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정보] 『2023망각댄스_4.16편: 로맨스』, '네 사람의 치열하고 무해한 사랑 이야기!', 22일 개막.

기사입력 2023.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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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우리는 그때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2014년 4월 16일 시작된 우리들의 낭만을 그리며!」


'극단 신세계'의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가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된다. 


포스터_2023망각댄스_극단신세계.jpg

[사진='2023망각댄스_4.16편 : 로맨스', 포스터 / 제공=극단 신세계]

 

'9년 전 그 어느 때를 추억하는 혜지. 푸근한 미소와 따뜻한 배려심을 가진 성재와 연애 7년 차에 접어선 그때! 주말이면 태리가 일하는 카페에서 성재와 커피를 마시는 게 일상이었던 그때! '그때'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영우의 등장으로 혜지의 평온한 일상은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혜지는 지금 무엇을 왜, 낭만적으로 추억하고 있는 것일까?'


<망각댄스_4.16편>은 2016년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공연은 매년 '거리극, 다크투어, 전시극, 필름, 씨어터필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4.16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외쳐왔다. 


2024년, 4.16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있는 이번 연말, ‘로맨스’라는 부제로 공연되는 <망각댄스_4.16편>이 어떤 모습으로 무대 위에 펼쳐질지 기대해본다.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었던 2014년 4월 16일 이후, 우리는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고 싸웠다. 거리와 광장은 변화를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우리는 마침내 촛불 혁명을 이루어냈다. 그 현장에 있던 모두가 부조리에 맞서는 용기, 고통에 대한 공감, 뜨겁게 흘렸던 눈물, 정의를 갈망하는 열정을 공유했다. 


이러한 저항과 투쟁의 시기를 지나온 지금,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를 통해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극단 신세계 김보경은 “연극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던 낭만은 한 편의 영화가 되어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에 남겨졌다.”고 하며, 우리가 지금 참사를 기억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질문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김보경 연출이 말하는 그 새로운 질문이 무엇인지 주목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박태인, 장우영, 하재성, 한지혜'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2023망각댄스_4.16편>로맨스는 12월 2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종로구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되며 특히 전 회차 음성해설(AD)과 자막해설(CC)을 진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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