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 '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인들이 선보이는 부채춤·소고춤 공연 개최.

기사입력 2023.09.25 10:4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여럿이 부채로 하나의 꽃 만드는 공동 작업 좋아”, “한국무용 조용한 듯 역동적”」


지난 23일(토) 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현지인들이 선보이는 부채춤과 소고춤 공연이 열렸다. 


부채춤 공연©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jpg

[사진='부채춤' 공연 모습 / 제공=벨기에 한국문화원]   


이번 발표회는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지난 8일부터 3주간 진행한 전통무용 워크숍 참가자들이 지인과 가족 등 관객 앞에서 그 동안 배운 한국 전통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국립국악원 협력으로 2021년 이후 매년 운영하는 부채춤워크숍은 K-드라마에서 소개되며 인기가 높아져 올해 참가자 수를 증원했다. 


또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반영하여 ‘소고춤반’을 개설했다. 


소고춤 공연©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jpg

[사진='소고춤' 공연 모습 /  제공=벨기에한국문화원]


참가자들은 지난 3주일간 수업에서 ‘디딤(발 놓는 방법)’, ‘호흡' 등 한국무용의 기본 요소를 배웠다. 이어서 여럿이 합을 맞춰 구성하는 ’파도치기‘, ’원 만들기‘, ’흩어지기' 등 부채춤의 공연 구성을 경험했다.

 

‘소고춤’ 역시  '발림(손, 몸짓)‘과 ’기본 장단' 등 기본 움직임을 학습했다.


워크숍 참가자 디아나(Diana)는 “매년 부채춤 워크숍에 참여한다. 올해 개설된 소고춤도 배웠는데 부채춤과 다른 역동적인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니나(Nina)는 “한복을 입고 여럿이 부채를 이용해 하나의 아름다운 꽃을 만드는 공동 작업이 성취감을 갖게 한다”라고 밝혔다.


서민성 강사의 부채산조©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jpg

[사진=서민성 강사의 '부채산조' 공연 모습 / 제공=벨기에한국문화원]


한복을 입고 부채와 소고를 손에 쥔 채 한국 전통 무용 춤사위를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으며 서민성 강사는 '부채산조'를 시연해 수준 높은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발표회를 관람한 안드레(André)는 “조용한 듯 역동적인 움직임에 매료되었다. 다음에는 나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워크숍을 지도한 서민성 강사는 “우리 전통무용에 대한 현지 내 관심이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라며 “3주간 참가자들이 진지한 태도와 열의에 감동했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장구, 판소리, 단소 등 연중 다양한 전통문화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