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현장] 『버지니아 울프』,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프레스콜 개최.

기사입력 2024.04.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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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버지니아 울프', 그녀를 둘러싼 호기심과 흥미 자극하는 현실과 허구의 결합!」


25일 오후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20세기 최고의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생의 이면과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창작 2인극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초연 프레스콜이 개최되어 하이라이트 시연과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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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지니아 울프', 시연 모습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선데이뉴스신문]


프레스콜에는 홍승희 연출과 권승아 작/음악,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박란주-주다온-전혜주' 배우,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의 '윤은오-김리현-황순종' 배우가 참석하였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의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고, '애들린'은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고, 소설 속 인물이었던 '조슈아'는 '애들린'을 만나 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게 된다.


'애들린'은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 '조슈아'는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실존 인물의 '현실'과 소설 속 '허구'가 맞닿아 있는 작품 구조는 인물들의 내면 갈등과 혼란을 부각시키켜 흥미를 한층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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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지니아 울프', 시연 모습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선데이뉴스신문]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작곡한 떠오르는 신예 창작자 권승연이 대본과 음악 작곡을 모두 맡았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컬 국내 연출 경험이 풍부한 홍승희 연출이 흡입력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더불어 2인극의 장점을 활용한 빠른 전개와 몰입도, 피아노 트리오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는 당시 시대를 반영한 현대음악부터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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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지니아 울프',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 포토 타임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선데이뉴스신문]


홍승희 연출은 "극본을 보고 떠올랐던 것이 물과 책이었다. 세트가 물가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다락방이자 런던의 도시. 책속의 장소인 세트가 열리며 하나의 페이지가 열리고 닫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세트 디자인의 끝이 뾰족하고 울퉁불퉁한데 조명을 받으면 강 같기도 하고, 절벽을 형상화할 수도 있어요. 돌들을 배치해 강가의 모습을 표현했다. 책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영상을 절적히 활용했다"라고 연출 스타일과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극본과 음악을 작곡한 권승연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의 전기나 인생의 일부분이 아닌 버지니아 울프의 죽음 이후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버지니아 울프의 선택을 삶의 도피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녀의 작품에서 누구보다 강한 삶에 대한 열망, 생명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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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지니아 울프',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포토 타임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선데이뉴스신문]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의 박란주 배우는 "실존인물을 캐릭터로 표현하는 상황이 조심스럽다. 실제 죽음을 맞이했던 나이, 조슈아와의 관계성에 신경을 쓰며 그녀를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역의 주다온 배우는 "조슈아와의 관계에서 설렘 포인트를 느끼는 관객들이 있는데, 남녀간의 사랑도 있지만 사람간의 사랑,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는 사랑도 있다"말했다.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의 윤은오 배우는 "작품 속에서 조슈아가 애들린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동경이 크다. 애들린은 조슈아의 꿈인 성공한 작가이자 내 세상을 만든 사람이고, 조슈아를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였다.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과 뛰어난 창작진이 만나 가슴 저릿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지난 4월 23일 개막해 오는 7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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