는 한・미 동맹 관계를 위협하는 행위이며, 예비역 장성단체로서 있을 수 없는 반국가적 행동”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향군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 일부 군 예비역단체가 최근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에 참여해 4.15총선의 사전선거와 개표부정을 주장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 부정 음모론에 동조한 것에 대해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향군은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일부 군 예비역단체의 본분을 망각한 반국가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 대통령 부정선거 음모론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향군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대통령선거는 미국의 주권문제이며 우리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며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선거는 민주국가의 주권문제이며 미국의 경우도 당사국인 미국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이므로 우리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대선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은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반국가적 행위”라며 “한미동맹이 국가안보의 기본축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부 예비역장성들이 동맹국인 미국의 국내 선거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무책임한 음모를 주장하는 것은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약화시키는 국론분열 책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은 국가 안보의 위기 상황으로 국론을 결집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기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미국의 정권교체, 북한 김정은 집권 10년차에 따른 북핵미사일 위협 증가 등 국가안보의 엄중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등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적 이적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향군,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즉각 사퇴” 성명 발표
향군,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즉각 사퇴” 성명 발표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지난 14일 송영길 국회 외교 통일위원장이 “미국은 5천개가 넘는 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나?”라고 발언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15일 송영길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 대북전단금지법 찬성토론에서 이같은 망언을 했다며 “송 위원장은 당장 대국민 사과를 하고, 위통위원장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송 위원장은 당시 토론에서 “최고의 존엄(김정은 위원장)을 암살하는 음모에 대한 코미디 영화 DVD 10만개를 풍선에 넣어 북에 뿌렸다고 생각해 보라 북한이 장사정포를 쏘지 않겠는가?”라며 “김정은을 비난하는 전단을 보내면 장사정포를 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향군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는가하면 우리가 먼저 도발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식으로 책임을 우리에게 돌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일에는 주한 미군은 한미동맹 군사력의 오버캐파(over capacity 과잉) 아닌가 한다’라고 하더니 7월 16일에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폭파한 것에 대해 대포(大砲)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책임하게 남발하는 발언들은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망언”이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 전 세계 인권단체들의 노력을 송두리째 짓밟는 폭거로서 국익을 해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일침을 놓았다. 끝으로 향군은 언론에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향군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첫째, 송의원은 북한을 대변하는 발언이 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동안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외면하고 남북관계를 교착상태에 빠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의원이 지금까지 해온 발언을 종합해 보면 좌편향적인 시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핵개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왔다. 그러면 북 핵을 용인하자는 것인가?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망언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하라. 둘째, 북한의 핵 개발은 미국의 핵과 단순 비교할 문제가 아니다. 강대국들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는 미소 냉전의 산물이다. 1960년대 핵개발이 경쟁적으로 확산되어 지구의 종말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자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당시 핵 보유 국가들이 모여 1969년 핵확산금지조약(NTP)을 체결하고 유엔총회에서 결의하였으며 현재 189국이 가맹국이다. 그런데도 유독 미국만을 지칭하여 북한의 핵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억지주장이며 논리적 비약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위반하고 NPT를 탈퇴하여 핵개발을 이어가면서 주변국과 미국을 향해 공공연히 위협을 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 개발의 정당성을 대변하면서 미국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셋째, 한미동맹을 폄훼하고 해치는 망언은 결국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반국가적 행위이다. 우리는 6.25전쟁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미국과 자유우방국의 도움으로 공산화를 막아내고 지난 70여년간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여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일구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안보현실은 북한의 핵보유가 기정사실화 되고 투발 수단인 미사일이 고도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핵을 가지지 않고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의 핵우산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여 북한이 감히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미동맹을 폄훼하고 해치는 것은 결국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약화시키는 반국가적 행위이다. 넷째, 송의원은 망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외통위원장 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송의원의 일련의 발언은 외교통상위원장으로서 직분에 벗어난 것이며 대다수 국민들의 감정과 어긋나는 것으로 국론분열과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권교체기에 마치 한국의 북한 비핵화 정책이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시기적으로나 내용면에서도 아주 잘못된 발언이다. 이러한 망언은 한미동맹을 해치고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국익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국민 사과와 외통위원장 직에서 스스로 즉각 물러 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다섯째,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한다면 우리도 핵무장을 할 수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라. 핵에 대한 대응에는 상호핵확증파괴(MAD)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이는 인도와 파키스탄 인도와 중국의 사례에서 이미 역사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향군은 지금까지 “핵은 핵으로 맞서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언론을 통해서도 주장해 왔다. 만약 북한이 끝내 비핵화를 거부한다면 국가와 국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핵무장도 불사할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하라.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안보단체인 1천만 향군은 앞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범국민적 안보계도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 스스로 국론분열을 조장하거나 안보를 해치는 반국가적 탈법행위로 인해 북한에게 도발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한다. 2020.12.15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향군‧LH, 장기복무 제대군인 주거안정 '맞손'
향군‧LH, 장기복무 제대군인 주거안정 '맞손'
[선데이뉴스신문] 향군과 LH가 손 잡고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주거복지 안정을 꾀한다. (사진=향군과 LH 관계자들이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주거복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3일 LH성남판교사업본부에서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지역수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요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하는는 LH가 제대군인으로 구성된 안보단체인 향군과 함께 10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들의 주거복지 지원차원에서 기획됐다. LH는 보유중인 매입 임대주택을 지역수요 맞춤형으로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에게 제공한다. 향군은 지자체와 입주 희망 제대군인의 수요를 조사해 자격조건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하여 통보, LH가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전국에 10년 이상 장기복무제대군인은 2019년 12월말 기준 7만명이다. 이번 협약은 현재 주택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향군과 LH는 서명한 협약사항을 구체화하고, 업무추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창흠 LH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복무로 국가에 헌신한 제대군인들에게 주거소요를 반영한 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다양한 지역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청춘을 다 바친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이 주거 불안정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에 수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특별공급하게 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