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속까지 해병대!! 예비역장교, 해병대사관 제69기 임관40주년”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사입력 2024.04.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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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해병대 장교들의 자부심.긍지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해병대 장교 모임인 해병대사관 69기 동기회 임관 40주년 기념식 행사가 4월 19일(토)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충무홀에서 동기회, 가족, 사관총동문회회장 및 임원등 총 125여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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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관 69기 단체사진

 

행사 식순은 해병대사관총동문회 황운산 사무처장 사회로 해병대 홍보영상을 상영후 1부, 기념식,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환영사(동기회장 김봉연), 축사(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 하태수), 축사(구대장 유헌식), 추모영상/69기 40년간의 발자취, 기념케익 커팅, 건배제의(구대장 강형신), 기념촬영. 2부, 만찬. 3부 축하공연, 국악 유병관(IDIV 앵그리코), 남성 4중창단 ‘69포에버’(정연철, 최종철, 홍성현, 박은호), 동기회밴드 ‘블루드래곤즈 69(최경조 보컬, 허준서 베이스, 이강우 퍼스트기타, 정진수 세컨기타, 안계환 키보드, 류동윤 드럼, 양기문 섹스폰). 4부 폐회(폐회사 군가제창, 팔각모사나이, 나가자해병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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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관 69기 동기회 김봉연 회장, 환영사 하고있다.

 

해병대사관 제69기 동기회 연혁은 1984. 4.23. 진해 해군병과학교 입교, 1984. 7.28. 해병대소위 임관(230명), 1987. 7.31 전역(단기 179명), 1989. 7.31 전역(장기 44명), 2014년 권광원 동기생 전역으로 해병대사관 제 69기 총원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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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1994.7.10 임관 10주년 기념행사(서울해군호텔), 2004.7.17. 임관 20주년 기념행사(포항청룡회관/해병대 1사단), 2009.7.11. 임관 25주년 기념행사(서울해군호텔), 2014.7.12. 30주년 기념행사(용산전쟁기념관), 2017.11.25. 임관 33주년 기념행사(천자봉/구.병과학교/해병대발상탑), 2019.7.20. 임관 35주년 기념행사(교육훈련단/장교교육대대/포병연대/해병대장교 명예탑)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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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관총동문회 하태수 회장, 축사 하고있다.

 

역대 회장단(회장/총무) 1대 정연성/김병건, 2대 박치우/김봉연, 3대 호장수/이종철, 4대 백철현/최경조, 5대 김춘길/한인석, 6대 김봉연/이용원, 7대 전문길/허준서, 8대 김봉연/허준서, 9대 김봉연/최경조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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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연 동기회장은 대회사에서 69기는 40년 전인 1984년 7월 28일 230명이 해병소위로 임관했다. 해병대 창설 이후 전무후무한 많은 숫자의 동기생이라 자부심도 대단했으며 모군의 전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역 후 사회 각 분야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년 2회 정기적인 모임과 지역모임 그리고 산악회, 골프회 활동을 통해 동기생들과의 유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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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관 69기 유헌식 구대장, , 축사 하고있다.

 

또 시간이 흘러 어느덧 60대 중반 장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젊은 시절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 69기 동기생들은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했지만 안타깝게도 14명의 동기생들을 먼저 보내면서 슬픔도 함께 했다. 부디 건강을 유지하여 많은 동기생들이 후배들로부터 영광스런 영애장을 헌정 받는 임관 60주년 행사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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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관총동문회 하태수 회장은 축사에서 먼저 임관 40주년 축하드린다. 제가 해병대사관 66기다. 3년 차이가 난다. 저희들도 30주년 했고, 몆 년 전에 40주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했다. 최근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돼서 활성화가 많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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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모사나이, 나가자해병대 부르고 있다.

 

이어 청룡 우리 해병대가 우리 해병대사관 총동문회가 많이 발전했다. 젊은 날에 만나서 이렇게 할 수 있는 모임이 많지 않다. 동기분들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 69기도 해병대 총동문회 큰 틀이 돼서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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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태수 회장은 귀신잡는해병대, 무적해병대, 상승해병대의 70년 전통을 이어받아 올해 앞으로 70년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새로운 각오와 정신으로 다짐해서 더욱 발전 시켜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교회 해병대사관총동문회는 시스템적으로 사단 법인을 승인받았다. 현재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되지 않겠지만 차근차근히 준비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또한 동문회가 재정적으로, 법적으로 더욱더 안정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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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밴드 ‘블루드래곤즈 69(최경조 보컬, 허준서 베이스, 이강우 퍼스트기타, 정진수 세컨기타, 안계환 키보드, 류동윤 드럼, 양기문 섹스폰)

 

유헌식 구대장은 축사에서 우선 임관 40주년을 맞은 해병대사관 69기 여러분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하느라 수고한 김봉연 동기회장과 임원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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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병대의 힘은 어디에 있는가? 해병대는 어떻게 한국전쟁과 월남전에서 빛나는 전과를 쟁취했을까? 해병대는 왜 타군에 비해 용감했을까? 그들이 처한 조건이 타군보다 나았는가? 그 반대가 옳을 것이다. 더 열악하면 열악했지 조금도 나은 조건에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어떻게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할 수 있었겠는가? 강한 훈련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전천후 해병, 다시 말해 자신이 처한 조건을 따지지 않고 전지하는 해병 정신에서 찾고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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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구대장은 우리의 선배 해병들은 자신이 처한 열악한 조건을 탓하지 않았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오직 목표를 향해 용감하게 전진했다. 자신의 처지에 투덜대지 않았다. 어쭙잖은 변명으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어떤 조건에서도 핑계 대거나 남 탓하지 않았다. 주어진 임무와 목표를 위해 온몸으로 헌신할 따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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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해병의 전천후 정신으로 자기 앞의 장애물에 담대하게 맛서기 바란다. 넘어지고 깨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전진해야 된다. 우리의 선배 해병들처럼!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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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대한민국해병대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다. 그러므로 장교는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건전한 인격의 도야와 심신의 수련에 힘쓸 것이며, 처사를 공명정대히 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 역경에 처하여서도 올바른 판단과 조치를 할 수 있는 통찰력과 권위를 갖추어야 한다. 이상! 장교의 책무를 예비역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사회에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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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한민국 해병대의 일원이 되면 해병의 긍지인 나는 국가 전략 기동부대의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 하나, 나는 찬란한 해병대정신을 이어받은 무적해병이다. 둘, 나는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이다. 셋, 나는 책임을 완수하는 충성스런 해병이다. 넷, 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이다. 다섯, 나는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는 것을 단순 암기가 아닌 가슴에 심기 때문에 타군 보다도 훨씬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전역 후에도 해병대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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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민국해병대사령부

 

전설같은 신화를 써온 대한민국 해병대는 무적해병, 귀신잡는해병, 신화를남긴해병대 등 많은 수식어를 남겼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에서 땅으로 상륙작전이 매우 중요한 전술일 수 밖에 없다. 이를 수행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해병대다. 이러한 필요성으로 1949년 4월 15일 마침내 해병대가 창설되었다.


귀신잡는 해병대의 수식어 역사는 통영상륙작전이 발생한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통영반도를 되찾기 위해 우리군 단독으로 진행했던 상륙작전이다. 그 엄청난 작전에 마가렛히긴스(1920~1966)는 미국의 여성 종군기자로 한국전쟁 종군취재기자로 1951년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을 받았으며 그녀는 해병대를 보고 “그들은 귀신조차 잡을 수 있다”고 하여 지금까지 해병대원 누구나 가슴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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