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용과 주근깨 공주』, '호소다 마모루' 감독, 3년만의 신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줄평 : " 「메타버스」등 변화무쌍한 현세계를 잘 들여다 보는 호소다 마모루의 감각적 혜안! "
미래 비즈니스 키워드로 세계적 열풍을 낳고 있는 메타버스를 소재로 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4년만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가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공개 되었다.
[사진='용과 주근깨 공주', 포스터 / 제공=얼리버드픽쳐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부터 시작해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미래의 미라이>(2018)까지, 3년 주기로 새 작품을 선보여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다시 한번 약속을 지켰다.
그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는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노래할 수 없게 된 소녀 '스즈'가 50억 명이 모인 가상세계 U를 통해 화제의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며 펼쳐지는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영화는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됐으며,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용과 주근깨 공주>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가장 성장한 영화"(Little White Lies), "감성 재패니메이션의 대가 호소다 마모루, 반짝이는 가상 세계를 창조하다"(Hollywood reporter),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이 놀라운 신작 영화는 인터넷 시대에 분열된 정체성에 대한 야성적인 비전을 제공한다"(Indiewire) 등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본에서는 개봉 57일 만에 누적 관객 423만 명, 흥행수익 58.7억 엔을 돌파해, 감독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위축된 극장 환경에서 코로나 핸디캡을 딛고 일궈낸 성과로 더욱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우리 일상 가까이에 숨은 따뜻한 판타지와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려왔다.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는 전작을 통해 다져온 감독 특유의 세계관을 집대성해 호소다 유니버스를 확장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 처음으로 10대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용과 주근깨 공주>는 다시금 반짝이는 성장 스토리로 감동을 전한다. 또한 12년 전, 인터넷 가상세계 Oz를 배경으로 한 영화 <썸머 워즈>를 선보였던 감독은 그 경험을 토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상세계 U를 탄생시켰다.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미래의 미라이>에 담긴 ‘가족애’의 메시지도 여전하다. 이처럼 호소다 유니버스의 결정체인 <용과 주근깨 공주>는 감독 필모그래피 중 최초로 시네마스코프 제작 방식을 채택했으며, 캐릭터에 3D 애니메이션 CG를 도입하는 등 제작비 300억원의 화려한 기술력을 더해 역대급 스케일로 완성됐다.
또한 5G 전문가와 보디셰어링 연구자의 자문을 받아 현실감을 확보했다. 이 도전적인 프로덕션을 통해 日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된 <용과 주근깨 공주>가 한국 개봉에서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상과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 특별한 세계관으로 재미와 볼거리를 보장하며, 메타버스 시대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통찰력 있게 담아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사점을 던져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용과 주근깨 공주>는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