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실수로 죽은 사내”, 6월 1일 대학로 피카소 소극장 개막

기사입력 2016.05.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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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이탈리아의 대표적 작가 다리오 포의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을 각색한 연극 '실수로 죽은 사내'가 무대에 오른다.

테러리스트로 기소된 한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가 밀라노 경찰서 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을 1980년대 한국 경찰서를 배경으로 각색하였다.

시종일관 조롱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작품에서 극의 중심인물인 ‘미친놈’은 판사로 위장하고 국가의 정보통제와 음모, 속임수를 폭로하며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사건을 파헤치고 재구성해나간다.

다리오 포는 199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대표적 극작가로 극작, 연출, 무대, 배우까지 모두 소화하며 총체적인 의미의 연극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권력층에 대항하고 늘 힘없는 자들의 편에 서서 타락한 기득권층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연극을 선보이며, 대표작으로는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트럼펫과 나무딸기열매>, <얼간이들과 함께 한 놈> 등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 윤계열이 주인공 ‘미친놈’ 역을 맡았고, 김태근, 윤석민, 배천수, 이희성, 한지성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 (주)진성엔터프라이즈가 후원하는 ‘2016 예술지원 매칭펀드’ 선정작으로 플레이몽과 극단 등대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6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피카소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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