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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영화 '환상의 빛'이 예비관객을 자극하고 있다.'환상의 빛'은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으로 손꼽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장편이다. 갑작스럽게 생을 떠난 남편 이쿠오(아사노 타다노부)의 그림자를 지고 살아가는 유미코(에스미 마키코)의 이야기. 가족과 상실, 그리고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울려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클래식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환상의 빛'은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상영시작 1시간 반 전부터 대기 줄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CGV아트하우스 '스크린 문학전 2016'에서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공개된 '환상의 빛' 메인 포스터는 불현듯 남겨진 자리에 스며드는 상실의 아픔이 담겨 가슴 먹먹한 영화의 정서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지금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있게 한 작품이기에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 시간'이라는 문구가 의미 깊게 다가온다.
'환상의 빛'은 오는 7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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