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허진호 집행위원장 ”역대 최다 1360편 출품작이 접수됐다”

기사입력 2016.07.1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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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집행위원장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7월 1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허진호 집행위원장, 이근규 조직위원장(제천시장), 설승아 사무국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류혜영, 엄태구 등이 참석했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음악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잘 살린 영화제인 만큼 105편이 모두 음악영화다. 국내 장편 음악영화 출품작이 지난해 12편에서 23편으로 늘어나는 등 역대 최다 1360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부족했던 상영관을 넓히는 차원에서 제천시문화회관 상영회차를 늘려 4일간 3회차를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브라질 영화 '바이올린 티처'를 개막작으로 36개국 총 105편의 음악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중·장편 55편, 단편 50편의 영화들이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개막식은  8월 11일 오후 7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다.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이 연출한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는 남미 최고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고 싶어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라에르트가 단원 오디션과 슬럼가 공립학교의 수업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리는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팔레스타인 래퍼의 이야기 '정션 48', 배우 유준상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로드 무비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 등 4편의 극영화와 1960년대 칠레의 노래 운동을 주도했던 퀼라파윤을 다룬 '칠레의 노래패, 퀼라파윤', 미국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 밴드 엑스 재팬 일대기 '위 아 엑스' 등 4편의 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8월 16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뮤지션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에서는 올해 엑스 재팬, 다프트 펑크 등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뮤지션을 다룬 장∙단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무성영화와 라이브 연주를 접목하여 음악과 영화라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섹션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고전 코미디를 대표하는 버스터 키튼 주연의 코미디 '스팀보트 빌 주니어'와 해롤드 로이드 주연의 '신입생'을 미국의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벤 모델의 연주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올해 '재즈 디바 특별전'을 마련해 빌리 홀리데이, 니나 시몬, 아니타 오데이 등 전설적인 재즈 여가수들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

왼쪽부터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엄태구, 류혜영, 이근규 조직위원장

아울러 30여 팀이 참가하는 음악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청풍호반 무대에서 3일간 열리는 '원 썸머 나잇'에는 국카스텐, 에픽하이, 10㎝를 비롯해 몽니, 최한솔, 루드페이퍼, 밀릭, 오프온오프, 펀치넬로, 정기고, 치즈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의림지 무대에서 4일간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여성 뮤지션, 장르별 뮤지션 공연,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본선 등이 이어진다.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올해롸 사망 20주기를 맞은 가수 고 김광석의 추모 공연 '이등병의 편지'를 마련했다. 영화제 초기 집행위원장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초석을 닦은 조성우 음악감독의 영화음악 콘서트 또한 의림지 무대에서 열린다.  

한국영화음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영화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는 '한반도', '범죄의 재구성', '실미도' 등의 영화음악을 맡은 한재권 음악감독이 선정돼 개막식에서 상을 받는다.
 
임필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제 트레일러에는 '탐정 홍길동'에 말순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아역 배우 김하나가 출연했다.

가수 최한솔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연하고 있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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