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축제 '소설시장 페스티벌' 2024년 1월 3일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 개막

기사입력 2023.12.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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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내외 다양한 고전 명작을 각색해 선보여온 연극 축제 '소설시장 페스티벌'이 오는 1월 3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한다.  

 

올해 페스티벌은 크리스타 빈슬로 '제복의 소녀', 알베르 카뮈 '이방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김유정 '생의 반려', 이상 '봉별기' 등 다섯 개 고전명작 소설을 각색, 재구성한 작품들이 한달 간 차례대로 무대에 오르며 각 작품별 주제에 맞는 참가 극단들 시장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1주차(2024.1.3~1.7)는 창작집단 도토리 '제복의 소녀'들이 공연된다. 크리스타 빈슬로가 집필한 최초 여성 성소수자 소설 '제복의 소녀'를 각색한 작품으로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잿빛 제복 속에서 각자 열정을 불태우는 여성들 모습을 담아냈다.  

 

2주차(2024.1.10~1.14)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대표 작가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창작집단 보울 '이방인: 실존적 영웅'이 무대에 오른다. 소설 속 강렬하고 개성있는 인물들과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인간 존재와 현대사회 부조리를 이야기한다.  

 

3주차(2024.1.17~1.21)는 스튜디오 212 'Ordinary'가 공연된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자아정체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원작에 담고 있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고유함과 관계성 등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4주차(2024.1.24~1.28)에는 극단 다힘 '생의 반려: 後'가 무대에 오른다. 김유정 작가 자전적 소설이자 미완 유작인 작품 '생의 반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기생 '명주', 그녀를 사랑하는 '명렬', 그리고 '정유' 세 인물들 간 묘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시장 축제는 마지막주(2024.1.31~2.4)는 TEAM 돌 '봉결기'가 장식한다. 이상 소설 '봉별기'를 재구성한 작품은 천재 시인 이상과 기생 금홍 기괴한 실제 사랑 이야기가 연극 무대를 통해 펼쳐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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