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진리.평화의 봉축 등 밝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 진리.평화의 장엄등을 환하게 밝혔다
기사입력 2016.04.20 23:2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과 인사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등을 밝히고 있다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20
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장엄등 점등식을 열고 진리.평화의 불을 밝혔다.

이날 점등식에는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를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월도 스님(천태종 총무부장) 등 불교 지도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불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봉축등 점등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봉축 기원사를 하고 있다.
봉축등은 부처님 오신 날 다음날인 515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불을 밝히고, 종로와 청계천 일대에 가로 연등 5만여 개가 함께 점등된다. 이날 불을 밝힌 사사자 삼층석탑등은 높이 18m로 국보 제35호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전통한지로 제작됐다. 네 마리의 사자가 탑을 받드는 입체적인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사사자 삼층석탑등 주변에 부처님께 주악공양을 올리는 주악비천 4점을 사방에 함께 장엄했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을 마치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여러 스님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축원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화합과 국가발전,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기원문에서 오늘 우리는 불자답게 사는 것이 곧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라 여기고, 삶에서 만나는 불안을 제거하고 앞날을 열어주는 빛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소중하게 쌓아온 서원, 그리고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빛을 이루어 서로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자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점등한 봉축 사사자 삼층석탑등이 광화문 광장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스님은 또 자유의 터전, 시민의 광장인 이곳에서 오늘 자비로운 마음으로 밝은 등불을 밝히고,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로운 실천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점등식 후에는 불교지도자들을 선두로 참석한 불자들이 탑등 주위를 돌며 모든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염원했다.
사사자 삼층석탑등 사방에 부처님께 주악공양을 올리는 주악비천을 함께 장엄한 모습(왼쪽부터 대금비천 비파비천 생황비천 장구비천)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