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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3월 29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제프 칼훈 연출, 배우 옥주현, 김소향, 신성록, 김준현,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참석했다.
옥주현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실존 인물 중 이런 여성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재미있는 모험이 되겠다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매력적이면서도 가엽고, 극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를 무대 위에서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덧붙였다.
'마타하리'에게 프랑스의 스파이가 될 것을 강요하는 '라두' 대령 역을 연기한 신성록은 "'라두' 감정을 이해해야 재미있게 볼 것 같아 의미부여를 많이 생각했다. '라두'는 프랑스 국민을 구하고 싶다는 부담감에 눌려 있는 사람이다. '마타하리'를 만나면서 집착이 생기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현실적인 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 설명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3월 29일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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