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야외 음악회 '애주가' 6월 1~2일 국립극장 문화광장 공연

기사입력 2024.04.3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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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6월 1일과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야외 음악회 '애주가'를 공연한다. 국악관현악과 미디어예술을 접목한 '황홀경', 로봇 지휘자가 무대에 선 '부재(不在)' 등 틀을 깨는 새로운 실험을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새로운 시도다.  

 

이번 공연은 술 한 잔과 함께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하며 자연 멋과 운치를 즐기던 선조들 '풍류 정신'에 착안해 기획됐다. 공연장 안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정제된 음악을 연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술 한 잔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다.  

 

남산 정취를 벗 삼은 야외 문화광장으로 공간을 옮기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해 역동적인 연주를 선사한다. 우리 술은 전통주 대표기업 국순당이 주류 안내를 맡아 연주곡에 어울리는 주류를 맞춰 관객들에게 제안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부터 국순당과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악단이 보유한 연주 공연목록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주종 선정 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다섯 종류 술과 이에 걸맞은 국악관현악곡.실내악곡을 선정했다.  

 

야외 공연 장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신명 나는 연주와 아울러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실내악곡까지 직접 선정해 다채로운 음악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무대는 정사각형 큰 무대와 직사각형 작은 무대로 나뉘어 국악관현악과 실내악을 교차해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한 신곡 '권주가가제'도 기대를 모은다.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이어져 내려온 여러 권주가를 동기로 구성한 곡이다.  

 

이 곡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자들도 연주 중간 술을 걸치는 장면이 등장해 무대와 객석이 함께 술을 먹는 진풍경도 기대를 모은다.  

 

그룹 이날치에서 보컬을 맡았던 신유진과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항우' 역으로 활약한 정보권이 협연한다. 공연 지휘는 원영석이 맡았다.  

 

공연은 전석 비지정석으로 좌석당 주류 교환이 가능한 엽전을 제공하며 미성년자 및 주류 미포함을 원하는 관객은 별도 할인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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