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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 7월 7일 서울 필동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연극 '가을 반딧불이'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제훈 연출, 박주형, 최선일, 한근섭, 이선희, 구옥분, 김승환, 김태향, 김진 등이 참석했다.
'가을 반딧불이’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한국와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주목받은 재일교포 3세 정의신 작가의 작품. 불완전한 구성원들이 도시 변두리에 버려진 보트선착장에 모여 지내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해소를 그렸다. 선착장에 모인 사람들은 ‘다모쓰’와 ‘슈헤이’를 제외하면 ‘남’이다. 이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면서 서로의 속내를 알게된다. 해학과 진정성 넘치는 대사를 통해 고통과 아픔도 함께 나누면 줄어든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한다. 가족의 개념이 해체·붕괴돼 가고 있는 지금의 세태를 반영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찾게 해준다. 2001년 일본에서 초연된 이후 2013년 한국 관객과 만났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따뜻함을 전하는 연극 '가을 반딧불이'는 8월 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태훈, 박근수, 조연호, 박주형, 최선일, 한근섭, 이선희, 구옥분, 김승환, 김태향, 김진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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