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에 팔걷어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등 60개소 대상
기사입력 2024.03.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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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점검반이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환경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자 중 어린이(0~9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유해 환경 노출에 민감한 만큼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도봉구가 이달부터 어린이 활동공간을 대상으로 환경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으로, 앞서 구는 이와 관련한 추진사항을 담은 ‘2024년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점검은 이달부터 올해 11월까지 수시점검과 정기점검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시 점검 대상은 민원이 발생된 곳이나 신규사업장이며, 정기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점검을 하지 않은 어린이 활동공간(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등) 60개소다.

먼저 이달부터 어린이 활동공간 중 합성고무 바닥재가 설치된 44개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검사를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납·카드뮴·수은·6가크롬의 농도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프탈레이트류 총함량 등이다.

이후 나머지 16개소에 대해 환경부와 합동으로 ▲도료·마감재·바닥재 부식 ▲노후화 ▲중금속 농도 ▲실내공기질 등의 환경안전관리기준 적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시료채취 및 보건환경연구원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과 별도로 신축·증축(연면적 33㎡ 이상), 수선(연면적 70㎡ 이상) 시설에 대해서는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어린이 활동공간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린이활동공간은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이기에 안전을 위해 꼼꼼하고 세심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안전을 두 번 세 번이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장수안 기자 mastarj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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