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020년 4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공동주최로 2020년 4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이번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을 앞두고 2월 5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아역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는 극 중 폰 트랩 7남매 중 6명의 남녀아역배우를 선발한다. 신장 160cm 이하 11~16세 남자아이, 신장 155cm 이하 7~14세 여자아이 중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원서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12월 27일부터 2020년 1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195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8년 오스트리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 했던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1960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무대디자인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1965년에는 동명 영화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폰 트랩 대령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규모의 여성 코러스, 돋보이는 아역 캐릭터를 갖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에델바이스(Edelweiss)', '도레미송(Do-Re-Mi)', '내가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gs)' 등 누구나 알고 있는 뮤지컬 넘버들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20년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