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봄의 제전' 4월 26~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기사입력 2024.04.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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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포스터_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 공연_봄의 제전.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발레단은 시대적 감수성과 한국만의 독창성을 담은 현대(컨템포러리.Contemporary) 발레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기존 예술단체와 달리 단장과 인원이 없는 '프로덕션 체계'로 운영된다.  

 

오는 8월 창단 공연에 앞서 관객과 만나는 '봄의 제전'은 '봄'이라는 계절성, 태고 의식이라는 '제전' 의미와 그 원시적인 힘, 스트라빈스키와 니진스키 '봄의 제전' 작품 자체가 갖는 상징성을 담았다.  

 

안성수 'ROSE(로즈)', 유회웅 'NO MORE(노 모어)', 이루다 'Bolero 24(볼레로 24)'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3인 작품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24년 시즌 무용수 김소혜(34).김희현(37).남윤승(22).박효선(35).원진호(33) 5명, 프로젝트 무용수 19명, 총 24명이 출연한다.  

 

'ROSE'는 2009년 초연한 안성수 안무 '장미-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이전 작보다 더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구성이 돋보인다. 그는 "'장미- 봄의 제전'에서는 나의 이성과 감성이 들리는 대로 안무를 했다면, 'ROSE'는 들리지 않았던 곳에 작은 상징들을 심어 놓은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NO MORE'는 유회웅 안무가 신작이다. 현대 사회 반복되는 일상, 젊은이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무기력함 등 '우리 이야기'를 표현한다. 유 안무가는 "우리가 매일 느끼는 심장박동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발걸음을 드럼 비트에 접목시켜 정형화된 발레 움직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고 밝혔다.  

 

이루다 안무 'Bolero 24'는 지난해 한국발레협회 올해 작품상을 수상했던 'Black Bolero'를 서울시발레단 창단 취지에 맞게 재구성했다. 24라는 숫자는 서울시발레단이 창단되는 2024년을 의미하는 동시에 24절기, 24시간으로 반복되는 시간적 흐름을 상징한다.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해 윤회사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서울시발레단은 창단 전 사전 공연인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 발레 제작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역량을 가진 무용수들과 독자적인 안무 영역을 펼쳐온 안무가와 첫 호흡을 맞추는 한편, 관객들에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전혀 새로운 발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 관람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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