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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8월 9일(화)부터 세월호 선미 측 하부에 리프팅 빔(Lifting Beam)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상하이 샐비지컨소시엄은 7월 29일 선수들기 때 사용한 고무, 철재폰툰 등 부력재 회수 및 와이어 정리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친 후 8월 5일부터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준비를 착수하였다.
선수에 리프팅 빔을 설치할 때는 선수들기 후에 18개를 한 번에 설치하였으나, 선미 리프팅 빔(8개)은 선수 리프팅 빔 설치로 선미부와 해저면 사이에 생긴 공간에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선미 리프팅 빔 설치는 선미 주변에 퇴적되어 있는 토사 제거, 굴착장비(Plough)를 선체 밑으로 넣어 아래 해저면을 일부 굴착한 후 리프팅 빔 설치를 위한 여유 공간 확보, 그리고 리프팅 빔을 견인 와이어와 연결하여 계획한 위치로 견인·설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체 아래의 해저면 지질상태 등에 따라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수주가 걸릴 수 있는 작업이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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