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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 14일 YB 윤도현이 앤드루 로이드 웨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세계순회(월드투어) 서울 공연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무대 인사 때 나온 윤도현은 '스쿨 오브 락' 밴드 일원들과 함께 'Stick it to the Man(권력자에 맞서라)'을 열창하며, 공연장은 물론 SNS 상에서도 그의 등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깜짝 등장은 윤도현이 과거 앤드루 로이드 웨버 또 다른 작품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윤도현은 이번 무대에 대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처음 봤을 때, 무대 위에 뛰어 들어가고 싶었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 '스쿨 오브 락' 밴드와 함께한 무대 인사가 무척 즐거웠다" 고 밝혔다.
'스쿨 오브 락'은 2015년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잭 블랙 주연 동명 음악 영화를 바탕으로 한 이 뮤지컬은 음악과 밴드를 사랑하는 예술가들과 깜짝 만남이 성사된 바 있다. 과거에는 스티비 닉스(Stevie Nicks), 멜라니 C(Melanie C)와 같은 유명 예술인들도 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작품은 올리비에상, 왓츠 온 스테이지상, 헬프먼상 등을 수상하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등 여러 부문에서 지명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서울에서 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4월 2일부터 새로운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