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쿨 오브 락' 17명 어린 배우들 놀라운 재능 눈길 끌어

기사입력 2023.12.07 21:1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23120700016_0.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세계순회를 이끌 어린 배우들 17명 놀라운 재능과 이력이 눈길을 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새로운 명작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 동명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엄격한 규율 사립학교 호레이스 그린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노래.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전자 기타.드럼.키보드.베이스 기타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생생한 볼거리가 백미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 라이브 연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특별함으로 꼽았다.  

 

듀이와 밴드 일원들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불케 할 정도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캐스팅했다. 어린 배우들은 악기 연주, 노래, 연기, 관객과 호흡해야 하는 행위예술을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역할이다.  

 

2023120700016_1.jpg

 

세계순회 평균 연령 11.5세 밴드 일원들은 인생 절반 이상을 음악에 둘러싸여 온 이들이 대다수다. 작품 속 인물은 2~3명 배우가 역할을 번갈아 맡게 되며 음악적 잠재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최종 발탁됐다.  

 

5세부터 기타를 연주한 헨리 웹은 10세 때 영국 전자 기타 우수 등급 8을 획득한 최연소 예술인이다. 본 조비 필 엑스, 건즈 앤 조리스 리처드 포르터스가 심사를 한 '기타 솔로 컴피티션(Guitar Solo Competition)'에서 3위, 9세에 '스쿨 오브 락' UK 순회에서 1년간 잭(기타리스트)을 연기했다.  

 

6세부터 드럼을 연주한 사무엘 빅 모어는 10세 때 런던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에서 드럼 등급 8을 획득하며 '드럼 천재'로 주목받았다. 에메랄드 핀보우는 전자 기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으며 오디션에서 처음 연주해 본 베이스 기타로 합격됐다.    

 

해리 처칠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 2023'에서 11세 록스타로 준결승 진출했다. 퀸 명곡을 연주한 첫 출연 영상이 132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퀸 브라이언 메이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한야 장은 영국 국립 청소년 합창단 출신이자 '레미제라블' UK순회 에포닌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6세부터 무대에 선 제임스 브린은 영국 국립 청소년 음악단에서 활동했다.  

 

이들 외에도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힌 토마스 토니크로프트, 10세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한 사미아 로즈 어피파이, 말을 할 수 있을 때부터 노래를 불렀다고 한 이든 펠릭스, 알라나 에스피널 등 데뷔 일원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오디션에서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들이다.  

 

순서를 정해 밴드를 관리하는 관리자 써머, 맵시가꿈이 빌리, 코러스 쇼넬.마시 등 배우들도 '마틸다', '겨울왕국' 등 뮤지컬 작품뿐만 아니라 '송 앤 댄스(Song & Dance)' 솔로 세계 3위에 오른 재능 많은 배우들이 합류했다.  

 

어른을 뛰어넘는 재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악기에 대한 도전, 작곡, 밴드 활동과 유튜버 등 음악과 무대를 향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은 '작지만 큰 예술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속 주인공과 같은 어린 배우들 열연이 주는 감동과 귀여운 매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밴드 팬으로 만든다.  

 

록부터 클래식, 유행팝 등 폭넓은 범위 명곡과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는 무대를 원본 규모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스쿨 오브 락'은 2024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년과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서 3/4인 최대 30%(R, S석), 평일 낮공연 마티네 20%, 초, 중, 고등학생 등 청소년은 학생 30%(op석 제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2024년 1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