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4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 열린다

기사입력 2024.04.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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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전 세계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 '헬로키티'가 탄생 50주년을 리념하는 특별 전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13일부터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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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헬로키티를 탄생시킨 산리오 캐릭터 개념 예술을 비롯해 시대별 오래된 전시품, 비디오 예술, 대형 조형 작품 등 국내 최대 규모 특별전이다. 부모와 자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전시로 마련됐다. 헬로키티를 비롯해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와 같이 1970년대 탄생한 캐릭터부터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등 산리오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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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는 1974년 탄생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산리오 대표적 캐릭터이다. 작은 동전 지갑에서 시작돼 '헬로키티'라는 이름이 붙여진 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올해 50주년이 된 헬로키티는 수많은 역사를 갖고 있다. 1974년 탄생해 인기를 끈 후, 1983년에는 미국 유니세프 어린이 대사로 헬로키티를 임명하기도 했고, 1994년에는 일본 유니세프 협회 어린이 친선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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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헬로키티 탄생부터 이후 업적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그 당시 나왔던 학용품, 가전제품, 전화기 등 상품이 함께 전시돼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헬로키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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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70년대와 1980년대 헬로키티 특징을 비교한 그림도 하나 재미 핵심이다. 헬로키티는 1970년대 그려진 고전 헬로키티와 1980년대 그려진 기본 헬로키티로 구분된다. 두 그림을 통해 조금은 다른 헬로키티 모습을 찾아보는 것 또한 숨은 재미다.  

 

헬로키티는 일본 기업인 산리오에서 만들었지만, 나름 세계관을 갖고 있다. 단순히 하나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에 이야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헬로키티 프로필에는 모두가 '헬로키티'로만 알고 있었던 그의 실제 이름이 '키티 화이트'라는 것, 그리고 태어난 것이 영국 런던 근교이며 혈액형이 A형이라는 것이라는 등 자세한 헬로키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헬로키티 가족, 또 그의 남자친구에 대한 프로필도 있다. 가족 구성원 역시 헬로키티처럼 이야기가 있다. 각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것과 생일 등이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장 곳곳에 앉아서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 예술이 있어 잠시 쉬어가며 헬로키티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외에도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캐릭터들은 수많은 예술가들과 협업을 했다. 헬로키티 경우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레이디 가가, 패리스 힐튼 등 예술가와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는 1980~90년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와 같은 하위문화 영향을 받아 실크스크린, 페인팅 등을 혼합한 현대예술을 추구하는 백사이드 웍스(Backside Works)와 협업을 볼 수 있다.  

 

백사이드 웍스는 자신 작품 시리즈인 '발리안트 걸(Valiant Girl)'을 이번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와 함께 녹여냈다. 각 작품들은 산리오캐릭터즈 세계 속에서 '발리안트 걸'을, 그리고 '발리안티 걸' 세계 속 산리오캐릭터즈를 보여주고 있어 '모두 사이좋게'라는 산리오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산리오는 지난 60여 년 동안 450여 가지가 넘는 캐릭터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새롭게 등장하는 산리오 캐릭터들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나쁜 아이' 개념 배드바츠마루나 마이멜로디 경쟁자인 쿠로미와 같은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고, 한교동처럼 반어인이라는 특이한 개념을 가진 캐릭터도 등장했다.  

 

또 시대를 반영해 현대인들 의욕이 없음을 대표하는 캐릭터 구데타마, 밀가루 요정 코기뮹 등 색다른 캐릭터들이 있다. 산리오 캐릭터에는 '귀여움'이라는 본질적인 개념이 내재돼 모든 캐릭터를 관통하는 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산리오 캐릭터즈 공간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을 맞아 450여 개가 넘는 산리오 캐릭터 중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12종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1975년 등장한 마이멜로디와 리틀트윈스타부터 우사 하나까지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와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산리오 캐릭터가 사용된 문구, 컵, 가방 등 실제 판매된 오리지널 제품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형태로 산리오 캐릭터들이 우리와 함께 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또 '산리오캐릭터즈 드로잉' 공간에서는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 한교동,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을 각 디자이너들이 손으로 직접 그리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각각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주의 깊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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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수많은 촬영 구역이 있다. 헬로키티 50주년을 축하하는 촬영 구역부터 헬로키티 대형 조형 작품과 폼폼푸린, 마이멜로디, 쿠로미, 포차코 등 사진 공간이 마련돼 있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캐릭터즈와 여행'에서는 전 세계 사랑을 받은 헬로키티부터 산리오 캐릭터 중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12종 캐릭터 개념 예술과 오래된 전시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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