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정보] 『잘못된 성장의 사례』, '두산아트센터' 지원, '강현주' 신작, 온라인 공연 무료 상영.

기사입력 2023.11.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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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7일~21일까지 '네이버 공연 라이브', 보다 많은 관객에게 젊은 창작자의 작품 알리기 위해 무료 관람 제공!」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온라인 공연을 오는 11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네이버 공연 라이브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공연사진) 두산아트센터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2).jpg

[사진='잘못된 성장의 사례', 공연 모습 / 제공=두산아트센터]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강현주(극작가·연출가)의 신작으로 지난 9월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진행한 공연이다. 

 

지원 아티스트 강현주의 첫 장편 희곡이며 연이은 매진으로 관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과학으로 해석한 삶의 이야기’, ‘방황하는 평범한 어른들에게 건네는 위로’, ‘마음을 울리는 다정하고도 첨예한 대사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객 및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DAC Artist 강현주는 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존재하고 있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창작자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한정된 극장 공간을 넘어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형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오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삶을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 ‘걱정을 가장한 편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연사진) 두산아트센터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4).jpg

[사진='잘못된 성장의 사례', 공연 모습 / 제공=두산아트센터]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은주(이지현 분)는 연구실 총 책임자로 식물 속에 존재하는 저항성 유전자를 찾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실 초창기 멤버인 박사과정 혜경(류혜린 분), 오직 논문 통과에만 정신을 쏟고 있는 석사과정 예지(공예지 분), 식물학자가 될 꿈에 부푼 인턴 인범(이휘종 분), 출산 후 복귀한 포스트닥터 지연(박인지 분), ‘유미’라는 이름으로 식물 블로그를 운영 중인 도윤(황상경 분)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저마다 삶의 방식도, 목표도 다르다. 


어느 날, 혜경은 교문 앞에서 아버지에게 맞고 있던 아이를 보게 되고, “저런 애들은 커서 뭐가 될까?”라는 은주의 말을 듣게 된다. 이후 혜경은 저항성 유전자가 발현되듯 서서히 자신의 지난 경험들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공연사진) 두산아트센터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1).jpg

[사진='잘못된 성장의 사례', 공연 모습 / 제공=두산아트센터]


<잘못된 성장의 사례> 희곡은 책으로 읽을 수 있다. 

 

이음이 19번째 이음희곡선으로 『잘못된 성장의 사례』 (강현주 작, 이음, 2023)를 출간했으며 희곡집은 무대로 보는 공연과는 또다른 감각으로 작품을 경험하고 소장할 수 있어 최근 관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잘못된 성장의 사례>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 공연 라이브’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 없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상영 영상은 실제 공연을 사전 녹화하여 제작한 영상이며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더불어 연출가의 글, 이해자료 등 작품에 대해 보다 다양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는 지금까지 연극 <당선자 없음>, <클래스>, <꿈이 아닌 연극>,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등 젊은 창작자들의 창작 작품을 온라인 공연으로 제공했다. 

 

직접 극장에 오기 어렵거나 공연 관람이 낯선 관객들을 비롯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난 6월에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당선자 없음>의 재상영하기도 했다.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선정하여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자람(국악창작자), 성기웅(작/연출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윤성호(작/연출가), 이승희(국악창작자), 김수정(작/연출가) 등이 선정되었다. 

 

2021년부터는 보다 많은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강현주(작∙연출가), 진해정(작∙연출가)이 신작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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