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문화예술도시를 위한 선택 APAP

안양이 공공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이필운 시장의 전략적 접근
기사입력 2016.08.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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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도시의 성장을 이끄는 이필운 안양시장

[선데이뉴스=김상교 기자]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시를 공공예술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추진한다.

안양시 발전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를 도시예술과 접목시켜 안양시가 공공예술도시로 재도약하고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안양의 근원적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은지 재미 큐레이트를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APAP는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유일의 공공예술 행사로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공공예술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APAP의 지난 11년 동안 치러진 네 차례 프로젝트에는 최정화, 실비 플뢰리, 댄 그래험, 김홍석, 예페 하인, 롯텍, MVRDV, 나빈 라완차이쿨,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 리크리트 티라바니트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술가와 건축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안양에 머물며 학자와 예술가 및 지역인을 만나 예술의 공공적 기능을 제안하고 이를 작품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설치된 작품은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을 비롯해 안양의 여러 장소에 총 140점이 설치되었다.

APAP를 통해 설치된 대표적 작품으로는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계한 ‘안양파크빌리온(알바로시자홀)’,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가 설치한 ‘안양전망대’,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Hello Anyang with Love', 그라이즈데일 아츠의 ‘공동의 장’ 등이다. 또한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는 최정화의 들꽃, 신호근의 뿌리, 이승택의 용의 꼬리, 배영환의 사라져가는 문자들의 정원, 정충모의 안양메모리 타워 등이 안양 공공예술도시 작품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들 작품들은 꾸준한 유지보수와 관리를 통해 APAP의 중심무대인 안양예술공원과 평촌 일대, 학의천 주변 및 공원과 안양시청 앞 광장 등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를 10월 15일부터 안양예술공원에서 약 2개월간 개최하여 안양시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하고 있다.

주은지 예술총감독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지휘를 맡은 주은지 예술감독은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일했으며, 뉴욕의 뉴뮤지엄(New Museum)에서 키스 헤링디렉터와 교육 및 공공 프로그램 큐레이터로 일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5년 샤르자비엔날레 큐레이터로 ‘The past, the present, the possible'를 기획했으며, 마크 브래드포드, 믹스라이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 양혜규, 임흥순, 줄리 머레투 등의 작품을 커미션했다.

이외에도 많은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주은지 감독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에서 인종학(Ethnic Studies)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인재다.

“안양은 예술과 시민의 삶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도시로 한국을 보여주는 하나의 소우주와도 같아서 작가들과 함께 역사와 현재를 배워나가기에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며 감독 수락 소감을 밝혔다.

이번 10월 15일부터 개최되는 제 5회 APAP는 안양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공공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의 예술공원이 APAP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안양에 와서 자연이 주는 감동과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교 기자 sanggyo0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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