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햄릿” 전무송 ”故 이해랑 선생님께 걸음걸이부터 배웠다”

기사입력 2016.06.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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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송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6월 7일 오후 4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햄릿'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배우 전무송, 정동환,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손봉숙, 손진책 연출 등이 참석했다.

전무송은 "故 이해랑 선생님께 걸음걸이부터 배웠다. 이해랑 선생님의 작품을 잘 풀어낼 수 있을지 부담되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손진책 연출은 "나는 배우들에게 '연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해랑 선생의 연기 철학은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란 뜻이 아니다. 현실감 있는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든든한 배우들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나 스스로에 대한 다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난 배우들에게 욕심내지 말라는 얘기를 한다. 연극을 하는 의식, 개인의 연극 철학 이것과 관객이 진심으로 통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극을 해보고 싶었다" 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한편 연극 '햄릿'은 1951년 이해랑 선생에 의해 국내에서 최초로 전막 공연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선생이 생전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년,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다시 공연된다.  7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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