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힐링포토 -112]화엄사의 만첩홍매

기사입력 2016.04.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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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의 만첩홍매(萬疊紅梅)
은은한 매향이 온 도량에 가득하다.
 
동천년노항장곡(桐千年老恒臧曲) 오동나무는 오래돼도 변함없이 자기 곡조를 내고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옛 시구(詩句)처럼 고매(古梅)의 고고한 자태에 절로 감탄된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면서 계파선사가 기념으로 식수했다는
화엄사 매화는 수령이 350년으로 추정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매화 꽃 색깔은 짙은 선홍색이어서 일반적으로 홍매(紅梅)라고 부르지만,
다른 곳의 고매(古梅)보다 꽃빛깔이 더 붉다하여 흑매(黑梅)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외에도 화엄사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각황전 앞에 있다하여 각황매(覺皇梅), 각황전 내에 있는 삼존불(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다보불)을 표기하여 삼불화(三佛花)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찰 매화 중에서 인기가 좋은 곳은 화엄사의 흑매를 비롯해서 통도사의 홍매,
순천 선암사의 청매, 금둔사의 홍매까지 네 곳이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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