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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사 묵묵한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독파민'행사 포스터
"도파민에 절여진 세대 , 도파민에 뇌가 박살났어요."
17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유투브 영상에 나온 서울대 황교수가 도파민에 관련해 MZ세대를 지칭하며 한 말이다.
이를 겨냥해 독립출판사 '묵묵한페이지'가 오는 2일 팝업스토어 '독파민'을 오픈한다.
팝업스토어 독파민은 오후 5시 부터 홍대 갤러리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제로 인원을 모집중이다.
독파민은 '도파민에 빠져있는 나의 뇌를 독파하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나의 뇌를 독파하는 과정을 해킹(Hacking) 에러 (Error) 스캔(Scan) 리셋(Reset) 총 네 가지 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행사는 이러한 순서를 거쳐 참여자들이 도파민과 독서의 관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 됐다.
▲2023년에 진행했던 묵묵한페이지의 팝업스토어
독파민 총괄 기획자는 "행사 주최가 독립출판사인 만큼 행사에 참여하는 예비 독자들에게 독서를 따분하고 지루한 행위가 아닌 도파민 중독의 해독제로 제시하려 한다"라며 "이후에도 관련 행사를 지속하며 사람들이 긍정적 도파민 회로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성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출판사는 작년 한해 동안 4회의 팝업스토어를 거쳐 총 500여 명의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바 있다.
출판사는 "'1인 에세이 작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선보였던 지난 행사를 거듭하며 독자들이 글과 독서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도 말했다.
'독립'출판사답게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