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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서형국 기자]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주민센터 1층 주 출입구와 자치회관 3층 카페에 최근 ‘기부자 현황판’을 제작, 설치했다.현황판에는 ‘당신이 있어 행복한 연희동’, ‘연희동 기부천사님 사랑해요’란 제목과 함께 2015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참여한 지역 내 개인과 단체 후원자 명단이 게시돼 있다.
연희동 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직능단체 월례회의, 주민 간담회, 통장회의 등으로 하루 평균 300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열린 공간이다.
후원에 참여한 김 모 씨는 ‘자신의 이름이 기부자 현황판에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보람도 느끼고 이웃에게 후원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임구윤 연희동장은 “후원 주민들이 자긍심과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를 시작으로 기부자 명단을 매년 연도별로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희동 주민센터는 나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후원 성금과 성품이 복지 사각지대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에게 투명하게 지원되고 있음을,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직능단체 회의 등 주민들이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적극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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