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단 그린피그와 공동 제작한 연극 ‘나는야 연기왕'을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다.

‘진정한 연기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나는야 연기왕’은 남산예술센터가 지난 한 달간 선보인 ‘개념 기반 연극’의 세 번째 작품이다. 사람들이 쉽게 꺼내지 못했던 ‘연기’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를 그린피그 배우들과의 공동창작을 통해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출가가 제시한 최소한의 단서만으로 배우들이 하나의 오디션과 같은 무대에서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에 대한 자기 고백을 통해 배우로서 의미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자신만의 연기론을 정립하고자 무수한 이론서들을 탐독했으며, 이를 자신의 연기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또한 실제 오디션에 응모해 오디션이라는 형식과 그것을 통과하기 위한 연기방식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아울러 11월 5일 공연을 마치고 윤한솔 연출, 드라마터그 조만수, 극단 그린피그 연기를 지켜본 공연 관계자들이 진정한 연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나는야 연기왕’ 공연 입장권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클립서비스, 예스24공연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 8천원이다.