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백석의 시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오는 11월 5일부터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어, 우란문화재단 개발프로그램(시야플랫폼, 시야스튜디오)을 통해 개발됐다. 지난 2월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던보이 이자 해방 전 가장 주목 받던 시인 백석과 한 때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못 잊어, 평생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했던 기생 자야의 시와 사랑 이야기를 담담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백석의 시를 노래 가사에 담아, 아름다운 선율과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백석 역에는 강필석, 오종혁, 이상이가 캐스팅 됐으며, 평생을 그와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한 자아 역에 정인지와 최주리 배우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작품의 한 축을 이끄는 사내 역에 안재영, 유승현이 캐스팅 됐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11월 5일부터 2017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