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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이 다시 개막한다.‘택시 드리벌’ 제작사는 재연 소식과 함께 새로운 캐스팅을 발표했다.
‘택시 드리벌’은 1997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2000년, 2004 두 번에 걸쳐 앵콜 공연된 바 있다.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 연출 극으로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해 9월, 약 11년 만에 부활한 현대판 ‘택시 드리벌’은 택시기사 덕배의 하루 일과를 통해 팍팍한 도시 생활의 고충을 코믹하고 직설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택시 드리벌’에 오르는 배우들도 눈길을 모은다. 가진 건 택시뿐인 39살 노총각 택시 기사 덕배는 강성진, 김민교, 김동현이 맡으며, 우연히 덕배의 택시에 타게 되는 어깨1,2,3 역은 김수로, 강성진, 김동현이 분한다. 주인공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는 신예 조혜인과 조가비가 연기한다. 우연히 택시에 타 덕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역할 어깨는 2000년과 2015년에 이어 김수로가 같은 역으로 돌아오고, 덕배 역의 강성진, 김동현이 1인 2역으로 어깨 역을 함께 한다.
또한, 2015년도 버전 ‘택시 드리벌’에 추가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전라도와 경상도남, 갑질녀 등 신 캐릭터와 덕배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자아 역에는 한우열, 박준서, 장격수, 최소울, 박진, 정상훈, 최연동, 김로사, 김아영, 안두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택시 드리벌’은 10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