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포토]'오를란도 핀토 파쵸' 역사적인 작품출연에 의미가 큰다 김주원

기사입력 2016.05.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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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상민 기자]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로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의 초기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가 국내 초연한다.

171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비발디는 평생 40여편의 오페라를 작곡했지만 국내 뿐 아니라 이탈리아를 포함한 해외에서도 만나기 힘들었다.

유일하게 흰색 의상을 입는 이는 안젤리카 역의 김주원이다. 그녀는 '오를란도 핀토 파쵸'의 특별 출연 자격으로 이 작품에 얼굴을 비춘다. 출연 분량은 5분에 불과하나, 극의 키를 쥔 존재감이 뚜렷한 캐릭터다.

김주원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에 출연해 기쁘다"며 "프로 무용수로 활동한 지 20년이 됐는데 지금까지 가장 작은 공간에서 춤을 춘다. 그 안에서 표현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되고 쉽지는 않지만 잘 준비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인공 오를란도를 둘러싼 인물들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분노 등 얽히고설킨 복잡미묘한 감정을 그린다. 타이틀 '오를란도 핀토 파쵸'는 우리말로 '가짜 미치광이 오를란도'라는 뜻이다.

8~9세기에 걸쳐 서유럽의 통일을 이끌고 황제에 즉위했던 샤를 대제의 12기사 중 한 사람인 오를란도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안젤리카의 명을 받아 마법의 여왕 에르실라의 성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친구인 브란디마르테, 그의 수행기사 그리포니, 그리포네의 전 여자친구인 오리질레, 에르실라의 마술 물약을 담당하는 무녀 티드린다. 총 7명의 등장인물은 엇갈려 사랑하는 7각 관계로 얽힌다.

국립오페라단이 1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다. '아시아 초연'이라는 타이틀도 내걸었다. 특히 국내에 생소한 바로크 오페라로 눈길을 끈다.
 

 

 

[김상민 기자 1971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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