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위키드송” 김지호 연출 ”초연과 가장 큰 차이는 음악이다”

기사입력 2016.09.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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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연출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9월 28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지호 연출, 배우 강영석, 이현욱, 이호성이 참석했다.

김지호 연출은 "초연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음악이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방대한 양 때문에 음악을 먼저 들었다. 번역과 윤색, 분석 작업을 거치는 중 같은 음악이 점점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 고 말했다.

이어 "초연을 올리고 나서 '우리는 과연 작가의, 마슈칸의, 내 귀에 들렸던 슈만을 관객에게 잘 들려주고 있는가'란 물음이 계속 생겼다. 관객들이 인물들 슬픔을 깊고 힘들게 느끼고, 마지막 치유를 더 값지게 느낄 수 있도록 아카펠라로 전곡을 편곡했다" 고 덧붙였다.
강영석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역을 연기한 강영석은 "슈만의 위대한 음악이 들어가는 좋은 대본에 선배들과 단 둘이서만 할 수 있다는 조건이 영광이면서도 유혹적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클알못'이지만 슈만 노래는 감동적이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의문이 생기지 않고 술술 읽혀 탄탄한 극이란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중심으로 한 두 인물 교감이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실제 성격과 스티븐 성격이 많이 달라 그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대본을 많이 보고 김지호 연출이 추천해준 영화를 보며 참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강영석, 이호성, 이현욱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이다. 안석환, 이호성, 이현욱, 강영석이 나온다. 지난 21일 개막해 10월 23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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