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연극 '2인실X무간도' 5월 6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개막

기사입력 2024.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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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인실x무간도 포스터 3.29.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4년 창단 13주년을 맞은 극단 '집안싸움' 심리 공포극 '2인실X무간도'가 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2024년 (주)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을 담그다에 선정되어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난다.  

 

'2인실X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2019년부터 공식 공연목록으로 개발, 발전한 작품이다. 단순히 무서움을 주는 공포물이 아니라 심연 위로를 위한 심리 공포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평단과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2인실'과 팔열지옥 가운데 고통이 계속되는 지옥이라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을 소재로 한 연극 '무간도(無間道)' 본격 심리 잔혹 공포 신비극인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두 편 연극으로 선보인다.  

 

'2인실'은 2020년 제2회 딜레마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고 '무간도'는 2023년 국제2인극 페스티벌에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사회 문제인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소재로 피해자 고통과 입장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서로 영혼을 바꿔 과거 상처에 대한 고통을 되새기고, '무간도'는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피해자들 끔찍한 고통을 보여준다.  

 

환자들 사례로 만들어진 연극 '2인실', 가족 상담 사례로 구성된 연극 '무간도(無間道)'는 정신심리 의학과 병리학 세미나 참관이라는 형식으로 한 회 차에 이어서 올려진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계 관계자들과 교육계 관계자들로 설정돼 참여하는 형식이다.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도표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공연관람 시간은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해 약 2시간 20분이다.  

 

작품을 연출한 이준석(극단 '집안싸움' 대표)는 "옳고 그름 경계가 모호한 시대를 대표하는 '양가감정'을 주 장치로 활용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인간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2인실X무간도'는 강자와 약자 관계에서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는 성인들이 아이들에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일요일, 휴일 오후 3시, 7시 공연되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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