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 ”집시의 테이블”, 10월 16일 백암아트홀 열려

기사입력 2015.08.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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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인 하림이 직접 연출한 월드뮤직 콘서트 '집시의 테이블'이 10월 16일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악기를 연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뮤지션 하림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음악과 악기를 배웠다. 그 시절의 여행이 지금의 영감으로 나타난다는 하림. 2001년 1월 1일 ‘다중인격자’로 데뷔하여 2집 ‘Whistle in maze’을 발매했다.

노영심, 신치림, 리쌍 등과 함께 꾸준한 음악작업도 진행했다. 그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 ‘난치병’ 등 수많은 명곡을 보유 하고 있는 대한민국 뮤지션이다. 하림은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문화 기획사인 아뜰리에오를 설립해 월드뮤직 콘서트 집시의 테이블 제작, 도화프로젝트, 기타포아프리카의 디렉터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 ‘집시의 테이블’과 관련해 하림은 “아일랜드나 스페인 같이 전통음악이 여전히 살아있는 곳을 여행하며 여행자들이 호텔주변 식당이나 바에서 테이블에 둘러앉아 얘기하다가 한 명씩 악기를 꺼내 연주하고 즐기는 문화에서 콘셉트를 따와 세상에는 이렇게 다양하고 생명력 있는 음악이 있음을 알려주고자 월드뮤직 콘서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만들어진 ‘집시의 테이블’은 그들의 음악적 소통이 테이블에 모여 앉은 집시들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다.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를 이동하며 다양한 민속악기로 각 나라의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며 이야기를 나눈다.

특정한 삶의 가치와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가는 집시.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마치 그 옛날 여행에 지친 집시들이 모여 앉아 음악을 연주하며 춤을 추던 그 자연스러움과 특정한 가치와 방식에 매이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가는 집시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향기와 낭만이 있는 콘서트이다.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를 통해 국내에서 많이 접할 수 없는 악기 드렐라이어(독일), 보조키(그리스), 아이리쉬 휘슬(아일랜드)등 민족악기가 연주되며, 하림의 미발표곡과 집시스윙, 그리스 렘베티가, 아일랜드 아이리쉬 등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음악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공연의 매력이다.

여기에 집시 마임이스트가 함께하여 관객과 무대 위 아티스트와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유쾌한 집시의 모습은 관객에게 재미를 더한다. 80분 동안 뮤지션 하림이 여행한 곳 그대로 관객들이 따라가면서 월드뮤직을 경험하고 잠시 일상을 떠나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하림과 기획사 하이컴퍼니의 아이디어를 통해 보다 재미있고 특별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부대행사 ‘집시들의 Travel Market’은 공연당일 공연장로비에서 열린다.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품들과 집시들이 여행 중 모은 진귀한 소장품을 만나 볼 수 있고, 집시를 직접 만나 ‘여행 중 나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물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집시들과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공연티켓1+1사업’에 선정되어 선착순 100명에 한해 관객이 1매를 예매하면 1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집시의 테이블에는 하림,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에닉스 퓨전밴드 두번째달의 김현보, 조윤정, 마임이스트 정명필을 비롯해 이동준, 이호석, 미유, 제시카, 장희창, 장연주, 조복자가 출연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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