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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용, YONG.10.FESTA 개막작 ”3.강.5.륜” 28일 공연
극장 용, YONG.10.FESTA 개막작 ”3.강.5.륜” 28일 공연
[선데이뉴스=김종갑 기자]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형태)은 2015년 극장 용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국악, 가요, 프리뮤직의 절대명인(名人) 3인이 만들어내는 이전에 본 적 없는 미래지향 신개념 옴니버스 공연 '3.강.5.륜'으로‘용.텐.페.’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프리뮤직의 대가 강태환, 국악계 크로스오버를 선구한 해금 연주자 강은일, 대한민국 대표보컬 강산에 3인이 만드는 다섯 바퀴의 신명나는 무대라는 의미의 '3.강.5.륜'은 각기 다른 장르의 명인 셋이 한 무대에 서는 최초의 공연이자 극장 용이 선보이는 전례 없는 전설적인 스테이지가 될 것이다. '3.강.5.륜' 3인 중 최고령자이자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 프리뮤직의 살아있는 마스터 강태환은 70년대 전설적 아티스트인 퍼커션 김대환, 트럼펫 최선배와 ‘강태환 트리오’를 결성, 일본, 독일, 영국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유럽의 에반 파커, 미국의 네드 로덴버그와 함께 세계 3대 색소포니스트 중 한명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의 국보급 명인이다. 베일에 싸인 듯한 매력의 소유자인 강태환은 늘 무대 바닥에 좌정하여 연주를 하기로 유명하며 동양적인 사운드의 프리뮤직으로 세계의 뮤지션들과 음반 수집가들이 열광하는 뮤지션 중의 뮤지션이다. 또한 국악과 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크로스오버를 선구한 해금 연주자 강은일은 변방의 악기였던 해금을 인기 악기로 바꾼 장본인이다. 강은일이 있었기에 오늘날 해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타 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운 아티스트이다. 그녀의 활대질(Bowing)은 여느 해금 연주자와 달라 종종 서슬이 시퍼런 칼날에 비교될 정도로 내면에서부터 고동치는 그 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끌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둘의 연주 위로 흐르게 될 자유로운 영혼의 보컬, 강산에의 음악은 평범한 소재에서 진솔한 삶의 모습을 걸쭉하게 풀어가는 강산에 식 록음악을 기대하는 대중뿐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댄스, 발라드 음악에 지친 이들을 속 시원하게 해갈시켜 주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극장 용이 심혈을 기울인 야심찬 개막작 '3.강.5.륜' 공연에서는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해금연주자 강은일, 보컬 강산에 3인이 따로, 또 같이 총 다섯 마당의 무대를 올리게 된다. 먼저 각자의 스테이지가 끝나면, 세 명인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합의 예측 불가능한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좀처럼 하나의 공연에서 만나볼 수 없던 전혀 다른 세 장르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최초의 콜라보이자 신개념 옴니버스공연 '3.강.5.륜' 을 통해 평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행운이 될 것이며, 익숙한 듯 낯선 세 명의 뮤지션의 매력이 공연을 찾은 관객 모두에게 진한 여운으로 남게 될 것이다. 극장 용 10주년 용.텐.페. 개막작 '3.강.5.륜' 은 오는 3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며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 예매는 극장 용 홈페이지( http://www.theateryong.or.kr / 전화예매 1544-5955)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선데이뉴스]서울문화재단 ”홍은예술창작센터 하루 축제” 28일 개최
[선데이뉴스]서울문화재단 ”홍은예술창작센터 하루 축제” 28일 개최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영원한 몸’이라는 주제로 2014년 입주예술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홍은예술창작센터 하루 축제’를 오는 28일 오후 1시~11시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추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입주예술가 프로그램’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댄스필름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댄스필름 특별전’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축제의 연출은 홍은예술창작센터에 무용연계 예술가로 입주하면서 ‘2014년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연출가 김제민(36·극단 거미 대표) 씨가 맡는다. 무용과 연계한 공연 분야에서는 고블린파티, 양길호, 정세영 등 3팀이 참여한다. 고블린파티의 ‘맛있는 몸’은 3명의 무용수가 각자의 방법으로 먹는 과정의 ‘물고, 뜯고, 핥는’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오후 2시와 8시에 무용연습실1에서 시작하는 ‘맛있는 몸’은 각각의 무용수가 날것을 먹는 독무의 모음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집요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까레이스키(고려인)가 연해주로 이주한 모습을 한 명의 무용수와 두 명의 배우가 몸의 움직임을 통해 보여주는 양길호(34)의 ‘까레이스키’는 오후 3시와 7시 무용연습실2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대본을 읽고 배우들이 느낀 감정을 동작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세영(34)은 영상 연출가 송주호와 협업으로 지루한 상태를 표현하는 ‘계속해서 팽창하는 우주를 따라 커지는 지루함’을 오후 4시 30분과 6시 30분에 무용연습실1에서 공연한다. 홍은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한 예술가들의 종합 페스티벌인 이번 행사는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주목을 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시각예술가로는 금민정, 손우경, 모아트(대표 손명희), 몸짓느루(대표 최아름),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대표 적극), 정세영 등 6개 팀이 함께한다. 금민정(37)은 유리창을 화면 삼아 영상을 비추는 방식의 작품 ‘투명한 기억’을 오후 1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기억을 재현해 내면 영원해진다는 작가의 생각에서 시작한 이번 작품은 옛 기억을 투명한 유리에 비추어 추억을 되새긴다. 손우경(38)은 무용을 소재로 제작한 영상 전시 ‘신체와 영상의 현상-Image Phenomenon of Dance’를 2층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무용의 주제나 내용보다는 움직임 자체의 아름다움을 영상 기법을 통하여 극대화한 영상 전시다. 홍은예술창작센터의 주소를 전시 제목으로 정한 정세영(34)의 ‘명지2길 14’는 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게 관찰된 현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2층 창작실에서 전시한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실제 홍은예술창작센터 내 예술가의 입주 공간에서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를 오후 1시 30분부터 9시까지 스튜디오 102호에서 선보인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한 도시작업 영상 ‘다페르튜토 부산’, ‘다페르튜토 안산’, ‘다페르튜토 고양’, ‘다페르튜토 서울’ 상영과 최근 협업 작업 중 무용 관련 오브제 전시도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와 가장 밀접한 ‘예술가의 자본, 재능기부’를 내용으로 9회 동안 진행한 팟캐스트 인터뷰를 전시하는 몸짓느루의 ‘영원한 예술’은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1층 수유실에서 진행된다. 춤을 일컫는 무용과 아무것도 쓸모없음을 말하는 무용(無用)의 의미를 모두 내포하는 모아트의 ‘무ː용’은 두 명의 무용수 개인의 삶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을 전시하는 것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홍은예술창작센터 야외공간에서 펼쳐진다. '홍은예술창작센터 하루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춤을 배우고 출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한 대표적인 홍은예술창작센터 시민참여 프로그램 ‘ABCD(Any Body Can Dance)’를 진행한 홍댄스컴퍼니(대표 홍혜전)가 ‘막춤, 멋춤(멋진 춤, 멋대로 추는 춤)-너의 막춤을 진화시켜라’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댄스필름 특별전’은 무용의 안수영 컴퍼니(대표 안수영)를 비롯해 시각예술 입주작가 김제민, 금민정, 손우경의 댄스필름 신작과 기존 작품을 1시간 동안 상영한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모티브로 한 안수영 컴퍼니의 ‘마피아’는 추리라는 장르를 무용에 도입해 제작된 작품이다. 댄스파티 중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관람객들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며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2015년 1월 홍은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 발표 프로그램으로 초연된 작품을 댄스필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밖에도 댄스필름 특별전에는 연출가 김제민과 안무가 신창호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Chain Reaction’, 손우경 작가가 스스로 영상에 출현해 자신이 까마귀가 되어 간다는 설정으로 세상을 낯설게 보기를 시도하는 작품 ‘자화상-까마귀(self-portrait:crow)’가 상영된다. 금민정의 ‘숨 쉬는 벽 프로젝트’ 중 서대문 형무소 격벽장을 배경으로 안무가 이선아와 콜라보레이션 한 작품 ‘시나리오, 삶과 죽음의 미네르바Ⅱ,Ⅳ’, 양길호의 ‘Wind, Stone and Women’도 상영한다. ‘홍은예술창작센터 하루 축제’는 안수영 컴퍼니의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며,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될 예정이다. 입주예술가들이 공연과 전시에서 사용한 소품들을 무대 위가 아닌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소품전이 상시 전시되며, 입주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스튜디오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진행한다.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마지막 프로그램 ‘홍타곤(HONGTAGON)’에서는 관객과 예술가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댄스파티도 참여할 수 있다. 홍은예술창작센터의 최재훈 매니저는 “이번 축제의 주제인 ‘영원한 몸’은 어떠한 상태가 끝없이 이어진다는 뜻의 ‘영원(永遠)’과 가격이 없다는 뜻의 ‘영원(0₩)’의 중의적인 표현”이라며 “이번 축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예술가와 자본, 재능기부’라는 워크숍을 통해 ‘영원(永遠)’한 예술을 ‘영원(0₩)’에 제공하는 예술가의 고민을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참여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 및 홍은예술창작센터(02-304-9100)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선데이뉴스]뮤지컬 ”올슉업”, 28일 개막... 손호영-김동준-산들-유권 등 출연
[선데이뉴스]뮤지컬 ”올슉업”, 28일 개막... 손호영-김동준-산들-유권 등 출연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올슉업>이 드디어 개막한다. 브로드웨이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올슉업>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히트곡 중'C'mon Everybody', 'Love Me Tender' 등 24곡들을 엮어 만든 작품.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으로 2010년까지 공연되었으며, 올해 4년 만에 업그레이드 되어 새로운 무대로 돌아왔다. 2014년 11월,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올슉업>은 무대와 의상 그리고 안무까지 모두 바뀌었다. 또한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색소폰, 트럼펫 등 8인조 라이브밴드를 무대 위로 올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뮤지컬<올슉업>의 주역이자 사랑과 로큰롤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엘비스’ 역은 god 손호영, ZE:A김동준, B1A4 산들, 블락비 유권이, 엘비스를 짝사랑한 나머지 남장까지 불사하는 1인2역을 맡는‘나탈리’ 역에는 배우 김예원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그리고 엘비스의 마음을 빼앗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산드라 역에는 가희와 구옥분이 캐스팅 되었다. 이 외에도 강성진, 정찬우, 주아, 류수화, 임은영, 김철무, 김재만, 안세하, 이우종, 김태윤, 최수진이 출연한다. 뮤지컬 <올슉업>은 오늘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선데이뉴스]연극 ”만리향”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연극 ”만리향”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공연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올해 서울연극제 4관왕에 빛나는 연극 '만리향'이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만리향’은 2014년 서울연극제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전회차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희곡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로를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깊은 벽을 쌓고 살았던 가족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작품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가족을 그린다. 아버지의 부재, 동생의 실종, 배다른 형제 등의 상처가 덮쳐오고 가족은 그저 묵묵히 버티며 살아간다. 하지만 지적장애가 있던 막내가 실종된 지 5년 후, 장 보러 나간 어머니가 우연히 막내를 보게 되면서 가족은 막내를 찾기 위해 총출동한다. ‘점’, ‘총각네 야채가게’, ‘타임택시’, ‘병신3단로봇’ 등의 정범철 연출이 작품을 이끌고, 배우 김현정, 성노진, 천재홍, 이교엽, 김경남, 백선우, 배소현, 김지은, 김효선, 황미영, 문학연, 이성순, 명인호, 최은경, 심규현이 출연한다. 1층 2만 5천원, 2층 2만원, 문의 02-307-8890
[선데이뉴스]TOM ”공연한다GO” 1기 모집... 12월 26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선데이뉴스]TOM ”공연한다GO” 1기 모집... 12월 26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주식회사 TOM(이하 티오엠)이 내년 3월 공개되는 ‘티오엠 아카데미’ 정규과정을 앞두고 오는 12월 26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약 2달간 티오엠 아카데미 청소년 연기교육 프로젝트 '공연한다GO'를 실시한다. 티오엠은 문화 예술의 선두주자가 되어 “가치있는 메시지를 전하자”는 비전으로 올해 설립됐다. 본사는 지난 10월 21일 음악극 ‘유럽블로그’를 개관작으로 선보인 극장 TOM과 함께 일반인의 문화예술 교육 기회 확대와 전문배우양성을 목표로 하는 티오엠 아카데미로 대학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다. ‘공연한다GO’는 티오엠 아카데미 정규과정 오픈에 앞서 대중이 문화 예술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스페셜 워크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 교육에 치우쳐 있던 기존의 뮤지컬, 연기 학원의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기교육과 무대에 직접 올라 연기를 하며 자신감과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극 및 뮤지컬 등 공연 예술 전반에 관심 있는 14세에서 21세의 학생 및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다. 본 워크숍은 지원자 중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 20만원의 참가비용으로 진행되며, 약 2개월의 교육 후, 내년 2월 TOM 2관에서 공연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공연한다GO’는 오는 12월 7일까지 티오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후, 오디션을 통해 연극 무대에 오를 20명을 선발한다.
[선데이뉴스]김광석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11월 28일부터
[선데이뉴스]김광석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11월 28일부터
[선데이뉴스]김광석의 명곡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오는 28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지난 2012년 11월 30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 중구 대봉동의 소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서울, 대전, 부산 등지를 다니며 300여회 공연을 가지며 7만 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진부한 스토리임에도 친근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재관람률이 높아 한 관객이 60회 이상 공연을 관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 18곡과 주연배우인 박창근의 창작곡 2곡을 포함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됐다. 김광석의 노래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거의 편곡을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 살렸다. 배우들이 직접 뮤지션이 되어 보컬에서 연주까지 라이브로 20여곡을 소화해낸다. 라이브 콘서트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노래가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90년대 추억으로 빠져들게 된다.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 멤버들이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음악과 사랑, 우정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작은 진실과 행복을 발견하고 18년 만에 콘서트를 갖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번 시즌의 연출은 최근 연극 블랙 리얼리즘 '이혈'로 호평을 받은 박장렬 서울연극협회장이 맡았고 주연 배우 박창근이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해 더욱 풍부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소극장 콘서트를 그대로 구현한 담백한 무대에서 실력파 배우들이 연기와 함께 직접 통기타, 하모니카, 베이스, 젬베, 건반으로 어쿠스틱 연주를 선사한다. 오는 28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