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차승원 ”실존인물 연기 득보다 실이 많다”

기사입력 2016.09.0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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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8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강우석 감독,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가 참석했다.

차승원은 "찍은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인데 계속 김정호 선생님에 대해 유추하고 생각해봤다. 이런 지도를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을까 생각했고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무거운 임무를 어깨에 지고 연기했는데 만 분의 일이라도 쫓아갔을까 하는 생각에 겸허해지고 겸손해진다. 김정호 선생님이라면 우리가 다들 아는데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건 배우로선 득보다  실이 많다. 그런 부담감에서 출발했고 지금도 그런 부담감이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있다. 김정호 선생님 집념, 생각들보단 내 나름 유추해 그 분 인간적 집념을 생각하고 찍었다. 이번 연기가 나로선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작용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평가는 대중의 몫이다" 고 덧붙였다. 
유준상
유준상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강우석 감독 20번째 영화를 함께 하게 돼 기뻤다. 흥선대원군을 연기하면서 즐거웠다. 흥선대원군이 그린 난을 보면 그 사람 시기별 상황이 그대로 보인다고 한다.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이런 난을 쳤을까란 모습을 찾아가면서 연기했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지도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촬영 내내 생각했다. 그런 고민을 안고 작업에 임했다" 고 전했다.
왼쪽부터 차승원, 신동미, 유준상, 김인권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승원, 유준상, 신동미, 김인권 등이 나온다. 9월 7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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