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올 여름 해수욕장으로 떠난다면, 모래 찜질과 해수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전국 해수욕장의 해수 수질 및 백사장 모래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정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조사기관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고시된 전국의 258개 해수욕장의 해수 수질 및 백사장 모래의 오염도를 측정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장염 등의 수인성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해수 수질 관련 2개 항목과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 함유 여부에 관한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등 5개 항목이다. 측정 결과 모든 해수욕장의 측정 항목이 환경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사전에 수질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국가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 www.meis.go.kr )”에 공개하였다. 해당 자료는 자치단체 홈페이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 입욕금지 방송을 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해수욕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폐기물 관리기준 등을 포함한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을 제정·시행하여 해수욕장 환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