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야외공연시리즈 ”돌담길 프로젝트:건축의 길-가을” 연다

기사입력 2016.09.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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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재)정동극장은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시민을 위한 야외공연시리즈 ‘돌담길프로젝트 : 건축의 길-가을’을 개최한다. 돌담길프로젝트는 평일 점심시간과 퇴근길, 공휴일과 토요일 낮, 저녁시간에 공연을 무료로 오픈하는 도심형 예술축제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정동극장 돌담길 무대를 찾는다. 영국 글래스톤베리에서 연속 초청을 받은 바 있는 최고은과 고전 보컬팝을 기반으로 해외 무대에서 환호를 받은 여성3인조 그룹 ‘바버렛츠’, 또한 김광석 노래의 ‘기다려줘’, '그날들‘을 작곡한 ’동물원‘ 멤버 김창기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정통 클래식 음악을, 피아니스트 박영성은 독주를 통해 1930년대 음악을 향유했던 배재학당을 추억하는 시간여행을 펼친다. 

축제인 만큼 콘서트 공연 외에도 다양한 야외공연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와 함께 하는 ‘영화로 만나는 도시 이야기’는 관객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건축학도 출신이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감독 김성호, 건축가 유현준이 영화와 건축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배호 타계 45주기를 기념하는 뮤지컬도 무대에 오른다. 배호를 추종하는 모창가수 춘식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천변카바레’다. 정동길 빌딩 숲에서 감상하는 숲 속 어린이 체험 음악극 ‘내 나무 친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음악극이다.

건축가 조한과 함께하는 길밟기 프로젝트는 선착순 20명으로 제한, 태조 이성계에서부터 1954년 ‘자유부인’까지 사랑이 충만한 정동길 이야기를 조한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길을 걷게된다.

이 밖에도 돌담길프로젝트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문화융성위원회 선정 청춘마이크 88인의 아티스트 중 기타연주자 김세형, 제3세계 악기와 현대악기의 하모니를 연주하는 레인보우 잼, 브라질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변주를 시도하는 링다 플로레스타, 재즈 기타리스트 이지호 트리오의 무대가 이어진다.

손상원 정동극장장은 “축제형 무대는 관객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어, 관객을 만날 기회가 적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관객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 창작자들에 열린 무대를 선사하고, 관객은 새로운 공연을 만나는 계기로써 소통과 만남이 순환하는 돌담길프로젝트의 축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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