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마이 버킷리스트” 김현우 연출 ”초연보다 무대 비우고 배우 열정으로 채웠다”

기사입력 2015.04.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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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 모습 (제공- 라이브)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4월 2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1층 꼭두소극장에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현우 연출, 정명진 음악감독, 배우 이지호, 김지휘, 박유덕, 배두훈, 김성철, 주민진이 참석했다. 

김현우 연출은 "초연과 달리 재연에선 무대를 조금 비웠다. 초연 때는 아기자기하게 무대를 채워가는 설정이었는데 이번엔 무대를 비우고 대신 배우들 열정으로 무대를 채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2인극이라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감정을 쌓아가고 서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가진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한 면을 지키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목표였다. '강구'와 '해기' 두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더 깊은 이야기에 대해 고민했다. 기존 매력과 발전의 조화를 맞추려고 노력했고, 계속 보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프레스콜 모습 (제공- 라이브)

'강구' 역 주민진은 "소극장 뮤지컬, 대극장 뮤지컬 분명 다 재미있긴 하다. 대극장 뮤지컬이 볼거리와 듣기 중심이라면 소극장 뮤지컬은 심리적 거리감이 워낙 가까워 관객들 호흡 하나하나를 같이 느낄 수 있다. 그게 소극장 뮤지컬의 장점이다. 중.소극장 뮤지컬을 많이 하는 배우들이 나오니 많이 봐주기 바란다" 고 소극장 뮤지컬 매력을 설명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는 19세 양아치 소년(강구)과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19세 소년(해기)이 우연히 만나 함께 버킷리스트를 시행하며 인생 의미를 깨달아가는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초연 당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후원을 받아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1달 반이란 공연 기간에 평점 9.3점, 관람평 1300개 등록 등 짧은 시간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공연에는 박유덕, 이지호, 주민진, 배두훈 등 초연을 함께 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여기에 뮤지컬 '아가사'와 '비스티 보이즈' 김지휘,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김성철이 나온다. 

삶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왼쪽부터 김지휘, 이지호, 김성철, 주민진, 배두훈, 박유덕 (제공- 라이브)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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